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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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7(목)]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밤베르크 교향악단 당첨자 명단입니다
2016.10.17
조회 819

당첨자 명단 (5쌍)

황*경 / 010-2579-45**
이*영 / 010-7103-66**
이*혜 / 010-7524-20**
최*경 / 010-6292-41**
황*경 / 010-9482-93**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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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분들께는 공연 주최측에서 개별 연락 갈 예정입니다)











티켓은 1인당 2 매가 제공됩니다.

** 신분증을 지참하시고 공연장에 가셔서 본인 확인 후 직접 티켓을 수령해 주세요.
** 초대권은 절대로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판매하실 수 없습니다.
** 공연을 보고 오신 후, 공연에 대한 후기도 많이 남겨주세요.














1. 일시 : 2016년 10월 27일 (목)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 밤베르크 교향악단
Herbert Blomstedt & Bamberger Symphoniker







독일 관현악의 숨은 병기, 밤베르크 교향악단 첫 내한공연

독일 오케스트라의 또 다른 강자 밤베르크 교향악단이 오케스트라의 명예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와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2006년 밤베르크 교향악단의 명예지휘자에 위촉된 블롬슈테트는 1982년 이래 다수의 연주 및 해외 투어를 이끌며 악단과 밀접한 음악적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빈-서울-도쿄를 아우르는 월드 투어의 일환이자, 2017년 7월 90세 생일을 맞는 마에스트로 블롬슈테트를 위해 밤베르크 교향악단이 준비하고 있는 축하공연의 워밍업 성격을 띤다.

쾰른 필하모닉과 함께 독일 중견 오케스트라의 표본이으로 손꼽히는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인구 7만의 도시 밤베르크를 기반으로 1946년에 창단되었다. 2차 대전이 끝난 후 체코에서 독일로 이주한 독일-슐레지안 그룹을 중심으로 결성되었고 요제프 카일베르트가 초대 상임지휘자를 맡으며 단숨에 독일 정상의 오케스트라로 부상하였다. 21세기 들어서도 경쟁이 치열한 독일 오케스트라 시장에서 명성과 실력을 온전히 보전하여 2009년 독일 시사지 '포쿠스'(Focus)가 선정한 ‘독일 오케스트라 랭킹’에서 6위를 차지하였다(1위 베를린 필하모닉, 2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3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4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5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Top 10'에 오른 아홉 개 오케스트라가 이미 내한공연을 마쳤고, 마지막으로 밤베르크 교향악단이 한국 팬들
과 만난다. 우리에게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이 DG에서 출반한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곡(지휘: 오코 카무)의 협연 오케스트라로 이름이 친숙하다.

밤베르크 교향악단의 첫 내한공연을 이끄는 지휘자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는 올해로 89세를 맞는 관록의 명장이다. 1927년생인 블롬슈테트는 스타니슬라프 스크로바체프스키(Stanislaw Skrowaczewski, 1923년생), 네빌 마리너(Sir Neville Marriner, 1924년생)와 함께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1920년대생 지휘자 중 한사람으로, 이번 공연은 블롬슈테트의 긴 음악여정에 마침내 한국이 기록되는 의미있는 순간이다.

1950년대 북유럽에서 지휘로 데뷔한 블롬슈테트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하며 독일 레퍼토리와 북유럽 작곡가들의 관현악곡에 일가를 이루었다. 명성과 인기에 얽매이지 않고 묵묵하게 오케스트라가 갖고 있는 장점을 끌어내는 메신저 역할을 수행해온 노대가의 음악여정은 대항해를 차분하게 정리한 지도를 연상시킨다. 강렬한 개성의 거장시대 마에스트로들과 달리 공손하고 차분한 스타일이 특징인 블롬슈테트의 지휘는 관현악이 품고 있는 본래의 담백함을 맛보게 한다. 과장된 몸짓 대신 무난함 속에서 언뜻 비치는 외면적인 화려함이 매력적이다.

이번 내한공연 레퍼토리는 블롬슈테트가 오랜 음악인생 동안 헌신을 다해온 독일 핵심 작품들을 망라하고 있다. 26일에 준비된 베토벤 교향곡 6번(전원)과 5번(운명)은 음의 텍스트들을 단정하게 정돈시켰다 큰 흐름으로 여울지게 하는 블롬슈테트 특유의 유장한 호흡이 기대된다. 블롬슈테트의 베토벤 연주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녹음한 명반을 통해 애호가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27일에는 슈베르트 교향곡 7번(미완성)과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이 준비됐다. 사적인 주장이나 감정의 고백 대신, 음악 본연이 가진 신비로움을 끌어내는 블롬슈테트의 슈베르트 해석을 기대해도 좋다. 투어의 마지막 프로그램 브루크너 7번은 브루크너 관현악의 웅대함이 무엇인지 한국에서 체험할 수 있는 극히 드문 기회이다. 평온하게 흐르는 선율에서 슬며시 미소 짓는 노신사 블롬슈테트를 실연에서 볼 수 있길 기
대한다.










***지휘 |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Herbert Blomstedt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의 계관지휘자이자 밤베르크 교향악단,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스웨덴 방송교향악단, 덴마크 방송교향악단의 명예지휘자이다. 1927년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태어난 그는 두 살이 되던 해 스웨덴계인 부모님과 함께 고국 스웨덴으로 이주하였다. 스톡홀름 왕립음악원과 웁살라 대학에서 수학한 그는 1949년 독일 다름슈타트로 건너가 현대음악을 전공하였고, 이어 스위스 바젤에 위치한 스콜라 칸토룸 바실리엔시스에서 파울 자허에게 르네상스-바로크를 지도 받았다. 계속해서 미국 줄리어드에서 지휘 공부를 이어갔고 잘츠부르크에서 이고르 마르케비치를, 탱글우드에서 번스타인을 사사하였다.

1953년 쿠세비츠키 지휘상을 수상하고, 1955년 잘츠부르크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한 그는 1954년 스톡홀름 필하모닉과 지휘 데뷔무대를 가졌다. 이후 60여 년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오슬로 필하모닉 등 북유럽과 독일, 미국의 핵심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하였으며, 베를린 필, 빈 필,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등 유럽의 최정상 관현악단과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뉴욕 필하모닉,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 미국 최고 오케스트라를 객원 지휘했다. 오스트로-저먼(Ostro-German) 레퍼토리의 최고 권위자로 군림하며 베토벤, 멘델스존, 슈베르트, 브루크너, 슈트라우스에서 일가를 이루었고 그리그, 시벨리우스, 닐센 등 북유럽 작곡가들의 관현악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아왔다.

블롬슈테트는 지금까지 130여 작품의 레코딩을 남겼는데,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한 베토벤, 슈베르트 교향곡 전집이 압권이다. 덴마크 방송교향악단과는 칼 닐센 교향곡 전곡을 완수하였고,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감독시절 데카 레이블로 발매한 시벨리우스 교향곡 전곡 역시 빼어난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반트하우스 감독시절에도 여러 종류의 브루크너 라이브 콘서트 박스를 출반하였다.









***밤베르크 교향악단 Bamberger Symphoniker

2009년 ‘포쿠스(Focus)‘지가 선정한 독일 오케스트라 랭킹 6위에 오른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독일 바이에른 주에 위치한 상공업 도시 밤베르크를 근거로 하는 전통의 강호다. 1993년 바이에른 주립 오케스트라(Bayerische Staatsphilharmonie) 칭호를 얻었으며, 훌륭한 어쿠스틱으로 명성이 자자한 요제프 카일베르트 홀의 상주 오케스트라로 활동 중이다.

초대 상임지휘자 요제프 카일베르트는 독일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강하고 중량감 있는 연주를 선보였으며, 2000년 4대 상임지휘자에 취임한 신세대 말러 스페셜리스트 조나단 노트는 악단에 신선한 기운을 더했다. 2006년 명예지휘자로 추대된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가 중후한 색채를 불어넣으며 악단은 독일 최정상권 오케스트라로서의 입지를 한층 공고히 하고 있다. 한스 크나퍼츠부쉬, 클레멘스 크라우스, 잉고 메츠마허 같은 객원지휘자들도 오케스트라의 활동을 선도하며 최고의 사운드를 구현하였다.

올해로 창단 70주년을 맞은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독일 오케스트라의 표준 사운드를 지향하는 동시에 보헤미아의 음악적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2차 대전 직후 독일로 망명한 프라하 독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German Philharmonic Orchestra of Prague) 단원들과 카를로비 바리(Karlovy Vary), 슐레지엔(Schlesien) 출신 음악가들이 오케스트라 설립에 중추적 역할을 한 결과이다.

500여개 도시에서 7,000회 이상의 콘서트를 개최하며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 온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2016/17시즌 신임 상임지휘자에 오르는 체코 출신의 야쿠프 흐루샤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 프로그램

슈베르트 교향곡 7번 b단조, D.759 '미완성'

브루크너 교향곡 7번, E장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