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일시: 2005년 9월 3일(토) 15:00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10회정기연주회 말러 그리고 젊음의 시작 ◈ 프로그램 P. I. TchaikovskyPiano Concerto No.1 in b flat minor, op.23 차이코프스키피아노 협주곡 1번 I.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II. Andantino semplice - Prestissimo - Tempo I III. Allegro con fuoco 협연|박종훈 Intermission G. MahlerSymphony No.1 D Major,'Titan' 말러교향곡 1번 '거인' I. Langsam. Schleppend. Wie ein Naturlaut - Im Anfang sehr gemachlich II. Kraftig bewegt, doch nicht zu schnell III. Feierlich und gemessen, ohne zu schleppen IV. Sturmisch bewegt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그 젊음의 이야기... 한 인간의 생애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가장 혼란스러운 시절이라고도 볼 수 있는 이십대의 젊은 날, 그 ‘젊음’이라는 단어 자체에서 품어져 나오는 사랑, 열정, 꿈, 혼란, 고통, 고뇌들은 세상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매력적인 시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28살 젊은 나이의 말러가 그토록 고뇌하고 고민하며 열정적으로 써내려갔던 교향곡 제1번 “거인”을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되살리고자 합니다. 올 가을 젊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말러의 세계로 빠져보지 않을실래요?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첫나들이... 엄격한 오디션을 통해 국내 유수의 음악대학생들로 구성되어 현재까지 30여회 이상의 정기/기획 연주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꾀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해 온 청소년교향악단이 창단이래 처음으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주를 하게 됩니다. 창단연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4번을 비롯하여 그로페의 그랜드캐년 조곡,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 림스키 코르샤코프의 세헤라자데, 베를리오즈의 환상교향곡,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레스피기의 로마의 소나무등 결코 쉽지만은 않은 연주들로 호평을 받아온 교향악단입니다. 그동안의 이뤘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또 겸손하게 새로운 시작의 마음으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협주곡 제1번(협연:박종훈)과 말러 교향곡 제1번을 젊음을 담아 열정적으로 연주하고자 합니다.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과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 가장 성악적인 곡을 썼으면서도 오페라는 단 한곡도 작곡하지 않았고, 가장 실내악적인 곡을 썼으면서도, 실내악곡은 단 한곡도 없는 말러의 이중성, 그 이중성은 그의 교향곡 1번에서도 잘 들어나 있습니다. 이 세상은 아름답지만 결코 자기 자신속엔 그 아름다움이 피어날 수 없으며, 지옥과 천국이 공존하는 이 교향곡이야 말로 말러 이중성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참 미래에 대한 고민, 연주자로서의 삶, 젊은 패기와 열정, 이상적인 가치와 현실적인 가치판단의 기로에 서서 흔들리는 20대의 대학생연주자들이야 말로 이 말러 교향곡 제1번의 열정을 가장 잘 표현해 낼 것입니다. ◈ 교향악단 소개 한국의 “MAHLER YOUTH ORCHESTRA”를 꿈꾸는 과천 시립 청소년 교향악단 2001년 6월에 창단된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지방 문화예술발전 및 건전한 청소년문화 육성을 목적으로 공정하고 엄격한 오디션을 거친 국내의 우수한 음악대학생들을 주축으로 3관 편성 8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젊은 연주자들의 끊임없는 새로운 음악에의 도전정신으로 미래의 대한민국 음악계의 주역으로 성장하여 가고 있습니다. 초대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박진욱 지휘자의 탁월한 지도력 아래 매년 ‘세계음악여행 시리즈’로 호평 받아 온 정기연주회 및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행해온 ‘해설이 있는 음악회’, 과천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영상과 함께하는 팝스 콘서트’등의 기획연주, 단원들에게 협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협주곡의 밤’, 해마다 단원들의 기량향상을 위한 음악캠프, 지방과의 문화교류를 위한 공연 등을 개최하여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30여회 이상의 연주회, 그리고 2003년 KBS 공연실황방영 및 2004 세계어린이 합창제 개?폐막식 및 2005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제를 통해 과천시 음악예술문화를 선도하여 오면서 전문적인 청소년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가고 있으며, 창단 후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음악계에서 그 기량을 높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교육적 가치를 중심에 두고 오케스트라 음악으로 과천시를 대표하는 예술문화 전도사 역할을 담당하여 나가기 위해 예비단원제를 비롯한 다양한 단원 육성제도와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여, 국내외서 가장 모범적이고 우수한 청소년교향악단의 위상을 계속적으로 세워 나갈 것이며, 보다 진취적인 교향악단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준 높고 활기찬 사업들을 계속 진행하여 세계적인 청소년교향악단으로 발돋움 할 것입니다. ◈ 연주자 프로필 지휘자 박진욱 지휘자 박진욱은 부산에서 태어나 피아니스트인 어머니의 영향으로 일찍이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라며 피아노와 바이올린, 플륫, 트럼펫등 다양한 악기교육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그의 지휘 데뷔는 중앙대학교 음대 작곡과에 입학하던 1987년 서울 음악제에서 본인의 입상작을 서울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지휘함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3차례의 서울 음악제와 동아음악 콩쿨, 난파음악제, PAN MUSIC FESTIVAL 등에서 본인의 입상작품을 지휘하는 것으로 지휘경험을 하게 된다. 이때 그는 중앙대학교 정부기교수의 사사로 동시대 창작음악에 심취하여 많은 작품들을 작곡하고 직접 지휘하여 연주함으로써 작곡가로서 또한 지휘자로서 잠재력을 높이 평가 받게 되었다. 본격적인 지휘수업은 대학 시절 서울시향 상임지휘자였던 정재동교수의 지도를 받으면서부터 시작되어 대학원 진학 후 부천시향의 임헌정교수, 서울시향 지휘 연구원 과정 그리고 모스크바 국립 방송 교향악단, 키에프 국립 교향악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해온 정상급 지휘자 Roman Kofmann 등에게 지휘자로서의 자세를 배우게 된다. 또한 지휘자가 아닌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배우기 위해 대학시절 직접 음악대학 관현악단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로서의 훈련도 받은 그는 대학 졸업후 독일 Essen 에서 전문 현대음악 앙상블을 지휘하는 경험도 하게 된다. 졸업 후 그의 과천에서의 행보는 놀라울 정도였다. 문화 불모지나 다름없는 과천에서 과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과천 쳄버 오케스트라, 과천 청소년 오케스트라 등 3개 단체를 창단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3개 단체의 지휘자로서 다양한 기획과 연주 활동을 펼침으로써 풍부한 연주 경험과 다양한 연주 단체의 운영 기획 등을 시도하였으며 과천시 음악협회 설립에도 큰 몫을 하여 과천 지역 문화의 발전에 획기적인 공을 세우게 된다. 2001년 4월 과천 시립 청소년 교향악단에 초대 상임지휘자로 부임한 그는 단원들의 연주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도입과, 도전적인 레퍼토리와 연주 횟수의 점진적 증가, 청중확보를 위한 참신한 기획의 시도, 프로화된 메니지먼트의 도입을 위한 사무국 구성등을 추진하여 창의적이며 개척자적인 정신을 바탕으로 오케스트라의 수준을 격상 시키는 일에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청소년 교향악단을 이끄는 지휘자로서 그의 이러한 행보는 소외받는 많은 지방 음악계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자극제가 되어 성공한 모델로서 벤치마킹을 제공하고 있다. 그의 지휘자로서의 사명감은 최고의 연주기량을 가진 전문연주단체로서의 육성과 교육적인역활을 담당하는 청소년 교향악단 양성 그리고 청중의 수준을 끊임없이 향상시키는 것으로 시작하여 세계적인 청소년 교향악단으로서의 성장을 위한 혁신적인 교향악단 운영, 창조적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진정한 다음세대의 모델이 되는 청소년 교향악단의 탄생과 그 성장을 위한 리더쉽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그의 레퍼토리는 광범위하며 진취적이다.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를 잃지 않으려 같은 레퍼토리의 7년 내 반복을 금기시하고 하고 있으며 새로운 레퍼토리의 개발을 위해 계속하여 고민하고 노력하며 현대음악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며 동시대 작곡가의 작품을 연주하는데 많은 정열을 기울여 창작곡 공모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한 오페라에도 영역을 넓혀 공석준의 “결혼”등 한국 창작 오페라 공연과 함께 마스카니의 “까발레리아 루스티까나”, 푸치니의 “라보엠”, 레온까발로의 “팔리아치” 등 다양한 오페라 활동에도 두드러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음악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과 감동이 있는 연주를 통해 순수한 예술인으로서의 자세와 음악에 대한 진지한 접근을 시도해온 그는 청중들의 잠재력을 깨우며 긴 안목의 비전을 제시하는 음악적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분당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객원 지휘에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창원대, 명지대, 경문대에서 후학양성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부드러우면서도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를 드러내는 음악적 카리스마로 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는 그는 불과 창단 4년 만에 과천시립청소년교향악단을 한국 최고의 청소년교향악단으로 성장시켜 왔으며, 앞으로 세계적인 청소년교향악단으로의 도약에 매진할 것이다. 젊은 연주자들과 같이 호흡하며 달려온 10년, 그리고 오늘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항상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는 개혁적 발자취는 앞으로 차세대 음악계에 주역으로 자리매김 되어지고 주목받는 지휘자의 모습으로 드러날 것이다. 피아니스트 박종훈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은 15살의 나이에 서울시향과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협연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하였습니다.그는 세 살 때 바이올린을, 다섯 살에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고 서울예고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에 입학해 이경숙 교수를 사사했고, 이 때부터 국내외에서 연주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990년 그는 인천시향의 유럽 투어의 협연자로 내정되어 로마(Teatro Olympico), 벨그레이드, 소피아에서 연주를 하였습니다. 1991년 서울시 청소년 교향악단과 함께 초청되어 뉴욕 카네기 홀에서 생상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협연하였습니다. 그의 미국 데뷔 무대였던 그 공연은 대성공이었습니다. 뉴욕 타임즈의 버나드 홀란드(Bernard Holland)는 '놀라웠다. 세련된 음악성을 갖춘 주목할만한 피아니스트'라고 평했습니다. 그 이후 코리안 심포니, KBS 교향악단, 유라시안 심포니, 성 페테르부르그 심포니(St. Petersburg Symphony), 슬로바키안 필하모닉(Slovakian Philharmonic),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케스트라(Concentus Hungaricus Budapest), 산레모 심포니 오케스트라(Sanremo Symphony Orchestra), 카우나스 챔버 오케스트라(Kaunas Chamber Orchestra) 등과 협연하였고, Fabiano Monica, Bystrik Rezuka, Pietro Mianiti, Pavel Berman, Dmitiry Kitayenko와 함께 연주했으며, 또한 독주자로서 아시아, 유럽, 미국에서 수차례의 독주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2000년 이태리 산레모 클래식 1위 수상자로 선정된 박종훈은 그 이후 연주 영역을 이태리로 넓히게 됩니다. 이 밖에도 일본 다카히로 소노다 피아노 피아노 콩쿨에서 1위로 뽑혔으며, '시타 디 세니갈리아(Citta di Senigallia)' 콩쿨, 슬로바키아 훔멜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입상하였습니다. 그의 음반으로는 2001년 유니버설 뮤직을 통해 발매되어 '타건의 이지적 면모가 두드러진다'는 평을 받은 <리스트 피아노 작품집>과 박종훈의 자작곡이 담겨져 있는 <안단테 텐덜리>,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과 5곡의 소품을 담은 <전람회의 그림> 등이 있습니다. 박종훈은 실내악 활동도 매우 활발히 하고 있는데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파벨 베르만과 함께 한 이탈리아, 스페인, 리투아니아 공연에서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박종훈은 줄리어드에서 세이무어 립킨(Seymour Lipkin)를 사사하였고, 이태리 이몰라 피아노 아카데미(Accademia Pianistica Internazion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