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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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0/1(목) 안네 소피 폰 오터 & 카밀라 틸링
비회원
2015.09.13
조회 684

** 공연 신청은 <공연 신청합니다> 게시판에 제목 말머리 [안네 소피 폰 오터]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5년 10월 1일 (목) 저녁 8시 2. 장소 : LG 아트센터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안네 소피 폰 오터 & 카밀라 틸링 피아노. 줄리어스 드레이크 안네 소피 폰 오터의 첫 서울 무대! 체칠리아 바르톨리와 함께 우리 시대 최정상 메조 소프라노로 손꼽히는 안네 소피 폰 오터(Anne Sofie von Otter, 60세, 1955년 스웨덴 출생)가 7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안네 소피 폰 오터는 2006년과 2008년 성남아트센터에서 리사이틀과 크리스마스 콘서트로 내한한 바 있지만, 서울에서의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폰 오터는 자신의 모국인 스웨덴 출신의 젊은 소프라노 카밀라 틸링(Camilla Tilling, 44세, 1971년 생)과 함께 국내에서 보기 드문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우아하면서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섬세한 표현, 자연스러운 딕션에 품격 있는 무대 매너까지 두루 갖춘 안네 소피 폰 오터는 ‘무대 위 디바는 소프라노’라는 공식을 깨고 메조 소프라노의 전성시대를 이끌며 지난 30년간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데뷔 이래 가디너, 아바도, 불레즈 등 정상급 지휘자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아왔으며, 바로크부터 현대까지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커버함과 동시에 무대에서 마이크를 잡고 팝과 재즈를 부를 정도로 도전적이고 자유분방하다. 최근에는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던 야론 질버만 감독의 영화 <마지막 4중주(A Late Quartet)>(2012년)에 카메오로 출연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며, 프랑스 가곡과 샹송을 멋스럽게 소화한 최신 음반 (2013년 naive 레이블)는 국내 음반 매장과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열렬한 호응을 받았을 뿐 아니라 올해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클래식 솔로 보컬 앨범(Best Classical Vocal Solo Album)”상을 수상하는 등 폰 오터의 변치 않는 인기를 실감케 했다. 폰 오터와 함께 호흡을 맞출 카밀라 틸링은 2002년 영국 코벤트가든에서 R 슈트라우스의 <장미의 기사>로 무대에 데뷔하여 모차르트와 R 슈트라우스의 오페라로 성장했으며, 2013년에는 거장 피터 셀러스가 연출하고 사이먼 래틀 경(卿)이 지휘한 베를린 필의 화제작이었던 <마태수난곡>에 마크 패드모어, 막달레나 코제나, 크리스티안 게르하허 등과 함께 출연하여 화제를 모으는 등 유럽과 미국의 주요 오페라 및 콘서트 무대에서 커다란 각광을 받고 있는 스웨덴의 ‘스타 소프라노’다. 어제와 오늘의 ‘스웨덴 나이팅게일’, 그들의 흥미로운 음악적 만남 북구를 대표하는 두 성악가의 듀엣 무대는 전설적인 두 스웨덴 여가수를 중심으로 꾸며진다. 19세기 유럽과 미국을 휩쓸며 ‘스웨덴의 나이팅게일’로 불렸던 소프라노 제니 린드(Jenny Lind, 1820-1887)와 20세기가 낳은 스웨덴의 걸출한 바그너 가수 비르기트 닐손(Birgit Nilsson, 1918-2005)이 그 주인공이다. 제니 린드는 안데르센을 비롯하여 멘델스존, 쇼팽 등 당대 최고 예술가들의 ‘뮤즈’로 각광받으며 유럽을 넘어 미국 전역을 투어하면서 명성을 떨쳤던 당대 최고의 소프라노였으며, 비르기트 닐손은 바그너와 R. 슈트라우스의 오페라의 대가로 폭발적인 파워와 투명하게 빛나는 고음으로 특히 이름이 높았던 소프라노다. 스웨덴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에서 19세기부터 ‘성악 전통’이 확고히 자리잡은 나라로서 비르기트 닐손이나 엘리자베스 세더스트룀(Elisabeth Soderstrom, 1927-2009) 등의 전설적인 바그너 가수를 비롯하여 ‘스웨덴의 카루소’로 불린 유시 비욜링(Jussi Bjorling, 1911-1960)까지 세계 무대에서 큰 족적을 남긴 성악가들을 많이 배출했다. 따라서 19세기 ‘스웨덴 나이팅게일’이라 불렸던 제니 린드를 필두로 비르기트 닐손, 엘리자베스 세더스트룀 등에 이어 안네 소피 폰 오터와 그의 후배 소프라노인 카밀라 틸링은 스웨덴 성악의 계보를 잇는 ‘21세기 스웨덴 나이팅게일’이라 할 것이다. 안네 소피 폰 오터와 카밀라 틸링은 이번 공연에서 제니 린드와 비르기트 닐손이 부르거나 이들과 뗄 수 없는 가곡들을 솔로와 듀엣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제니 린드를 숭배했던 멘델스존, 마이어베어, ‘스웨덴의 슈베르트’라는 별명의 린드블라드의 가곡을 비롯하여, 제니 린드가 불렀던 슈베르트와 그리그의 가곡, 그리고 비르기트 닐손의 주요 레퍼토리였던 R 슈트라우스의 가곡 등 다양한 스타일과 색채의 가곡들이 두 스웨덴 나이팅게일의 목소리로 펼쳐질 예정이다. 여기에 이안 보스트리지, 마크 패드모어 등 최고의 성악가들이 신뢰하는 명(名)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Julius Drake, 1959년 영국 출생)가 가세하여 두 여제들의 호흡을 더욱 섬세하게 빛내줄 예정이다. 스웨덴이 가장 사랑하는 과거와 현재의 최고 여제(女帝)들이 주고 받는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음악 대화는 가을의 문턱에서 우리 마음 속에 잊히지 않을 기나긴 여운을 남겨줄 것이다. ***안네 소피 폰 오터 Anne Sofie von Otter 30년 간 정상을 지키고 있는 우리 시대의 메조 소프라노 메조 소프라노인?안네 소피 폰 오터는?30년이 넘는 무대 경력과 함께 누구도 쉽게 넘보지 못하는 방대한 시대를 커버하는 디스코그래피를 보유하고 있는 최정상급?아티스트이다.?도이치 그라모폰과 장기간 독점으로 녹음해 왔던 음반의 대부분이 커다란 찬사를 받았으며,?이 중에는 팝의 전설 엘비스 코스텔로와의? 등 그녀를 거쳐간 장르는 클래식에 국한되지 않는다.? 2010년 음반 레이블을 프랑스 나이브(naive)로 옮기고 처음으로 녹음한 프로젝트는 놀랍게도 재즈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Brad Meldau)와의?였으며,?이어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된 카펠라 메디터레니아와의를 비롯하여 마르크 민코프스키가 지휘하는 ‘루브르의 음악인들’과 베를리오즈의?<여름밤>을 녹음했다.?가장 최근은 2013년엔,?국내에서도 커다란 화제와 인기를 얻은 프랑스의 예술가곡과 샹송을 모은?를 발매하여 또 다시 주목을 받으며 2015년 그래미상을 수상하였다. (? “어떻게 이 음반을 듣게 되었는지 상관없이 모든 청취자는 이 음반을 통해 발견의 여정을 기대할만하다. 프랑스 언어와 스타일에 대한 폰 오터 정도의 네이티브 뺨치는 장악력이 있는 가수만이 이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 2CD 세트는 두 배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 그라모폰지) ‘가장 뛰어난 옥타비안’으로 시작된 오페라 무대 외교관 아버지를 따라 독일, 영국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덕에 영어, 불어, 독일어를 완벽히 구사하는 안네 소피 폰 오터는 어려서부터 학교 합창단에서 노래를 불렀지만 16세가 되어서야 정식 성악 레슨을 시작하고 20대 중반 영국 길드홀 음악원 재학 시절 유명 오페라 아리아를 처음 배우기 시작할 정도로 남들보다 늦게 성악가의 길에 안착했다. 28세에 스위스 바젤에서 하이든의 오페라 <기사 올란도 Orlando Paladino>로 무대에 데뷔한 폰 오터는 CD산업의 중흥기를 맞이한 80년대 도이치 그라모폰(DG)과 계약하고 모차르트와 R 슈트라우스의 오페라를 많이 녹음했다. 특히 그녀는 생기 넘치는 성격과 깊고 따뜻한 메조 보이스, 그리고 큰 키의 보이시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우리 시대 가장 뛰어난?‘옥타비안’(“장미의 기사”)으로 인정받았고,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의 ‘케루비노’, <티토왕의 자비>의 ‘세스토’ 등 초반에는 주로 젊은 남자 역할(일명 ‘바지 역’)로 활약했다. ‘옥타비안’ 역으로 로열 오페라 하우스(코벤트 가든), 바이에른 슈타츠오퍼,?파리 국립 오페라,?뉴욕 메트 등의 무대에 섰으며, 전설적인 지휘자 카를로스 클라이버 지휘로 일본에서 있었던 빈 슈타츠오퍼와의 공연은?DVD로 발매(? “가장 애착이 가는 역할 중 하나입니다. 특히 카를로스 클라이버와 작업할 수 있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그는 자주 무대에 서지 않을 뿐 아니라 이 오페라에 관한 한 최고였기 때문에 저는 행운이었죠. 그는 천재였고, 클라이버와 ‘옥타비안’을 한 이후로는 그 역이 그렇게 재미있지 않았어요.”)되었으며,?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지휘)과의 협연은?CD(EMI)로 발매되었다. 바로크, 고전주의, 현대 등 끊임없이 진화하는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폰 오터는 오페라 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활약하고 있는데 그녀가 출연한 오페라의 주요 음반으로는 제임스 레바인이 지휘하는?<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하여,?존 엘리엇 가디너가 지휘하는?<티토 황제의 자비>,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민코프스키가 지휘하는 헨델의?<아리오단테>와?<헤라클레스>,?그리고 고 주세페 시노폴리가 지휘한?<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가 있고, 최근의 역할로는 피에르 아우디 프로덕션의 네덜란드 오페라 제작의?<아울리스의 이피게니아>?중?‘클리템네스트르’?역(마르크 민코프스키 지휘),?파리 국립 오페라 제작의?<펠리아스와 멜리장드>?중?‘즈느비에브’?역(필립 조르단 지휘),?뉴욕 메트 제작의?<룰루>?중?‘게슈비츠 백작부인’?역(파비오 루이지 지휘),?크리스토프 마탈러 프로덕션의 마드리드 떼아뜨르 레알 제작의?<호프만 이야기>?중?‘니클라우세’?역,?테아터 안 데어 빈 제작의?<난봉꾼의 행각>?중?‘터키여인 바바’?역(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지휘)?등이 있다. 올 시즌 폰 오터는 시카고 리릭 오페라가 올리는 슈트라우스의?<카프리치오>(앤드류 데이비스 경 지휘)의 새로운 프로덕션에 출연하며,?마르크 위글스워스 지휘의 로열 오페라 하우스가 제작하는 쿠르트 바일의?<마호가니 도시의 흥망성쇠>에서?‘레오카디아 베그빅’?역으로 출연한다.?또한 사이먼 래틀 경 지휘의 빈 슈타츠오퍼 제작의?<신들의 황혼>에서 ‘발트라우테’?역으로 출연한다.?콘서트 무대로는 유카 페카 사라스테가 지휘하는 로열 스톡홀름 필하모닉과 슈베르트의 관현악 가곡을,?사카리 오라모가 지휘하는?BBC심포니와 쳄린스키의?<마테링크 가곡>을 부르며,?페테르 외트뵈시의 Senza Sangue를 앨런 길버트가 지휘하는 뉴욕 필과 세계 초연할 예정이다.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예술가곡 오페라 무대 외에도 정확한 발음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딕션, 과장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프레이징과 섬세한 뉘앙스를 살려내는 표현력, 낮은 메조 보이스의 매력에 은은한 깊이까지 담은 폰 오터의 스타일은 예술가곡에서도 빛을 발한다. 그녀의 슈베르트, 그리그(?1993년 그라모폰 어워드 “올해의 음반”), 슈만, 브람스, 말러, 모차르트/하이든, 마이어베어/베토벤/슈포어, 베르크, 코른골트, R.슈트라우스, 쿠르트바일, 프랑스의 샤미나데, 스웨덴의 가곡, 그리고 2차 대전 나치 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한 유태인 작곡가들의 가곡들까지(<테레지엔슈타트>)까지 무대와 음반에서 폭넓게 들려준 그녀의 가곡들은 평단과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기나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도 예술가곡을 다루는 폰 오터의 정교하면서도 노련함이 더한 음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이다. 60대에도 경계 없는 도전은 계속된다 스스로 ‘엄청난 에너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는 안네 소피 폰 오터가 수많은 스타 성악가들 가운데서 더욱 돋보이는 점은 60대에 들어선 지금까지도 장르를 허물며 지치지 않고 시도하는 그녀의 카멜레온 같은 변신에 있다. 팝 가수 엘비스 코스텔로(Elvis Costello)와의 , 스웨덴 팝스타 ABBA의 히트곡을 작곡한 스웨덴의 유명 작곡가 베니 안데르손(Benny Andersson)의 노래로 구성한 , 재즈 피아니스트 브래드 멜다우(Brad Meldau)가 시(poem)를 골라 곡을 붙인 , 그리고 프랑스 샹송(“Douce France”)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식의 음악을 폰 오터만의 색깔로 자연스럽게 만들어내며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가수라고 다 가질 수 없는 재능을 가지고 태어났으니 저는 정말 운이 좋다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제 머리 속에 노래하는 스타일에 따라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어떤 ‘칩(chip)’이 있는 것 같아요. 바로크를 부르던, 바그너, 재즈, 포크 뮤직을 부르던, 음악적 스타일, 발성법, 프레이징의 방법 등을 그에 따라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하죠. 그런데 이런 변화가 그리 어렵게 다가오지 않으니 저는 아주 운이 좋은 셈이죠.” 올해로 60대에 접어들어 성악가로서의 일반적인 전성기 고개를 막 넘었다고 볼 수 있는 폰 오터지만, 지칠 줄 모르는 도전을 해오고 있는 그녀이기에 그녀를 찾는 무대는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다. 폰 오터는 자신의 장수 비결로 ‘노력과 연습(hard work)’을 꼽는다. “젊어서는 큰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오늘 코른골트를 노래하고 내일 몬테베르디를 부를 수 있을 만큼 변신이 빨랐습니다. 이제는 연습이 없으면 불가능하지요. 투어가 없을 때는 매일 몇 시간씩 연습하고 목소리를 준비하며 다음 레퍼토리를 준비해요. 노래는 여느 스포츠와 똑같아요. 미리 제대로 연습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그냥 나가서 마라톤을 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지요. 나이가 들어감에 준비와 연습은 더더욱 중요해집니다.” 젊은 성악도를 위한 마스터클래스를 많이 열고 있는 폰 오터지만, 그녀는 지금까지도 늘 자신을 낮추고 연습에 임하면서 본인이 의지할 수 있는 동료 성악가들로부터 성악 코칭을 받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안네 소피 폰 오터는 1996년 그라모폰지가 수여하는 “올해의 아티스트 Artist of the Year”에 뽑혔으며, 1993년에 녹음한 <그리그 가곡집>은 그라모폰지 “올해의 음반(Recording of the Year)”에 선정되었다. 또한 로 올해 그래미상을 수상한 것을 포함하여 그녀가 참여한 음반이 다섯 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하였다. ***카밀라 틸링 Camilla Tilling “카밀라 틸링이라는 이름은 18세기 레퍼토리로 떠올리게 되지만, 그녀가 처음 이름을 알리게 된 건 R 슈트라우스였다는 점을 이 음반은 일깨워주고 있으며, 여전히 그녀는 R 슈트라우스 해석에 일가견이 있다.” ?가디언 지 / R 슈트라우스 가곡 리사이틀 음반 스웨덴 소프라노?카밀라 틸링은?1999년 뉴욕 시티 오페라단의?<랭스로 가는 길>?중?‘코리나’?역으로 데뷔하여 찬사를 받은 이후,?음악성과 미성,?그리고 무대 위 카리스마로 세계 주요 오페라 하우스와 콘서트홀,?그리고 정상급 오케스트라 및 지휘자와의 정기적인 연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과 런던의 왕립 음악원을 졸업한 카밀라는 로열 오페라 하우스 코벤트 가든에서 <장미의 기사> 중 ‘소피’역으로 일찌감치 데뷔하여 시카고 리릭 오페라, 모스크바 볼쇼이극장, 벨기에 라 모네, 뮌헨 페스티벌에서 같은 역을 소화했다. 로열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서 계속 노래하고 있는 카밀라는 <마술피리>의 ‘파미나’, <오를란도>의 ‘도린다’, <가면무도회>의 ‘오스카’, <가짜 여자정원사>의 ‘아르민다’, <헨젤과 그레텔>의 ‘그레텔’로 출연하였으며, 가장 최근에는<피가로의 결혼>의 ‘수잔나’로 무대에 선 바 있다. 뉴욕 메트에서는 <돈 지오바니>의 ‘체를리나’와 <팔스타프>의 ‘난네타’로 출연하였다. ‘수잔나’ 역으로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를 비롯하여 엑상 프로방스 페스티벌,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파리 국립 오페라에 출연하였다.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가진 카밀라는 글라인드본 페스티벌에서 브리튼의 <나사의 회전> 중 ‘가정교사’ 역으로 출연하였으며, 네덜란드 국립 오페라에서는 메시앙의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중 ‘천사(l'Ange)’로, 마드리드 떼아뜨로 레알에서는 <펠레아스와 멜리장드> 중 ‘멜리장드’ 역으로, 잘츠부르크 모차르트위크에서는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에우리디체’ 역으로, 바이에른 슈타츠오퍼에서는 젬린스키의 <난쟁이> 중 ‘돈나 클라라’ 역으로 출연하였다.? 뛰어난 콘서트 가수로도 인정받고 있는 카밀라 틸링은 베를린필,?파리 오케스트라,?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NDR심포니,?보스턴 심포니 등과 협연해 왔다.?최근에는?LA필과 함께 베르크의?<7개의 초기 가곡>,?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가 지휘하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R.?슈트라우스의?“네 개의 마지막 가곡”,?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와?BBC프롬스에서 말러의 교향곡 제4번,?베를린 발트뷔네 콘서트에서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하는 베를린필과 베토벤 교향곡 제9번을 협연했다. ? 이번 시즌,?카밀라는 파리 국립 오페라에서?‘파미나’?역으로 출연하며,?드레스덴 슈타츠오퍼에서?‘멜리장드’?역으로 데뷔하고,?드로트닝홀름스 극장에서 처음으로?<피가로의 결혼>?중?‘백작부인’?역을 소화할 예정이다.?콘서트 무대에서는,?엠마뉘엘 아임이 지휘하는 베를린필과 헨델의?<부활>을,?로빈 티치아티가 지휘하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와 더불어 필립 조르당이 지휘하는 빈 심포니와 말러의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또한 뉴욕필 데뷔 무대로 헨델의?“메시아”를 부를 예정이다.?피터 셀라스 제작으로 큰 찬사를 받은 베를린필의?“마태수난곡”을 루체른과 런던,?뉴욕에서 연주한다. “눈부신 솔로 성악가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가수는 단연 카밀라 틸링과 막달레나 코제나였다. 빛나는 보이스의 틸링은 놀랍도록 절제된 열정의 노래를 선보였는데, 특히 “피를 흘리게 하라(Blute nur)” 아리아에서 배신과 부인(betrayal and denial)의 주제를 가슴 저미게 불러냈다.” ? 바흐 “마태수난곡” / 영국 인디펜던트지 카밀라 틸링의 주요 음반에는?R.?슈트라우스와 슈베르트의 가곡을 녹음한 두 개의 리사이틀 음반(BIS),?라 스칼라에서 다니엘 하딩 지휘로 공연한?<이도메네오> DVD,?폴 매크리시가 지휘한 모차르트의?“C단조 미사”가 있으며,?가장 최근 음반으로는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지휘하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과 녹음한 하이든의?<천지창조>가 있다. ***줄리어스 드레이크 Julius Drake 최고 성악가들의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는 실내악, 특히 정상급 성악가들과의 공연 및 음반에서 눈부신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그는 세계 주요 무대에서 공연하고 있으며, 최근 시즌 동안 올드버러, 에든버러, 뮌헨, 잘츠부르크, 슈베르티아데, 탱글우드 페스티벌을 비롯하여 카네기홀, 링컨센터,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 쾰른 필하모니에, 파리 샤틀레와 루브르 박물관, 비엔나 무지크페라인, 콘체르트하우스, 런던 위그모어홀 및 BBC프롬스에서 연주해 왔다. 2000년부터 2003년까지 호주 퍼스 국제 실내악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을 역임한 줄리어스 드레이크는 데보라 워너가 연출한 야나체크의 “사라진 자의 일기”의 음악감독으로 뮌헨, 런던, 더블린, 암스테르담, 뉴욕을 투어했다. 2009년 그는 웨일즈의 Machynlleth Festival의 예술감독으로 선정되었다. 줄리어스 드레이크는 후진 양성에도 헌신하여 정기적으로 마스터클래스에 초청되고 있어, 올 시즌 동안 올드버러, 바젤, 토론토, 위트레히트, 비엔나의 슈베르트 인스티튜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그는 또한 오스트리아 그라츠 대학의 교수로 활동하며 성악 반주 전문 피아니스트 양성 과정에서 가르치고 있다. 노래에 대한 줄리어스 드레이크의 열정으로 런던 위그모어홀과 BBC,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에서 가곡 시리즈를 기획하였으며, 런던의 역사적인 장소인 미들 템플 홀에서 ‘줄리어스 드레이크와 친구들’이라는 이름의 가곡 리사이틀 시리즈에서 토마스 알렌, 올라프 베어, 이안 보스트리지, 안젤리카 키르슐라거, 세르게이 라이퍼쿠스, 펠리시티 로트, 카타리나 카르네우스, 사이먼 킨리사이드, 크리스토퍼 멀트먼, 마크 패드모어,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 아만다 루크로프트, 윌라드 화이트 등 뛰어난 성악가들이 함께 했다. 드레이크는 세계적인 실내악 축제에 초청받아 연주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핀란드의 쿠모, 네덜란드의 델프트, 영국의 옥스포드 및 아일랜드의 웨스트 코크에서 연주하였으며, 성악이 아닌 기악 연주자 니콜라스 대니얼과의 듀오는 “영국 실내악의 가장 뛰어난 파트너 중 하나로 생기 넘치며 사려 깊고 확신에 찬 최정상급 연주”라는 인디펜던트지의 찬사를 받았다. 줄리어스 드레이크는 수많은 음반녹음을 통해 광범위한 찬사를 받아왔는데, 하이페리온 레이블에서 제랄드 핀리와 녹음한 바버의 가곡, 슈만의 하이네 가곡, 브리튼의 가곡은 2007, 2009, 2011 그라모폰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안 보스트리지와의 EMI 음반 역시 음반상을 수상하였고 로레인 헌트 리버슨, 매튜 폴렌차니, 조이스 디도나토, 알리스 쿠트 등과의 ‘위그모어 라이브’ 레이블 리사이틀 실황음반, 오닉스 레이블에서 크리스티앤 슈토틴과 차이코프스키 및 말러 가곡,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에서 베준 메타와 영국 가곡 음반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줄리어스 드레이크는 현재 하이페리온 레이블에서 프란츠 리스트의 가곡 전곡을 녹음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안젤리카 키르흐슐라거와의 두 번째 시리즈 음반은 2012년 BBC뮤직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 그의 주요활동으로는 매튜 폴렌차니와 미국 투어,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보우에서 슈만 시리즈, 사라 커널리, 에바-마리 웨스트브로크,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 이안 보스트리지, 제럴드 핀리와의 녹음을 비롯하여, 미들 템플홀에서의 기획 시리즈, 그리고 안네 소피 폰 오터와 카밀라 틸링과의 한국 및 일본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프로그램 펠릭스 멘델스존 Felix Mendelssohn(1809-1847) “인사 Gruss” Op. 63:3 - 안네 소피 폰 오터 & 카밀라 틸링 아돌프 프레드릭 린드블라드 Adolf Fredrik Lindblad(1801-1878) “어떤 여름 날 En sommardag” ? 카밀라 틸링 “주의 Varning” ? 안네 소피 폰 오터 “어린 소녀의 아침 명상 En ung flickas morgonbetraktelse” - 안네 소피 폰 오터 & 카밀라 틸링 에드바르트 그리그 Edvard Grieg(1843-1907) 6개의 노래 Op. 48 “인사 Gruss” “어느 날, 내 마음이 Dereinst, Gedanke mein” “세상의 이치 Lauf der Welt” “나이팅게일의 비밀 Die verschwiegene Nachtigall” “장미의 계절 Zur Rosenzeit” “어떤 꿈 Ein Traum” - 카밀라 틸링 프란츠 슈베르트 Franz Schubert(1797-1828) “송어 Die Forelle” “저녁 노을에 Im Abendrot” “실비아에게 An Silvia” “젊은 수녀 Die junge Nonne” - 안네 소피 폰 오터 펠릭스 멘델스존 Felix Mendelssohn(1809-1847) 두 개의 듀엣 Op. 63 “철새들의 이별노래 Abschiedslied der Zugvogel” Op. 63:2 “은방울꽃의 노래 Maiglockchen und die Blumelein” Op. 63:6 - 안네 소피 폰 오터 & 카밀라 틸링 인 터 미 션 쟈코모 마이어베어 Giacomo Meyerbeer(1791-1864) “시실리안 Sicilienne” - 카밀라 틸링 “귀여운 사람아, 오라 Komm Liebchen, komm” “어여쁜 어부의 딸이여 Du schones Fischermadchen” - 안네 소피 폰 오터 쥘 마스네 Jules Massenet(1842-1912) “환희 Joie!” - 안네 소피 폰 오터 & 카밀라 틸링 가브리엘 포레 Gabriel?Faure(1845-1924) “금빛 눈물 Pleurs d´or” - 안네 소피 폰 오터 & 카밀라 틸링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Richard Strauss(1864-1949) “쉬어라, 나의 영혼아 Ruhe meine Seele” ? 안네 소피 폰 오터 “황혼의 꿈 Traum durch die Dammerung” ? 카밀라 틸링 “어떻게 비밀을 지켜야 하나 Wie sollten wir geheim sie halten” ? 안네 소피 폰 오터 “은밀한 초대 Heimliche Aufforderung” ? 카밀라 틸링 “내일 Morgen!” ? 안네 소피 폰 오터 “세실리아 Cacilie” ? 카밀라 틸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