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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머리 [카사노바 길들이기]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6년 9월 20일 (화)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오페라 콜라주 <카사노바 길들이기>
- 출연 : 김주택 (바리톤), 김승직 (테너), 정혜욱, 양제경 (소프라노), 손혜수 (베이스)
- 연주 :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
- 지휘 : 김덕기
-작품소개
오페라 콜라주?
‘콜라주’는 큐비즘의 파피에 콜레(종이 붙이기)가 발전된 것으로, 본래 상관관계가 없는 별도의 영상을 최초의 목적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결합시켜 색다른 미(美)나 유머나 로마네스크의 영역을 회화에 도입 미술 기법을 말한다.
미술의 콜라주 기법에서 착안하여, 기존의 오페라에서 유명한 아리아, 듀엣, 앙상블, 합창곡을 골라 새로운 스토리로 엮었다. 노래는 원어 그대로를 부르며, 대사는 한국어로 얘기하여 연극적인 요소와 오페라적인 요소를 살렸으며, 새로운 형태의 오페라로, 아바(ABBA) 노래를 모아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맘마미아’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카사노바 길들이기
세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오페라 콜라주’의 첫 번째 작품의 제목은 <카사노바 길들이기>이다.
오페라에 등장하는 여러 ‘카사노바들의 바람기를 잡는다’는 단일 주제로 완전히 새로운 스토리 라인과 인상적인 캐릭터들을 설정하여 우리의 정서와 부합하는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기존 유명 오페라에서 발췌한 아리아, 듀엣, 합창 등 성악곡과 오케스트라 곡을 효과적으로 믹스하여 오페라를 재구성하였는데, 모차르트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돈 파스콸레>,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토마 <햄릿>, 헨델 <리날도> 등에서 고른 아리아들이 새로운 스토리 안에서 어떤 느낌의 곡으로 재탄생 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대장치를 최소화함으로써 제작 비용을 줄이고, 반면에 연기와 조명 등에 연출적 강점을 집중시킴으로써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3D맵핑 기술을 사용하여 무대세트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공간의 자유로운 설정을 극복하여 극의 재미를 높힐 예정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오페라 관객을 개발과 저변을 확대이다. 고품격의 유머와 위트로 쉽고 재미있는 오페라를 만들고자 했으며, 젊은 감각의 새로운 작품인 만큼 출연자도 유럽 오페라 무대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성악가들을 주축으로 캐스팅 라인업이 구성되었다. 바리톤 김주택, 소프라노 정혜욱, 양제경이 출연하여 기존 뮤지컬 가수와 차원이 다른 성악적 역량으로 오페라와 뮤지컬을 사랑하는 팬들의 욕구를 채워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재구성된 오페라는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매해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오페라의 대중화는 물론, 오페라를 제작하는데 필요한 연출, 음악, 무대, 조명, 의상에 필요한 인력과 젊고 역량 있는 성악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시놉시스
영화감독 준은 본인 결혼식장에서 “결혼은 미친 짓이야”라고 부르짓고 결혼식을 망쳐버린다. 여자를 만나지 않으면 늘 허탈하고, 허기지고 불안한 그에게 마침 완벽한 이상형인 수지가 나타나다. 수지는 조감독이 짝사랑하는 구두 디자이너이다. 한 공간에서 동거중인 준과 수지! 하지만 준은 누군가에게 구속 받는 삶을 참아낼 위인이 아니다. 오히려 그 허기짐과 갈증은 증폭되어 가기만 한다. 결국 수지가 출장 다녀오던 날 준의 애정행각은 발각되고 만다.
지민으로부터 모든 것이 연극이었다는 진실을 듣게 된 안나, 순수한 사랑을 잃어 버린 지민, 둘은 준을 단단히 혼내주기 위해 의기투합한다. 수지가 출장 간 사이, 준은 배우지망생 오디션을 본다는 명목으로 집으로 여자들을 끌어들인다.
집에 돌아온 수지는 지민의 경고를 무시한 채, 준의 애정행각을 목격하고, 자신의 사랑이 잘못됐음을 깨닫게 되지만, 준이 준 약에 취해 쓰러진다. 마침내 안나와 지민은 수지를 깨워 그간의 사정을 알리고, 준의 바람기를 잡고자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배역
준(바리톤) (30대 후반) 영화 감독, 카사노바
중후한 목소리에 점잖다. 핸섬 보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리쉬하다. 여자를 대할 땐 늘 미소 띈 얼굴로 눈을 맞추며 그윽하게 말한다. 여자들이 뭘 원하는지, 어떻게 어필해야 하는지 잘 알기 때문에 여자 앞에선 자신감 있다. 그러나 혼자 있을 땐 완전 다른 모습이다. 불안하고, 자신 없고... 혼자 있는 시간을 제일 싫어한다. 그래서 여자들을 만나고, 제 맘대로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조감독을 만나고 일을 만든다. 조감독은 일로나, 여자문제로나 뭘 모른다고 생각해서 무시하는 맘이 있다. 그런데... 이 남자, 여자들 마음은 잘 안다고 하면서 정작 자기 맘을 자기가 모른다. 왜 혼자 있는 시간이 싫은지, 왜 여자를 만나지
않으면 불안한지...사실 속내는 여린 남자이다. 끊임없이 사랑 받고,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왜곡되어 카사노바 짓을 한다. 자유롭길 원하면서도 정착하길 원하고, 한 여자에게 사랑 받고자 하는 마음이 굴뚝같으나 언제 떠날지 모르는 여자들에 불안해서 자신이 늘 먼저 떠난다.
지민(테너) (30대 초반) 영화 조감독
캐주얼한 복장에 운동화 신고 다닌다. 보통의 영화판 남자 복장을 하고 있지만 나름 깔끔하다. 우연히 촬영하게 된 수지에게 한눈에 반한다. 짝사랑하는 제 마음을 전할 줄 몰라 준에게 사랑기법을 사사하지만 태생이 순수해서 그대로 하지도 못한다. 유부녀가 된 그녀를 아직도 사랑하는 일편단심 민들레, 순정파이다. 영화감독이 되고자 준이 시키는 일은 어쩔 수 없이 다 하지만, 그의 여성편력이 못마땅하다. 그래서 그를 은근히 무시한다. 수지를 만날 때만 얼지, 일을 할 때나 다른 여자를 만날 때는 자신의 표현을 잘 하는 편이다. 특히 안나와는 동병상련의 마음이라 그러지 마음의 말을 잘 한다.
안나(소프라노) (20대 후반) 연기자
긴 생머리에, 나풀대는 치마를 입은, 순수 그 자체인 듯 보인다. 흰색을 좋아해서 흰옷과 흰 구두를 즐겨 신고 다닌다. 준과 결혼하려다 배신당했다. 그에게 복수하려다 다시 사랑하게 되는. 끊임없이 바람피는 그를 사랑으로 감싸 안는 사랑의 화신이다. 아니, 사실은 집착을 사랑으로 아는 애정결핍증 환자이다. 신부님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자신이 행동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알게 된다. 사랑에 배신당했으나, 그 상대를 어쩔 수 없이 계속 사랑하게 되는 많은 여자들의 대표 아이콘이다.
수지(소프라노) (30대 후반) 구두 디자이너
빨간 하이힐에 빨간 색 위주의 정장 차림을 즐겨 입는다. 도도하고 자존심이 세다. 쿨하고 미련이 없다. 성공한 비즈니스 우먼으로 외조보다 내조해줄 남편을 필요로 할 정도로 일을 사랑한다. 사랑할 땐 열심히 사랑하나 자신을 배반했을 때는 가차없이 징벌한다.
신부님(베이스) (50대) 자유로운 영혼
신부, 조명감독, 경비, 지배인으로 분한다. 괴로움에 빠진 이들에게 가볍게 인생철학을 조언한다.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유머러스하게, 때론 달관한 철학자로 자유자재인 모습이다. 사실 굉장한 통찰력으로 인간의 심리를 잘 안다.
-캐스팅
준 : 김주택 (바리톤)
지민: 김승직 (테너)
안나: 정혜욱 (소프라노)
수지: 양제경 (소프라노)
신부: 손혜수 (베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