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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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0/24(토) 경기필하모닉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비회원
2015.10.05
조회 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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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5년 10월 24일 (토)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경기필하모닉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예술단장 성시연)가 10월 24일(목)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스터시리즈 두 번째 무대로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연주한다.



<봄의 제전>은 20세기 초 현대음악의 개막을 알린 음악사상 최대의 문제작 중 하나. 1913년 5월 29일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극장에서 초연된 '봄의 제전'은 원초적이고 강렬한 리듬, 대담하고 독창적인 표현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20세기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5박자, 7박자, 11박자 등 변칙적인 박자와 선사 시대를 연상시키는 기괴한 리듬, 5관 편성의 대규모 관현악단이 들려주는 위압적인 음향 등 그야말로 전통을 향한 반항과 도전의 표상이다.



원래 발레음악으로 작곡된 <봄의 제전>은 초연 당시 관객들의 야유로 공연장이 아수라장이 됐다. 특히 태양신에게 처녀를 제물로 받치는 이교도적 의식 때에는 청중들이 분노하고 욕설을 퍼부어 경찰까지 출동했다. 그러나 이듬해 발레 없이 음악만 연주하자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발레 동작 없이 선율에만 집중하자 음악만의 독창적인 아름다움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렇듯 <봄의 제전>은 연주회용 음악으로 들어야 그 진가가 드러난다. 경기필은 이번 공연에서 다듬지 않은 순수한 음향과 도발적인 음색, 변화무쌍한 리듬 등 관객들이 오직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밀도 높은 연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베를린 필의 상임지휘자 사이먼 래틀은 "오케스트라가 <봄의 제전>을 연주한다는 것은 관객을 죽음에 비견할 만한 강력한 감동에 이르게 하는 일종의 자격증을 가졌다는 의미"라며 "초연 당시뿐 아니라 현대에 이르러서도 진보적인 작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성시연 단장은 “경기필은 마치 북구의 빙하처럼 다듬지 않은 순수함과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가 가장 큰 매력”이라며 “복잡하고 강렬한 리듬으로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과 근원적인 충동에 직접적으로 호소하는 <봄의 제전>이야말로 경기필에게 딱 맞는 작품”이라고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에 앞서 1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정원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을 선보인다. 이 곡은 엄밀히 말하면 라흐마니노프 작품은 아니다. 2007년 러시아 피아니스트 Alexander Warenberg가 라흐마니노프가 남긴 짧은 악보에 교향곡 2번을 협주곡으로 편곡한 작품으로 4개 악장으로 구성된 교향곡을 전통적인 피아노 협주곡 형식으로 바꿨다. 또한 교향곡의 2악장과 3악장을 하나의 악장으로 합하고, 피날레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의 전형적인 형식을 갖추기 위해 줄였다.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향곡으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니즘을 어떤 방식으로 재구성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특히 관현악 부분을 피아노 독주로 편곡한 1악장의 장대한 카덴차는 도입부는 원곡 그대로 사용하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의 카덴차를 기반으로 완성했다. 이 협주곡을 통해 라흐마니노프의 천재성을 진정으로 재발견하게 될 것이다.






***지휘 성시연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 이래 성시연은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젊은 지휘자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명지휘자 제임스 레바인의 부지휘자로 활동하였다. 또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국내에 이름을 알려왔다. 2007년 밤베르크에서 열린 구스타프 말러 지휘 콩쿨에서 최고상, 2011년 독일 음악협회 지휘 포럼 콩쿨 2등, 2004년 졸링엔 여성 지휘자 콩쿨 1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2010년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전설적인 극장인 테아트로 콜론의 재개관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아르헨티나 언론은 ‘비르투오스의 능력으로 지휘했다’라는 전폭적인 찬사를 받았으며 보스턴 심포니와의 다수의 연주, LA 필하모닉, 스톡홀름 필하모닉, 스웨덴 방송 교향악단, 로테르담 필하모닉, 저팬 필하모닉, 뮤제움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두이스부르크 필하모닉, 말뫼 심포니 등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공연했다. 2014년 1월에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였다.







***피아노 김정원

섬세한 감성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음색과 강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함께 가지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동세대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빈 심포니(Vladimir Fedoseyev 지휘), 런던 심포니(Michael Francis 지휘), 체코 필하모닉(Maxim Shostakovich 지휘)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국내외에서 리사이틀을 이어가고 있으며, MIK 앙상블 등 실내악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2012년에는 세계적인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런던 심포니와 녹음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 세계초연음반(개정판)이 발매되어 주목 받았고, 2014년에 시작하는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는 매해 1~2회 리사이틀을 통한 3년여의 대장정으로 이후 음반으로도 발매될 예정이다. 현재 경희대학교 음대 피아노과 교수로서 후진양성에도 열의를 보이고 있으며 끊임없이 다양한 공연과 왕성한 음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Gyeonggi Philharmonic Orchestra)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로서 1천2백만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1997년 10월 창단된 경기도립 오케스트라이다. 초창기에는 발레와 오페라 중심의 협연 활동으로 국내외 오페라단, 발레단들과 공연하며 “노래하기에 최상의 오케스트라”라는 평을 얻었다. 이후에는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힘입어 말러, 시마노프스키, 베를리오즈, 현대작품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도약하였다.

2008년에는 5월 중국(상하이, 닝보, 항주)투어 , 8월 미국 LA투어(월트디즈니 콘서트홀, 웰셔이벨극장), 2009년에는 스페인 발렌시아와 톨레도 페스티벌 참가를 통해 한국 오케스트라를 알렸으며, 현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또한 2010년에는 1월 중국(상하이, 소저우, 베이징) 투어를 통해 클래식을 통한 새로운 한류문화 형성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7월 이탈리아 페스티발의 초청으로 치비타베키아, 치비달레, 류블리아나, 피스토이아 에서 성공적인 연주로 찬사를 받았다. 2014년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일본 Asia Orchestra Week 페스티벌에 한국 오케스트라 대표로 참여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2015년 쟈를란트 뮤직 페스티발로 부터 한국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정식 초청을 받아 공연을 성공적으로 실시하였다.

경기필하모닉은 마스터시리즈, 순회공연, 초청공연, 재능기부 등 체계적으로 공연을 실시하고 있다. 마스터시리즈는 경기필의 우수한 역량을 선보일 수 있는 명작을 연주하며, 교도소, 장애인학교, 소년원 등 순회공연을 통해 문화나눔을 실시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지휘자와 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신인 지휘자와 작곡가들에게 작품을 발표하고 지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매년 마련하고 있다.

2014년 1월부터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지휘자 성시연을 예술단장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였다. 성시연지휘자는 2006년 게오르그 솔티 국제 지휘콩쿨에서 여성지휘자로서는 최초의 우승자이며 137년 전통의 보스턴 심포니의 명지휘자 제임스 레바인 부지휘자로 활동하였으며,국내에서는 2013년까지 서울시향 부지휘자를 역임하였다.









#프로그램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5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