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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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5/18(수) 국립오페라단 <비발디의 오페라 '오를란도 핀토 파초'> 국내 초연
비회원
2016.05.09
조회 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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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6년 5월 18일 (수) 저녁 7시 30분



2. 장소 : LG아트센터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국립오페라단 <오를란도 핀토 파초(Orlando Finto Pazzo)> 국내 초연


가장 화려하고 풍요로운 시대로의 회귀
생동감 넘치는 바로크 오페라가 되살아난다!
<오를란도 핀토 파쵸>



1700년 전 바로크오페라를 되살리는 특별한 무대
국내 초연이자 세계 오페라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인 순간
바로크 오페라의 본거지 이탈리아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작품





2016년 국립오페라단의 두 번째 특별한 도전
1700년 전 바로크오페라가 되살아나는 역사적인 순간
1700년대, 바로크 시대의 오페라는 어떤 모습일까?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김학민)이 약 300년 전

으로 거슬러 올라가 바로크 시대 오페라의 모습을 찾아 나선다. 바이올린 협주곡 <사계>로 잘 알려진

작곡가 비발디는 일생 동안 40편이 넘는 오페라를 작곡했지만 그의 오페라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매

우 드물다. 해외 무대에서도 만나기 힘들 만큼 희소성이 높은 작품이다. 국립오페라단은 비발디 초기

의 오페라 작품인 <오를란도 핀토 파쵸>를 통해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꽃피었던 바로크 오

페라를 새롭게 되짚어볼 예정이다. 특히 이 작품은 김학민 예술감독이 바로크 작품을 찾기 위해 몬테

베르디의 고향인 이탈리아 크레모나를 직접 방문해 크레모나 폰키엘리 극장 안젤라 카우치 극장장

등 바로크 전문가들을 만나 자문을 구하고 연구를 거쳐 찾아낸 보석 같은 작품이다. 김학민 예술감독

은 “악보도 구하기 힘들만큼 잊혀졌던 300년 전의 보석 같은 작품을 다시금 세상 밖으로 일깨울 이

번 국립오페라단의 공연은 특히 한국 초연이자 아시아 초연으로 그 의의가 크다”며 “1700년 대 바로

크시대로부터 온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음악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전했다.




바로크 시대 특유의 생동감과 풍요로움,
복잡한 인물들의 관계가 자유분방하게 녹아있는 음악
비발디의 천재성이 돋보이는 전대미문의 명작
<오를란도 핀토 파쵸>는 주인공 오를란도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의 사랑과 질투, 복수와 분노 등 얽

히고 설킨 복잡미묘한 감정과 관계를 재치 있게 풀어낸 작품이다. 비발디는 진지하면서도 품격 있는

음악으로 여러 등장인물의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표현하는 한편 작품을 통해 독창적이고 자유분방한

음악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바로크 음악 특유의 생동감과 풍요로움, 화려함이 돋보이는 <오를란도

핀토 파쵸>는 유려하고 색채적인 음의 향연으로 가득한 바로크 시대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세계 바로크 스페셜리스트들이 선사하는 감동의 절정
국립오페라단 국내초연 <오를란도 핀토 파쵸>에는 세계 바로크 오페라 스페셜리스트들이 한데 모여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라스칼라를 중심으로 바로크음악 전문지휘자로 활동 중인 로베르토 페라타

가 지휘를 맡고 최근 피렌체 극장 <나비부인>, <청교도인>, 바리 페트루첼리 재단 <나비부인>, 토리

노왕립극장 <청교도인>을 통해 호평을 받으며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촉망받는 젊은 연출가로

급부상한 파비오 체레사가 연출을 맡는다. 또한 바로크 음악 스페셜리스트인 베이스바리톤 크리스티

안 센, 테너 전병호, 카운터테너 이동규, 정시만,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롬바르디 마줄리, 메조소프라

노 김선정, 콘트랄토 마르지아 카스텔리니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며 발레리나 김주원이

안젤리카 역으로 특별출연할 예정이다





***작품소개

작곡 안토니오 비발디 Antonio Vivaldi
원작 마테오 보이아르도(Matteo Boiardo)의 시 [오를란도 인나모라토]
Matteo Boiardo's epic poem [Orlando Innamorato]
대본 그라지오 브라치올리Grazio Braccioli
초연 1714년 11월 베네치아 산 안젤로 극장
Teatro Sant'Angelo in Venice on November, 1714
구성 전3막 오페라 Opera in three acts
시간 약 150분







***시놉시스

1막
한밤 중. 브란디마르테와 그리포네 오리질레 일행이 에르실라의 왕국으로 들어선다. 한편 에르실라

는 아르질라노와 티그린다를 대동하고 플루톤의 사제들과 헤카테의 무녀들에 둘러싸여 데모고르곤

과 플루톤의 신전(Temple of Demogorgon and Pluto)으로 들어선다. 에르실라는 오를란도를 쳐부수

기 위해 만든 칼에 마술 주문을 건 뒤 그걸 자기 기사 아르질라노에게 준다. 제사 의식이 끝나면 등장

인물 커플들 사이에 오해와 음모가 펼쳐진다. 질투심에 가득 찬 오리질레는 계략을 부려 그리포네를

자기 여동생 레오딜라라고 사람들에게 말한다.

산 꼭대기에 있는 에르실라의 성에 새벽이 다가온다. 성의 문은 암벽을 깎아 만든 것(castle on

amountain top, guarded by a gate carved into a rock and protected bu a tree with golden boughs)

이고 황금 가지를 가진 나무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때 오를란도가 나타나서 대항하는 아르질라노를

무찌르고 마술에 걸린 그 나무를 망가뜨린다. 그러자 장면은 급변하여 우거진 나무숲을 가진 아름다

운 정원으로 바뀐다 (magnificent garden on the slopes, adorned with shady groves). 님프와 반인

반양 파우나가 언덕에서 내려오며 시골스런 악기에 맞추어 노래를 한다. 에르실라가 나타난다. 얼굴

을 맞대고 있는 침입자가 원수 오를란도라는 사실을 모른 채 그녀는 마술을 부려 오를란도를 잠에 빠

지게 한다. 브란디마르테가 옆에서 이 모든 걸 보고 있다가 에르실라 앞으로 나선다. 여왕은 한눈에

그에게 반해버리는 바람에 잠이 들어 포로가 된 기사 (사실은 오를란도이지만 아직 에르실라 측은 이

사실을 모른다)를 풀어 주어 그녀의 동맹군으로 만들자는 말에 홀랑 넘어가 버린다. 에르실라가 혼자

남아서 새로 얻은 사랑과 희망에 대해 노래한다.


2막
사랑의 계락이 점점 더 심해진다. 오리질레는 오르다우로라는 이름으로 남자 행세를 한다. 브란디마

르테와 오를란도가 작전 계획을 짜고는 해가 저문 뒤 마지막 일격을 가할 순간까지 에르실라에게 오

를란도의 진짜 신분을 감추기로 한다. 그러나 오를란도가 아르질라노 앞에서 오리질레와 자신의 정

체를 드러내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브란디마르테가 서둘러 이 위기를 봉합하기 위해 오를란도

가 미치광이에 불과한데 유명한 기사 흉내를 내고 다니고 있다고 둘러댄다. 오를란도는 자기 멘토의

진의를 알아차리고 뒤죽박죽 독백으로 광인 행세를 한껏 해낸다. 하지만 아르질라노는 진실을 파악

하고 에르실라에게 이를 보고한다. 그리포네의 정체 역시 보고한다. 그리포네는 감옥에 갇히면서도

오를란도를 배신하길 거부한다. 에르실라는 이에 화가 나서 자기 원수를 파멸시킬 다른 방법을 강구

한다.


3막
오리질레/오르다우로가 그리포네가 갇혀 있는 감옥벽을 부수고 그를 구출한다. 이로써 ㅎ라바탕 사

랑의 계략들이 계속된다. 에르실라는 궁지에 몰리자 플루톤 신전의 사제들과 헤카테의 무녀들에 둘

러 싸여 지옥의 신들을 불러내어 오를란도를 찾도록 도와달라고 청한다. 그녀는 오를란도가 사랑하

는 여인 안젤리카의 환영을 어느 동굴 속에 만들어 안치하고 오를란도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다. 오

를란도가 동굴로 들어올 때 브란디마르테가 함께 하는데, 그는 에르실라를 동굴 속에서 보는 순간 그

녀의 계략을 간파하고 자기가 오를란도도 행세할 결심을 하고 안젤리카의 환영에다 대고 자기의 사

랑을 호소한다. 자기가 사랑에 빠졌던 남자가 다름아니라 바로 오를란도임을 알고서 에르실라는 경

악하지만 질투와 분노에 못 이겨 화를 터뜨린다. 진짜 오를란도는 아직도 미치광이 흉내를 내고 있는

데 아르질라노의 포로가 되고는 앞뒤가 맞지 않는 말로 아르질라노를 괴롭힌다.

오를란도와 브란디마르테가 에르실라 앞으로 끌려 온다. 바로 그때 태양이 지평선에서 사라진다. 여

마법사의 몰락의 시간이 온 것이다. 오를란도는 묶인 끈을 풀고 아르질라노를 무찔러 브란디마르테

를 구하고 마법의 기둥을 부셔버린다. 에르실라의 마법의 힘은 단번에 사라진다. 무대는 환하게 빛나

는 정원(brightly lit garden)으로 변하고 에르실라의 주문 때문에 갇혀있던 기사들이 깨어나는 모습

이 보인다. 여마법사는 복수를 맹세하며 도망친다. 오를란도는 아르질라노를 용서하고 티그린다와

맺어준다. 그리고는 그리포네와 오리질레를 결혼시킨다. 모두 즐겁게 새날의 기쁨을 축하한다.






***예술감독?연출 / 김학민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자 연출가 김학민은 고려대 영어영문학과와 서울대 음대(음악이론 석사)를

졸업하였다. 서울대 대학원에서 서양음악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후 1994년 도미, 텍사스 오스틴 주립

대학 오페라과에서 연출과 성악, 지휘법, 무대디자인 등을 연마하였고, 연출가 로버트 데시모네와 폴

라 호머로부터 정통 오페라 연출법을 전수받았다. 2000년 국내 유일의 오페라 연출 실기박사를 받은

후 오페라와 뮤지컬을 포괄하는 연출가로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활동을 했다. 서울대 음대 대학원 재

학 시절 예음 서양음악 부문 평론상을 받으면서 왕성한 평론활동을 하기도 했던 그는 평론과 연출,

드라마투르그의 영역을 넘나들면서 서양음악과 오페라의 지평을 넓혔고,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

이공>과 같은 초대형 뮤지컬의 국내 연출로 대중성과 대형무대의 감각을 익혔다. 저서로 베스트셀러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외에 <오페라의 이해>, <후기낭만주의오페라>, <뮤지컬의 이해>, <뮤지컬양

식론> 등이 있다. 주요 연출작으로 <코지판투테>, <어린이와 마법에 걸린 사물들>, <심청>, <사랑내

기>, <마술피리>, <나비부인>,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리골래토>, <세비야의 이발사>, <국

립갈라>, <아이다>, <오르페오> 외 다수가 있다.







***지휘 / 로베르토 페라타 Roberto Perata
지휘자 로베르토 페라타(1968년, 이탈리아 출생)는 제노바 콘소바토리에서 피아노, 오르간, 작곡, 합

창지휘,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하였으며 제노바 대학과 베니스 대학에서 법학과 음악학을 전공하였

다. 라스칼라극장 영아티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오페라 세계에 입문했으며 1996년부터 라스칼라극장

반주자로 발탁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종교음악에서부터 현대음악까지 넓은 스펙트럼의 음악분야에서 탁월한 해석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특히 바로크 음악 해석에 탁월하다. 퍼셀 작곡의 <디도와 아에네아스>, 몬테베르디 작곡의 <오르페

오> <율리시스의 귀환> <포페아의 대관>, 글룩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헨델의 <줄리오

체사레>, 블로우의 <비너스와 아도니스> 등 바로크 오페라를 선보였다. 특히 2011년부터 2014년까

지 라스칼라극장에서 고음악 전문가 리날도 알레산드리니와 함께 몬테베르디 3부작을 작업하였다.







***연출 / 파비오 체레사 Fabio Ceresa

연출가이자 대본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비오 체레사(1981년, 이탈리아 출생)는 라스칼라

극장에서 루카 론코니, 데보라 바르너, 드미트리 체르니아코프, 리처드 존스 등 현대의 가장 뛰어난

연출가들을 도와 오페라 제작에 참여해왔으며 2010년 이탈리아 예시에서 <나비부인>으로 데뷔했다.

2012년 롬바르디아 오페라극장에서 <라트라비아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으며 이트리아 페스티벌

에서는 로시 작곡 <오르페오>의 연출과 드라마투르그를 맡아 좋은 평을 받았다. 이후 <알제리의 이

탈리아 여인>, <조반나 다르코>, <토스카>를 공연했으며 2014년에는 피렌체 극장에서 <나비부인>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2015년에는 피렌체극장 <청교도인>, 바리 페트루첼리 재단 <나비부인>, 토리노

왕립극장 <청교도인>, 웩스포드 오페라 페스티벌 <굴리엘모 라트클리프>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출연

오를란도 (베이스 바리톤)
크리스티안 센

브란디마르테 (테너)
전병호


에르실라 (소프라노)
프란체스카 롬바르디 마줄리


아르질라노 (카운터테너)
이동규

티그린다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그리포네 (카운터테너)
정시만


오리질레 (콘트랄토)
마르지아 카스텔리니


안젤리카 (발레리나)
김주원





***연주
카메라타 안티쿠아 서울 Camerata Antiqua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