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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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1/21(화) 현대음악 앙상블 크로노스 콰르텟 내한공연
아름다운 당신에게
2017.11.13
조회 1483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생방송 중에 50원의 정보이용료가 부과되는 # 9390 문자로 <공연 제목>과 <본인 성함>을 정확히 적으셔서 신청해주세요. 당첨자 분들에게는 개별적으로 당첨안내문자를 보내드립니다.★ 1. 일시 : 2017년 11월 21일 (화) 저녁 8시 2. 장소 : LG아트센터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도전과 혁신의 대명사 크로노스 콰르텟 “검은 천사들” 도전과 혁신의 44년, 크로노스 콰르텟의 10년만의 내한! “현악4중주의 잠재력을 확장시킨다”는 단 한가지 비전을 위해 지난 44년간 헌신해온 우리 시대 가장 도전적인 현대음악 앙상블인 미국의 크로노스 콰르텟(Kronos Quartet)이 오는 11월 내한한다. 이번 내한은 美 항공우주국(NASA)과의 협업으로 만들어진 멀티미디어 프로젝트 <썬 링스(Sun Rings)> 공연 이후 10년만이다. (2007년 LG아트센터) 또한 이번 내한에는 2013년 크로노스의 첼리스트로 새롭게 합류한 한국인 첼리스트 양정인(Sunny Yang)이 함께 한다. 크로노스 콰르텟은 현악4중주단이지만, 보통의 현악4중주단과는 달리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드보르작 등 소위 정통 레퍼토리는 연주하지 않는다. 이들은 ‘시대정신을 담은 음악을 하겠다’는 창단이념대로 지금 이 시대 살아 숨쉬는 음악을 유일한 자양분 삼아 음악계에 혁신의 족적을 남기고 있다. 스티브 라이히, 필립 글래스, 테리 라일리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들의 절대적인 신뢰 속에 지금까지 무려 900곡에 가까운 음악이 크로노스를 통해 세상의 빛을 보았으며, 이 중에는 록, 재즈, 팝, 심지어 우주의 소리까지 소재가 되어 현악4중주의 경계를 끊임없이 허물었다. 지치지 않는 도전과 혁신의 대명사인 크로노스 콰르텟은 현대음악 앙상블로는 유일하게 그라모폰지가 2006년 선정한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현악4중주단’에 이름을 올렸고, 2011년 음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스웨덴의 ‘폴라 음악상’을 수상하는 등 그 업적을 널리 인정받았다. (※ 폴라 음악상(Polar Music Prize) 역대 수상자: 피에르 불레즈,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키스 재럿, 폴 매카트니, 비요크, 스팅, 요요 마 등) 크로노스 콰르텟의 아이콘, “검은 천사들” & “다른 기차들” ‘검은 천사들’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내한공연에서 크로노스 콰르텟은 자신들의 아이콘과도 같은 조지 크럼(George Crumb, 1929~)의 “검은 천사들”과 함께, 자신들이 초연하고 1989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스티브 라이히(Steve Reich, 1936~)의 대표작 “다른 기차들(Different Trains)”을 선보인다. “검은 천사들”(1970년 作)은 크로노스 콰르텟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다. 4대의 현악기 외에 기합과 허밍, 유리잔과 타악기 등을 더하여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음악으로 그려낸 “검은 천사들”을 1973년 라디오에서 우연히 듣게 된 제1바이올린 데이비드 해링턴은 그 거칠고 대범하면서도 실험적인 표현에 감명받아 현악4중주단을 결성하고 크로노스 창단과 함께 처음으로 연주하였다. 또한 미니멀리즘의 대가 스티브 라이히의 “다른 기차들”(1988년 作)은 만약 유대인인 자신이 2차 대전 당시 유럽에 살았다면 홀로코스트로 향하는 기차를 탔을지도 모른다는 라이히의 상상이 출발점이 된 곡으로, 라이히는 현악4중주와 기차소리, 사람의 목소리를 결합시켜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듣는 듯한 생동감 있는 곡으로 탄생시켰다. 크로노스 콰르텟이 초연하고 녹음한(논서치 레이블) 이 곡은 “경이로운 독창성”이라는 평가와 함께 1989년 그래미상 “베스트 현대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월드뮤직과 록, 전위예술까지 품은 현악4중주단 “지난 40년간 현악4중주라는 장르에 대변혁을 일으켰다”(폴라 음악상)고 평가 받는 크로노스 콰르텟은 10년만의 내한공연에서도 메인 프로그램과 함께 범상치 않은 음악들을 선보인다. 록 그룹 ‘The Who’의 ‘바바 오라일리’를 비롯하여 인도의 거장 및 로리 앤더슨과 같은 전위예술가의 음악을 편곡한 다채롭고 다이나믹한 음악이 가세하는 이번 공연은 혁신으로 점철된 크로노스 콰르텟의 44년을 확인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크로노스 콰르텟 Kronos Quartet 데이비드 해링턴 / David Harrington, 바이올린 존 셔바 / John Sherba, 바이올린 행크 더트 / Hank Dutt, 비올라 써니 양(양정인) / Sunny Yang, 첼로 1973년 미국에서 결성된 크로노스 콰르텟은 지난 44년간 단 한가지 비전, 즉 두려움 없는 탐구정신과 함께 현악4중주 범위 확장을 위해 헌신하는 것에 꾸준히 매진해 왔고, 이를 예술적으로는 물론 대중적으로도 성공시킨 대표적인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이다. 이번 내한공연은 1996년, 2000년, 2007년에 이어 4번째 내한공연이다. 1996년 첫 내한에서 진은숙의 <파라메타 스트링>, 헨릭 고레츠키의 <현악사중주 1번> 등 당시 국내 관객에게 생소한 레퍼토리를 열정적인 연주로 들려주며 현대음악의 매력을 경험케 해 주었으며, 2000년 LG아트센터의 두 번째 내한공연에서도 아제르바이젠 작곡가 알리 자데와 테리 라일리, 스티브 라이히 및 한국인 작곡가인 장원국, 나효신 등의 곡을 연주한 바 있다. 2007년 내한공연에서는 우주의 소리를 현악4중주 언어로 끌어들인 멀티미디어 대작 (테리 라일리 곡)을 공연했다. 2017년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지금의 크로노스를 있게 한 의미 있는 곡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으며, 2013년에 발탁된 한국인 첼리스트 양정인(Sunny Yang)과 함께한다. 시대와 장르를 초월한 도전정신 현악4중주단이지만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는 거의 연주하지 않는 크로노스 콰르텟은 지금까지 900개가 넘는 곡을 위촉 받아 초연하였으며, 기존의 곡들을 현악4중주에 맞게 편곡하는 작업 또한 매번 실험적으로 도전하고 있다. 이들의 탐구정신은 바르토크, 쇼스타코비치, 베베른, 슈니트케 등의 20세기 거장들, 존 케이지, 필립 글래스, 스티브 라이히, 아스트로 피아졸라,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진은숙에 이르는 동시대 작곡가들에 이른다. 그뿐 아니라 제임스 브라운, 마일즈 데이비스, 빌 에반스, 오넷 콜맨, 쎌로니우스 몽크 등의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의 음악, 그리고 지미 헨드릭스, 시규어 로스,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 아몬 토빈 등의 록 음악이나 퍼포먼스 아티스트 로리 앤더슨, 싱어송라이터이자 시인인 패티 스미스 등과 같은 동떨어져 보이는 장르의 아티스트와 협력하는데 주저하지 않으며 열린 사고를 가지고 거침없이 다양한 실험을 지속해왔다. 이로써 현재 우리시대 가장 유명하고도 영향력 있는 앙상블 중에 하나가 되었다. 크로노스는 고정관념을 깨는 무대의상과 무대매너를 통해서도 자신들의 실험정신을 드러낸다. 연미복 대신 가죽재킷을, 히피족을 연상시키는 치켜 깎아 올린 헤어 스타일, 자신들의 악기 외에 소도구를 사용하기도 하며, 가만히 앉아 연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무대 위를 뛰어다니는 등 무대 위 움직임마저도 자신들의 음악에 끌어들이고 있다. 결국 크로노스에게는 악보의 소리뿐 아니라 인간이 낼 수 있는 가능한 모든 소리를 실험하며 연주의 자원으로 포함하고 있다. 크로노스는 대부분의 미국 음악가들이 본거지로 활동하는 뉴욕이 아닌 샌프란시스코를 근거지로 창단하여 줄곧 활동하고 있다. 리더 데이비드 해링턴은 미국 내 어느 도시보다도 개방적이며 진보적인 분위기의 샌프란시스코가 자신들의 예술적 자유와 모험을 보장한다는 점을 그 이유로 설명한다. 또한 특정 매니지먼트 회사에 소속되어 있지 않고 자체 비영리 법인 (Kronos Quartet/Kronos Performing Arts Association, 이하 KPAA)을 설립하여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악4중주의 미래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 우리시대 음악에 집중하는 만큼 재능 있는 젊은 작곡가와 연주자들을 육성하는데 힘을 쏟아온 크로노스 콰르텟은 2013년부터 새로운 교육 프로젝트를 런칭해서 진행 중이다. Fifty for the Future: The Kronos Learning Repertoire라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매년 10곡씩 5년간 전세계 신진 작곡가들(남녀 각 25명씩)에게 새롭게 위촉하여 미래를 위한 현악4중주 레퍼토리를 축적하는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15개 신곡의 악보가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로 배포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60개국 이상에서 연주와 학습을 위해 악보를 다운로드 했다. 또한 올 11월, 5개의 새로운 곡이 웹사이트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크로노스 콰르텟의 “Fifty for the Future” 홈페이지: kronosquartet.org/fifty-for-the-future “우리 시대의 위대한 현악4중주단” 영국 최고 권위의 음악전문지인 그라모폰지는 2006년 4월호에서 에머슨 콰르텟, 타카치 콰르텟(2006, 2009년 LG아트센터 공연), 탈리히 4중주단, 체헤트마이어 4중주단과 함께 크로노스 콰르텟을 우리시대 위대한 5개의 현악4중주단으로 꼽았다. 2회의 그래미상(1989년, 2003년)은 물론 네덜란드의 에디슨상(3회), 독일의 음반비평가상, 프랑스의 디아파종상 등 수많은 어워드의 주인공이며 2003년 미국의 Musical America는 크로노스를 “올해의 음악인(Musicians of the Year)”으로 선정하였다. 2011년에는 에이버리 피셔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음악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스웨덴의 폴라 음악상(Polar Music Prize)의 영예를 안았다. “40년간 크로노스는 스타일과 내용 면에서 현악4중주 장르의 잠재력에 대변혁을 일으켰다. 모차르트나 베토벤이 썼던 똑같은 형태의 실내악 앙상블이 국제적인 정치문제를 논하기도 하며 아방가르드 록을 해석하며 전세계 구석구석의 음악을 결합시키고 있다.” – 폴라 음악상(2011년) 폴라 음악상은 1992년부터 1년에 한번, 중요한 업적을 쌓은 음악가 또는 미래 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만한 잠재력을 가진 음악가들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의 상이기도 하다. (상금 약 12만불) 역대 폴라 음악상 수상자인 폴 매카트니(1992), 엘튼 존(1995), 피에르 불레즈(1996), 스티비 원더(1999), 밥 딜런(2000), 키스 재럿(2003), 죄르지 리게티(2004), 스티브 라이히(2007), 비요크(2010), 요요 마(2012), 스팅(2017)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음악계에 끼친 공헌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크로노스 콰르텟. 그들은 명실공히 우리시대의 위대한 4중주단이다. ***첼리스트 양정인(Sunny Yang) 인천에서 태어난 첼리스트 양정인은 11세에 남아공으로 가족과 함께 이주한 후 16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이스트만 음악학교에서 공부하고 영국 맨체스터의 북부 왕립음악원에서 랄프 커쉬바움(Ralph Kirshbaum)을 사사했다. 양정인은 2013년부터 크로노스 콰르텟의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양정인의 열린 시각은 크로노스 콰르텟의 예술철학과 맞닿아 높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프로그램 - 알렉산드라 브레발로프 “나의 사막, 나의 장미” Aleksandra Vrebalov / My Desert, My Rose * Composed for Fifty for the Future: The Kronos Learning Repertoire - 피트 타운셴드(편곡: 제이콥 가르칙) "바바 오라일리" Pete Townshend (arr. Jacob Garchik) / Baba O’Riley + - N. 라잠(편곡: 리나 에스마일) "Dadra in Raga Bhairavi" N. Rajam (arr. Reena Esmail) / Dadra in Raga Bhairavi + - 로리 앤더슨(편곡: 제이콥 가르칙) "Flow" Laurie Anderson (arr. Jacob Garchik) / Flow + - 스티브 라이히 "Different Trains" 미국 - 전쟁 전 / 유럽 - 전쟁 중 / 전쟁 후 Steve Reich / Different Trains * America-Before the war Europe-During the war After the war 인터미션 - 조지 크럼 "검은 천사들" George Crumb / Black Angels *크로노스를 위해 작곡 +크로노스를 위해 편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