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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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9/10(목) 국립극단 '아버지와 아들'
비회원
2015.08.31
조회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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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5년 9월 10일 (목) 저녁 7시 30분


2. 장소 : 명동예술극장


3. 초대인원 : 10쌍 (1인 2매, 총 20매)


4. 작품설명 :

국립극단 '아버지와 아들'



원작_ 이반 투르게네프 Ivan Turgenev
작_ 브라이언 프리엘 Brian Friel
연출_ 이성열



#출연자

바실리_오영수, 빠벨_남명렬, 니꼴라이_유연수, 안나_김호정
아르까디_이명행, 바자로프_윤정섭, 올가 공주_이정미, 아리나_박혜진
페니치카_최원정, 까쨔_이경미, 찌모페이치_임진순, 쁘로꼬피치_민병욱
두나샤_공상아, 페디카_하동기, 뾰뜨르_조재원






<아버지와 아들>은 투르게네프의 최고 걸작일 뿐 아니라
19세기의 가장 훌륭한 소설이다!
-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Vladimir Nabokov (소설가)

<첫사랑>의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원작 소설에 체홉의 향기를 더하다!
원작을 뛰어넘는 치밀한 묘사와 쉴 새 없이 엇갈리는 격렬한 사랑

국립극단은 2015년 가을마당 첫 번째 작품으로 러시아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의 원작 소설
<아버지와 아들>을 명동예술극장 무대에 올린다. 19세기 러시아 사회가 겪고 있던 세대간의 갈등과 심리를 섬세한 필치로 그려낸 소설, <아버지와 아들>이 ‘아일랜드의 체홉’으로 이름난 극작가 ‘브라이언 프리엘’의 손끝에서 재탄생 했다. 소설 속 투르게네프의 생동감 넘치는 인물들은 프리엘의 서정적 감성으로 다시 태어나, 마치 체홉의 네 걸작-<갈매기>, <벚꽃 동산>, <세 자매>, <바냐 아저씨>-을 한 작품에서 만나는 듯하다. 특히 프리엘은 ‘아버지와 아들 세대의 갈등’이라는 원작의 주제를 잘 살리면서도, 불안한 일상 속 인물 간의 엇갈리는 사랑이야기를 극대화했다. 끊임없이 대두되는 세대간의 갈등을 초월하여 사랑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고, 자연의 위대한 평온 안에서 영원한 화해를 꿈꾸는 작가의 시선이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스한 손길을 내민다.


집요한 인간에 대한 탐구로 치밀한 연극 작업을 수행하는 이성열 연출과 한국연극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만났다! 2013년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 <바냐 아저씨(안톤 체홉 작)>에서 배우들의 연기력을 최대치로 끌어내며 극찬을 받았던 이성열 연출이 한국연극의 대표 배우들과 함께 체홉 향기가 물씬 풍기는 <아버지와 아들>로 돌아온다. 그는 브라이언 프리엘에 의해 다시 쓰여진 이 작품을 통해 ‘세대간의 갈등’과 함께 ‘인물들 사이에서 서로 엇갈리는 격렬하고 모순된 사랑’을 섬세하게 표현 할 예정이다.


아버지 세대를 대표하는 이상적 자유주의자 ‘빠벨’ 역은 연극 <알리바이 연대기>로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우리네 아버지를 실감나게 표현했던 배우 남명렬이, 대학에 다니는 아들을
그저 자랑스러워하는 보편적인 시골 아버지인 ‘바실리’ 역은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원로 배우 오영수가 맡았다. 이외에도 스크린과 무대를 넘나들며 메소드 연기를 선보이는 ‘김호정’이 매력적인 ‘안나’를, 무대를 장악하는 폭발적인 연기력의 ‘이명행’과
탄탄한 실력으로 대학로의 중심에 서 있는 배우 ‘윤정섭’이 각각 ‘아르까디’와 ‘바자로프’로
각각 분해 아들 세대를 연기한다.






#시놉시스

농노해방을 눈앞에 두고 러시아가 사회적으로 크게 동요하고 있던 1859년.
대학을 졸업한 아르까디는 진보적인 사상과 열정을 가진 친구 바자로프와 함께 아버지
니꼴라이와 큰아버지 빠벨이 살고 있는 고향 농장에 온다. 귀족 출신의 이상적
자유주의자로 철학과 예술을 중시하는 빠벨과 모든 것을 부정하는 니힐리스트를
표방하는 바자로프는 사사건건 부딪히며 첨예하게 대립한다. 니꼴라이는 아르까디에게
젊은 하녀 페니치카와의 사이에서 얻은 갓난아이에 대해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 할지
전전긍긍한다.
아르까디와 바자로프의 환영 파티를 위해 아름답고 매력적이며, 자유롭고 독립적인
성격의 안나와 그녀의 여동생 까쨔, 숙모인 올가 공주가 니꼴라이의 농장을 방문하면서
평범하고 조용했던 러시아 농가에서 엇갈린 사랑이 시작된다.





#원작자 소개

자연 풍경과 심리 묘사에 이보다 뛰어난 작가는 없다!
원작 이반 세르게예비치 투르게네프 Ivan Sergeyevich Turgenev (1818 ~ 1883)

섬세하고 서정적인 문체로 인간 내면의 미묘한 심리 묘사에 탁월했던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는 러시아 고전 작가들 중 가장 서구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귀족의 아들이었던 그는 어릴 적 러시아의 광활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가혹한 농노
제도를 보며 자랐고, 이 때의 경험은 향후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아버지와 아들>은 1862년 발표 당시 러시아 문학계의 보수주의자들과 진보주의자들
모두에게서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당대 러시아의 세대 간
갈등과 중부 러시아 자연환경의 서정적 묘사, 등장인물의 생생한 성격 묘사 등으로
‘19세기의 가장 훌륭한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다. 투르게네프는 1860년 이후 러시아
문학계에 엄격한 검열이 시행되면서 프랑스로 건너갔고, 이후 유럽에서 여생을 보냈다.


주요작품
사냥꾼의 수기 ? 루딘 ? 귀족의 집 ? 첫사랑 ? 아버지와 아들 ? 연기 ? 처녀지 외 다수






#작가 소개

체홉보다 더 체홉적인 작가 브라이언 프리엘 Brian Friel (1929 ~ )

아일랜드의 역사와 개인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 일련의 희곡으로 유명한 브라이언 프리엘은 생존하는 영어권 극작가 중 손에 꼽히는 대가이다. 일상을 토대로 눈물과 웃음을 자아내는 작품을 쓴다는 점에서 체홉과 유사하며, ‘아일랜드의 체홉’, ‘아일랜드의 목소리’로 불린다. <아버지와 아들>은 투르게네프의 소설에 체홉의 연극적 향기를 담으면서도 자신만의 색을 입혀 재창작했다. 영국의 로렌스 올리비에상과 토니상, 뉴욕 드라마 비평가협회 최우수 희곡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작품
내 안의 적 ? 필라델피아, 내가 여기 왔노라 ? 번역 ? 아버지와 아들 ? 역사 만들기
루나자에서 춤을 ? 몰리 스위니 외 다수








#연출가 소개

탄탄한 인문학적 기반으로 고전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연출가 이성열 (1962 ~ )

한국 연극계의 대표 중견 연출가인 이성열은 1998년 <굿모닝? 체홉>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인간사회에 대해 끝없이 고민하지만 결코
심각하고 무겁지만은 않은’ 작품을 선보여온 그는 <아버지와 아들>을 통해 세대간의 갈등과 엇갈리는 사랑을 사실적이면서도 현대적으로 표현 할 예정이다. 서울연극제 연출상, 김상열 연극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작품
날아다니는 돌 ? 즐거운 복희 ? 죽음의 집2 ? 바냐 아저씨 ? 과부들 ? 봄날 ? 미친극
야메의사 ? 여행 ? 그린벤치 ? 자객열전 ? 굿모닝? 체홉 ? 키스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