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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머리 [스트라디바리]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6년 4월 27일 (수)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스트라디바리 콰르텟 & 허승연
Stradivari Quartett & Seung-Yeun Huh
아마티, 과르네리와 함께 ‘세계 3대 현악 명기’로 통하는 스트라디바리를 손에 쥐는 건 현악 주자들에게 영원한 이상이다.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현악기 장인, 스트라디바리가 만든 명기들을 경쟁적으로 수집해온 해외 유명 재단들은 자신들이 소장한 현악기들을 조합해 현악 4중주단을 만들기도 했다. 일본 음악재단과 도쿄 현악 4중주단(파가니니가 소유했던 스트라디바리 제작 악기들)의 조합이 그렇고, 스위스의 하비스로이팅거(Habisreutinger) 재단 소유의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조합한 스트라디바리 콰르텟(Stradivari Quartett)도 마찬가지다.
취리히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모여 2007년 결성한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은 루체른 페스티벌, 위그모어홀, 취리히 톤할레 등 세계 특급 실내악 무대에 꾸준하게 모습을 드러내며 차세대 현악 4주중주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앙상블의 첫 내한공연인 이번 연주에서 이들은 모차르트 현악 4중주 21번,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등의 레퍼토리를 통해 최상의 명기가 어떻게 공명하는지, 고급 사운드의 절정을 선사할 것이다.
공연 후반부에는 스위스 취리히 음악원 종신 부총장으로 재직 중인 피아니스트 허승연이 합류해 슈만 피아노 5중주를 협연한다. 독일과 스위스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승연은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20년이 넘는 기간동안 묵묵히 모차르트-리스트-슈베르트로 이어지는 독일 피아니즘에 정진해왔다. 유럽에서 인정하는 실내악의 강자가 누구인지, 지금껏 국내 음악팬들이 체감하기 어려웠던 허승연 음악의 실체를 확인하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스트라디바리 콰르텟 | Stradivari Quartett
스위스 취리히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4명의 음악가로 구성된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은 세계 최고의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로 깊이 있는 소리와 감정을 끌어낸다. 연주를 통해 예술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거침없이 표출하는 이들은 차세대 현악 4중주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은 정기적으로 스트라디바리 악기 전시회를 주재하는 하비스로이팅거(Habisreutinger) 재단의 후원으로 2007년 결성되었다. 재단이 엄선한 현악주자들에게 재단이 보유한 악기를 대여해주는 방식으로 멤버가 구성되기 때문에, 수준급의 음악성과 완벽한 테크닉은 앙상블 멤버가 되기 위한 기본조건이다. 창단 후 몇 차례의 단원 교체를 거쳐 지금은 원년멤버 마야 웨버와 바이올리니스트 왕 샤오밍, 세바스찬 보렌, 비올리스트 레흐 안토니오 우진스키가 팀을 이루었다.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도 단원 역임)
모든 단원들은 전임 단원에게서 재단이 대여한 악기를 물려받았는데, 현재 스트라디바리 콰르텟이 쥐고 있는 악기들의 가치는 1천 3백만 유로(2016년 2월 환율 기준 한화 177억)에 달한다.
-왕 샤오밍(바이올린) | Xiaoming Wang, Violin
1982년 중국 태생의 왕 샤오밍은 4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베이징 음악원에서 수 루 교수를 사사했다. 이후 카라얀 센터의 후원을 받아 빈으로 건너가 게르하르트 슐츠 문하에서 학업을 이어갔다. 레오폴드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우승과 특별상을 수상했고, 베르비에 오케스트라, 베르비에 체임버 악장으로 활동 중이다. 2008년부터 취리히 오페라 오케스트라 제2악장을 수행중이다.
※ 연주악기: 아우레아 Aurea, Stradivarius 1715 Violin
-세바스티안 보렌(바이올린) | Sebastian Bohre, Violin
1987년 스위스 태생의 세바스티안 보헤렌은 8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취리히 음악원에서 옌스 로흐만을 사사하고 취리히 음대에서 자카르 브론을, 루체른에서 이고르 카르스코에게 배웠다. 뮌헨 음대에서 안나 추마센코와 인골프 투르반 문하에 있었다. 독주와 실내악 주자로 빈 콘체르트하우스와 주요 독일 공연장에서 취리히 체임버, 루체른 심포니등과 협연했다.
※ 연주악기: 킹 조지 King George, Stradivarius 1710 Violin
-레흐 안토니오 우스친스키(비올라) | Lech Antonio Uszynski, Viola
1986년 이탈리아 파도바 태생의 레흐 안토니오 우스친스키는 폴란드 가정에서 태어나 스위스에서 자랐다. 취리히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면서 안나 추마센코와 자카르 브론을 사사하고 루돌프 바르샤이의 영향으로 비올라를 시작했다. 2009년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슈트라우스 ‘돈후안’을 협연했다. 현재 9대 남아있는 스트라디 비올라 중 한 대를 연주 중이다.
※ 연주악기: 깁슨 Gibson, Stradivarius 1734 Viola
-마야 베버(첼로) | Maja Weber, Cello
1974년 스위스 태생의 마하 베버는 네 살에 첼로를 시작해서 프란스 헬머슨, 월터 레빈을 사사했고 알반 베르크 4중주 활동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어려서 취리히 아르스 아만타에서 가족 4중주를 시작했고 아마르 4중주단을 결성해 부벤로이트, 제네바, 그라츠 콩쿠르에 입상했고 런던 밀레이엄상을 수상했다. 스트라디바리 4중주단의 창단 멤버이다.
※ 연주악기: 보나미 도브레 ? 수지아 Bonamy Dobree ? Suggia, Stradivarius 1717 Cello
***소유자 : 스위스 하비스로이팅거 스트라디바리 재단 (Stradivari-Stiftung Habisreutinger)
□ 1715년산 바이올린 아우레아 (Aurea)
· 현재 대여자 : 왕 샤오밍
· 소유자 변동 : 바르틀 교수 → 롤프 하비스로이팅거 → 하비스로이팅거 재단
· 기존 연주자 : 안나 브루너 → 바르테크 니치올
· 에피소드 : 일명 ‘황금 바이올린’(golden violin)으로 불린다. 스트라디바리의 황금기인 1700-1720년 사이에 제작된 악기여서 그렇다. 스트라디바리는 기하학적인 모델로 이 악기를 제조했고 최적의 사운드를 위한 갖은 노력이 집약됐다. 결과적으로 얇지만 손에 잘 잡히고 연주는 쉽지만 비교할 수 없이 풍부한 톤이 빛나는 명기가 탄생했다
□ 1710년산 바이올린 킹 조지 (King George)
· 현재 대여자 : 세바스티안 보렌
· 소유자 변동 : 조지 1세 → 조지 3세(1800) → 베른하르트 몰리크 → 바론 폰 드레이프스 → 아우구스트 리셔스(1889) → 발데마르 마이어(1889) → 에밀 헤르만 → 고이치 키치 → 롤프 하비스로이팅거(1966) → 하비스로이팅거 재단
· 기존 연주자 : 발데마르 마이어 → 베른하르트 몰리크 → 다리아 차파(1999/2004) → 해리슨 켈러(2004) → 엘리자베스 해링거(2009) → 윤소영(2010)
· 에피소드 : 악기명은 조지 3세의 이름에서 빌었다. 1800년 조지 3세는 스코틀랜드의 관리에게 이를 양도했고 웰링턴 장군 휘하에 있던 이 관리는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패퇴했지만 기적적으로 바이올린은 손상되지 않고 기병의 안장 가방에 실려 돌아왔다. 슈포어의 제자였던 베른하르트 몰리크, 베를린의 바이올린 명인 아우그스크 리셔스 등에게 악기는 이어졌고 독일계 미국 딜러인 에밀 헤르만이 마이어 교수에게 바이올린을 구입해 일본에 되팔았지만 2차 대전 직전 킹 조지는 다시 베를린으로 건너왔다.
□ 1734년산 비올라 깁슨 (Gibson)
· 현재 대여자 : 레흐 안토니오 우스친스키
· 소유자 변동 : 조세프 질리오트 → 조지 하트 → 데이비드 로리 →마르퀴스 데 세인트 세노크(1886) → 세인트 세노크 미망인(1886) → W.E. 힐 & 선스 (1891) → 바론 요한 크누프(1891) → 조지 알프레드 깁슨 → H.S. 머리 선장(1926) → W.E. 힐 & 선스(1926) → 루돌프 푸를리처(1929) → 에밀 헤르만 → 함마 & 코퍼레이션 → 한스 퀴네 → 알버트 카레사 → 에밀 헤르만(1937) → 로버트 우즈 블리스(1937) → 사무엘 L. 크로커(1961) → 롤프 하비스로이팅거(1975) → 하비스로이팅거 재단
· 기존 연주자 : 조지 알프레드 깁슨 → 윌리엄 히맨슨(1937) → 윌리엄 프림로즈 → 요시 구트만(1986) → 하네스 패르츠치(2005) → 데이비드 그린리스(2009)
· 에피소드 : 1734년 아흔의 스트라디바리가 제작했다. 그의 마지막 콘트랄토 비올라이다. 테너 비올라보다는 작은 크기다. 장인의 수공과 예술적 활력이 공존하는 명기다. 스트라디바리 가운데 울림통의 뒤편에 평판이 덧대어진 유일한 비올라이다. 대다수의 스트라디바리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4분의 1 규모로 방사상의 톱 모양을 하고 있다. 비올라의 이름은 영국 왕립 음악원 바이올린 교수였던 조지 알프레드 깁슨(George Alfred Gibson, 1849-1924)에서 따왔다. 깁슨은 세계적인 명성을 구가했던 요아힘 4중주단의 비올라 주자였다.
□ 1717년산 첼로 보나미 도브레-수지아 (Bonamy Dobree-Suggia)
· 현재 대여자 : 마야 베버
· 소유자 변동 : 보나미 도브레(1875) → W.E. 힐 & 선스(1887) → 에르네스트 일링워스 홀덴(1887/1902) → 한코크 → 허드슨 & 키언스 → 귀헤르미나 수지아 → 영국 왕립음악원(1951) → 에드문트 쿠르츠(1951) → 사무엘 L. 크로커(1961) → 롤프 하비스로이팅거(1966) → 하비스로이팅거 재단
· 기존 연주자 : 줄스 베르나르드 라세르 → 귀헤르미나 수지아 → 에드문트 쿠르츠(1950)
· 에피소드 : 영국인 학자였던 보나미 도브레가 처음 소유했던 이 악기는 신비 속에 가득한 물건이다. 디바 같은 성격이 유난했던 포르투갈의 첼리스트 귀헤르미나 수지아(Guilhermina Suggia, 1885-1950)는 세계 각지에서 다중 생활을 즐긴 예술가다. 파리에선 파블로 카잘스의 제자로 있었고 런던에선 귀족 부인으로 유명했으며 포르투갈에선 고향을 찾는데 혈안이 됐던 여인이었다. 수지아의 사후, 첼로는 영국 왕립음악원에 귀속됐다.
***허승연 | Seung-Yeun Huh
모차르트, 리스트, 슈베르트로 이어지는 집념. 실내악에서 만개하는 독일 피아니즘.
허승연은 예고 재학 중 독일로 유학하여 하노버 음대를 졸업하고 쾰른음대
에서 콘체르트 엑자멘을 취득하였으며 영국에서 유학 후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이며 또한 스위스 경제대학에서 Culture Management를 졸업한 예술 경영자이기도 하다.
KBS 교향악단, 부천시향, 코리안 심포니, 서울시향, 광주시향, 수원시향, 성남시향, 울산 시향, 강남 시향오케스트라, 볼티모어심포니, 빌레펠트 필하모니, 할레 필하모니, 퀸즈랜드 청소년 오케스트라, WDR 교향악단, 함부르크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아우스트로 헝가리안 하이든 필하모니, 노이에 필하모니 베스트팔렌, 카메라타 취리히 등 국내외 다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David Zinman, Adam Fischer, John Curro, Peter Kuhn, Johannes Wildner, Heribert Beissel, Marcus Bosch, Pietari Inkinen, Wolfram Christ 등 저명한 지휘자들과의 연주로 그의 음악 발판을 든든히 쌓아나가고 있는 허승연은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쿠모 쳄버 뮤직 페스티벌, 다보스 뮤직 페스티벌,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베토벤 피아노 페스티벌 등 많은 주요 페스티벌에 초청 연주로 유럽 음악계에 인정받는 피아니스트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예술의 전당 주최 "한국의 아티스트 시리즈"에 초청 받았다.
미국과 영국, 유럽에서의 활발한 연주활동을 바탕으로 한국인 최초로 독일 아르스무지치(ARS MUSIC) 레이블과 1998년부터 4년간 5장의 모차르트 소나타와 소품 CD 녹음 계약을 맺은 허승연은 에드빈 피셔, 폴 바두라 스코다, 릴리 크라우스, 잉그리드 헤블러, 마리조앙 피레스, 머레이 페라리어, 안드라스 쉬프, 미츠꼬 우찌다 등 쟁쟁한 피아니스트들에 의해 이루어져온 전곡 연주에 한국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열에 합류하였다.
허승연의 모차르트 소나타 1,2,3,4집과 5장의 BOX음반은 2002년 출시되었으며, 유럽의 3대 주요 신문의 하나인 Neue Zurcher Zeitung (노이에 취리히 짜이퉁) 에서 세계적인 평론가 Peter Cosse 가 허승연의 음반을 호평하였다. 2005년 DLF 라디오와 아르스무지치 합작으로 출시된 리스트 '순례의 해' 전집 리스트 음반은 독일 Hessische Rundfunk 로 부터 이달의 음반으로 선정되었으며 스위스 Basler Zeitung에 CD-Tipp으로 뽑히기도 했다.
2006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리스트의 순례의 해 연주를 유인촌의 시 낭송과 함께 공연을 한 허승연은 문학과 음악을 연결하는 장르를 열었으며 스위스의 저명 연극가인 Robert Hunger-Buehler 와 문학과 음악을 연결시키는 프로젝트를 Davos Festival, Schauspielhaus Zuerich, Leitheimer Schlossfestival, 바이로이트 반프리드하우스 등 에서 연주하여 유럽의 평론가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한 모차르트 해를 맞아 금호아트홀 초청으로 5회에 걸쳐 모차르트 소나타 전곡 연주, KBS 교향악단과 2회의 모차르트 협주곡 연주, 그리고 유럽에서 순회 연주외 3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짜르트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2009년 KBS FM 30주년 기념 베토벤 전곡 협주곡연주에 초청받아 연주 또 예술의 전당이 주최하는 교향악 축제에서 수차례 협연하였고 국내외 활발한 활동을 하는 허승연은 스위스에 거주하며 정기적으로 취리히 Tonhalle 에서 솔로와 쳄버 앙상블과의 연주, 또한 한국, 독일 스위스를 중심으로 활발한 독주회등 여러 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3년에는 슈베르트 마지막 소나타 전곡을 ACUSTICA 레이블과의 계약으로 음반 출시를 하였으며 이 세 소나타를 2015년에 한국에서 연주 하여 화재가 되기도 하였다.
1996년에 결성된 허트리오의 피아니스트이기도 한 허승연은 허트리오 외교통상부 파견 필립핀, 캄보디아 공연과 독일, 벨지움, 룩셈부르크, 스위스 유엔에서 공연을 하였으며 정기적인 한국 및 유럽 순회 연주등 자매 트리오로 활발히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허 트리오는 올 2016년 20주년을 맞아 예술의 전당 스타 시리즈 및 전국 순회 연주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허승연은 스위스 취리히 콘서바토리의 종신 부총장으로 학교 행정 외에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스위스를 발판으로 많은 음악교육 프로젝트에 활발한 참여를 하는 음악가이다.
# 프로그램
모차르트 현악 4중주곡 제21번 라장조 K.575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Op.11
슈만 피아노 5중주 내림 마장조, Op.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