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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5년 8월 30일 (일) 까지, 오전 11시~저녁 8시 (입장마감 : 저녁 7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2전시실(1층)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2015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페르난도 보테로 FERNADO BOTERO
페르난도 보테로의 대표 작품,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오다!
예술의전당은 7월 10일(금)부터 10월 4일(일)까지 풍만한 형태,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콜롬비아 출신의 살아있는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를 소개한다. 지난 2009년, 서울에서 열렸던 대규모 첫 전시에서 20만 명이라는 관람객 수를 기록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어 2015년 현대백화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보다 더 다채롭고 흥미로운 작품들로 전시 될 예정이다. 특유의 유머감각과 화려한 색채, 특히 남미의 정서를 살린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 보테로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세계적인 거장이 되기까지의 노력과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그림을 바라보는 기쁨이 어디에서 유래하는지를 인식하는 것은 중요하다.
나의 경우 그 근원은 형태의 감각과 결합되는 ‘생의 기쁨’이다.
그것이 내가 형태를 통해 감각을 창조하는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유이다.”
라틴 미술의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
풍만한 형태로 고전 미술을 해석, 라틴 미술을 알린 세계적인 거장 페르난도 보테로.
거장들의 작품을 혼자 공부하며 자기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축한 페르난도 보테로는 고전을 재해석하며 정물과 라틴의 생생한 문화를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는 현대미술의 살아있는 거장이다. 어린 시절 체계적인 그림을 배울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유명 화가의 화집을 통해 그의 꿈을 이어나갔고, 또한 그 꿈을 실현하고자 유럽과 미국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는 여정을 시작하였다. 오직 그림에만 몰두하며 그의 꿈을 예술로 승화시켰고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양식을 구축하며 지금까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라틴미술은 특유의 조형성과 색채를 선보이면서 발전해왔고 많은 작가들을 탄생하게 하였다. 하지만 이 전 유럽과 미국에서는 라틴 미술이 알려진 바 없었기 때문에 많은 고전이 있었다. 이후 세계 곳곳에서 미술전시가 개최되면서 라틴 작가들이 소개되었고, 보테로 역시 60-70년대 크게 주목받기 시작하며 꾸준한 활동으로 보테로 스타일을 표현하는 작가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이후 주목받기 시작한 이후 그리기 시작한 작품에서부터 유럽과 뉴욕을 거쳐 라틴 미술의 거장으로 불리우기까지 비교적 최근의 작품을 담고 있다. 비정상적인 형태감과 화려한 색채로 인해 기법은 다소 우스꽝스럽게 보이지만, 반면 인간의 천태만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면밀함도 엿보인다.
또한 중남미 지역의 정치, 사회, 종교적인 문제점과 라틴의 전통, 문화를 아주 구체적이면서도 아름답게 그려내고 있다.
‘정물’, ‘고전의 해석’, ‘라틴’ 등의 일관된 개념은 보테로의 작품에서 꾸준하게 보여 지고 있으며 무한한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특히 풍만한 형태에 대한 표현은 보는 이의 시선이 뚱뚱함의 연속이라 인식되지만 그 현실은 많은 의미를 담고 확장시키고 있다.
왜 뚱뚱한 사람들을 그리나요?
누군가의 설명 없이도 쉽게 이해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비결일 것이다.
2009년 서울 전시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던 페르난도 보테로는 도쿄와 워싱턴, 스톡홀름에 이어 최근 본인의 고향인 메데인의 ‘더 서커스’전 등 세계 여러 곳에서 많은 전시로 소개되고 있다. 수십 년간 어떠한 화가도 그처럼 폭넓은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보테로는 뚱뚱함과 양감이 강조된 화풍으로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감성을 환기시킨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왜 뚱뚱한 사람들을 그리는지에 대한 질문의 대답은 이렇다.
“나는 뚱뚱한 사람들을 그리지 않습니다.” 라고 매우 혼란스럽고 도발적인 느낌을 전해 준다.
보테로의 대답이 주는 혼란은 인물 모두가 ‘살이 쪘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그림 속 모든 요소에서도 비롯된다. 살찐 남자나 뚱뚱한 여자같이 특정한 무엇을 그리는 데는 관심이 없고 오히려 리얼리티를 미술로 변환하는 수단의 하나로 변형과 변신을 이용하는 데 큰 관심을 쏟을 뿐이다.
터질 듯 부푼 엉덩이,
거대한 넓적다리를 가진 풍만한 인물들은 보테로의 이미지 중에서도 가장 오래 기억 속에 남는 주제일 것이다.
보테로 작품 이해하기
보테로는 구상화가지만 사실주의 화가는 아니다. 그의 그림은 리얼리티에 부합하게끔 설계되지만 그것을 묘사하지는 않는다. 보테로 그 만의 시각을 제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며 자유롭게 표현되고 있다.
보테로의 조형성과 색채를 아우르는 각각의 주제로 선정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표현기법은 조금씩 변화되었으나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그의 주제는 벗어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보테로를 유명하게 만든 패러디 테마는 고전의 엄숙함과 진지함을 웃음으로 표현되고 있고, 형태와 색채로 표현되는 정물과 라틴의 일상에서 전달되는 메시지들을 계속해서 다루고 있다.
‘살아 있는 거장’이라 극찬 받으며 대중의 눈을 사로잡는 그의 작품을 통해 라틴 미술의 매력과 이해를 넓히는 동시에 더한 감동을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줄 것이다.
정물
보테로에 있어 정물은 자신의 예술적 관점과 개성을 표현하는 좋은 소재였다. 대상을 본래의 크기 이상으로 확대하고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해 정물을 그린 것이다. 선택한 사물의 형태를 강조함으로써 일종의 관능성을 창출한다. 과일, 악기, 꽃 등의 표현에 있어서도 비율을 마음껏 변형하고 가득 채워 전형적인 풍만함을 표현하며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자르다 만 과일들과 조금 벗겨진 과일의 껍질, 과일을 집으려고 하는 듯한 손의 등장을 통해 기존의 정물화에서 좀 더 발전한 화면의 구성도 보여주기도 했다.
고전미술의 패러디
많은 화가들의 작품들을 모사하면서 작품이 가지고 있는 특징들을 배우며 색을 통한 양감 혹은 화면을 구성하는 구도와 형태에 대해 알게 되었다. 벨라스케스, 루벤스, 반 고흐, 반 아이크에 이르기까지 거장들의 작품을 차용하여 같은 주제를 본인만의 해석으로 패러디의 새로운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전통적인 양식을 감추기보다는 혼합되어 보테로식의 표현방법으로 고전이 재탄생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그를 유명하게 만들어 준 <12세의 모나리자>(1959)역시 이러한 과정 속에서 탄생한 대표 작품이다.
라틴, 라틴의 삶과 사람들
라틴은 보테로의 작품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끼치며 관심을 갖는 주제 중 하나로, 콜롬비아의 일상 속 유년기, 청소년 시절의 기억을 바탕으로 연구되고 있다. 작은 마을에서 주된 삶의 공간이 되는 바로크양식의 성당, 우스꽝스러운 성직자들, 작은 교회의 모습들을 담아내며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색감과 조형미로 가득 채워진 작품들로 구성된다.
또한 보테로만의 색감과 양감으로 표현한 유머러스한 인물의 등장으로 작가 본인의 삶 속에서 경험한 것, 알고 있는 것들을 전달하고 있다. 길은 걷고 있는 사람, 춤추는 사람들 등 일상속의 진정한 라틴의 모습을 담아내며 현재까지도 연작이라는 형태로 이어 오고 있다.
투우
고야, 마네, 피카소 등의 거장들을 포함하여 많은 화가들에 의해 꾸준히 그려진 소재이다. 스포츠라기보다는 대중성을 가진 문화이자 라틴 국가들 삶의 일부분이다. 보테로의 투우작품은 경험에서 바탕 한다. 어린시절 투우학교를 다녔던 보테로는 자신이 경험했고 그것이 평생의 테마가 된 투우 역시 정물이나 누드에서 살펴보는 절대적 양감을 차이 없이 표현하고 있다. 투우 시작을 알리는 피카도르의 모습과 마지막의 마타도르의 모습, 죽어가는 황소 등의 모습들로 다양한 단계들이 표현되고 있다. 삶과 죽음, 예술성과 폭력성이 공존하는 투우의 양면성을 보테로만의 시각으로 담담하게 표현되며 그의 테마로 계속 이어가고 있다.
서커스
“서커스 연작을 그리면서 색, 움직임, 주제를 아주 자유롭게 다루었다. 서커스 그림이 아니라면 어떻게 남미 사람들이 낙타나 사자를 그릴 수 있겠는가?”
일상적인 삶과 다르게 말 위에서의 묘기, 공중에서 곡예를 하기도 하며, 기묘한 포즈를 취하기도 한다. 사자와 사육사, 코끼리의 곡예 등 연속적인 장면들이 화려한 색채와 기묘한 분위기들로 보테로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서커스 역시 화려한 색채와 풍만한 형태로 화면 가득히 채워 정감 있는 보테로만의 양식으로 표현되며 반복되고 있다. 생생한 라틴의 풍경과 투우에 이어 라틴의 풍미를 더해 연작으로서 보테로의 또 다른 새로운 테마로 재미있게 표현되고 있다.
서커스가 보여준 여러 광경들은 보테로가 어린시절 메데인에서 보았던 서커스를 생각나게 했고, 대중화된 주제로 새롭게 재탄생시켜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성해 나갔다.
***페르난도 보테로 FERNANDO BOTERO (1932- )
라틴 아메리카의 뿌리, 특히 그의 고향인 콜롬비아에 근원을 두고
정물화, 투우, 서커스 등 광대한 테마로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주제들은 철학이 담긴 드로잉과 색을 통해 표현되어
아름다움과 함께 존재하며 콜롬비아의 정신 혹은 향수까지 담아낸다.
콜롬비아의 화가, 조각가이다. 메데인Medelline에서 태어난 페르난도 보테로는 풍만한 양감이 들어나는 정물, 부풀려진 인체에 대한 새로운 해석, 특유의 유머감각과 남미의 정서를 표현하는 이 시대의 살아있는 거장의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과장된 인체 비례와 뚱뚱한 모습으로 묘사된 인물 그림으로 유명하며 모나리자를 패러디한 뚱뚱한 모나리자 그림은 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페르난도 보테로의 미술 컬렉션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50개의 박물관의 소장품중 하나이다. 팔레트와 물감, 붓의 화가로서 그림을 그리는 일을 중단 한 적이 없으며 관능과 유연성, 위엄의 감각을 자극하여 주제의 형태와 본질을 표현한다. 현실은 보테로의 상상력을 통해 변형되며 때로는 친절하게 때로는 폭력성을 표현되기도 한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뉴욕의 파크 에비뉴, 베니스의 대운화와 마드리드의 파세오 데 레콜레토같은 세계적인 장소에서 많은 전시를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