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 6/27(토) 백건우 & 드레스덴 필하모닉
비회원
2015.06.08
조회 503

**공연 신청은 <공연 신청합니다> 게시판에
제목 말머리 [백건우]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5년 6월 27일 (토)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백건우 & 드레스덴 필하모닉
KUN-WOO PAIK & DIE DRESDNER PHILHARMONIE





***공연 개요

모던 해석이 흉내낼 수 없는 동독 관현악의 품격,
대장정의 행장을 다시 꾸리는 백건우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시리즈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더불어 음악의 고도 드레스덴이 자랑하는 명문 오케스트라, 드레스덴 필하모닉의 2년 만의 세 번째 내한공연(2013 미하엘 잔데를링 & 율리아 피셔, 2008 라파엘 프뤼벡 데 부르고스 & 미샤 마이스키). 담백하고 고풍스러운 동독 특유의 색조로 유명한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명장 쿠르트 잔데를링의 아들 미하엘 잔데를링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새로운 부흥기를 맡고 있다. 독일 관현악의 권위있는 해석과 절도를 계승하는 미하엘 잔데를링의 날카로운 감각, 유럽에서도 무한한 사랑을 받는 드레스덴 필 특유의 동독 사운드를 만끽할 기회이다. 메인 레퍼토리 역시 브람스 교향곡 1번과 베토벤 교향곡 7번으로 짜여졌다.

협연에는 2000년대 중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연주회로 한국 클래식사에 큰 획을 그은 백건우가 베토벤 명작의 또 다른 보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3,4번)을 이틀에 걸쳐 탐험한다. 산처럼 깊은 눈빛, 끊고 맺음이 분명한 사려 깊은 말투, 감정표현을 절제하면서도 자기고집이 뚜렷이 감지되는 백건우의 풍모와 가장 어울리는 작곡가가 베토벤이다. 2015년 6월, 백건우는 야심이나 완벽함 따위의 부질없는 수사를 제쳐놓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4번으로 ‘건반 위의 구도자’적 수행을 이어간다.





***악단 개요

■ 드레스덴 필하모닉 | Dresdner Philharmonie
드레스덴 필하모닉은 1870년 설립 이래 게베르베하우잘(Gewerbehaussaal) 공연을 통해 드레스덴 클래식 문화를 살찌워왔다. 시영 오케스트라로서 다양한 관객을 수용하는 의무에 따라 고전-낭만주의 뿐 아니라 현대 작품도 공연에 자주 오른다. 최근에는 소피아 구바이둘리나, 로디온 셰드린, 기야 칸첼리, 마이클 니만의 위촉곡을 연주하고 있다. 오케스트라의 기원은 15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궁정의 지원에 따라 도시 음악 문화의 진흥을 위한 악단이 얼개를 갖췄고 1870년 게베르베하우잘 준공과 함께 악단은 요즘 같은 형태를 갖추게 됐다. 1915년 공식적으로 악단 명칭을 지금처럼 개명했다 1세기를 넘는 역사 속에서 항상 뛰어난 지휘자를 보유했다. 니키슈, 아벤트로트, 요훔, 카일베르트, 크나퍼츠부쉬, 콘비츠니가 2차대전을 시작으로 동독 시절 내내 악단의 영욕을 함께 했고 통독 이후 마주어, 플라송, 야노프스키, 프뤼벡 데 부르고스가 수석 지휘자를 역임하면서 냉전시대 이후 간직해온 때 묻지 않은 동독 사운드를 재생하면서 군웅할거의 독일 오케스트라 시장에서도 독특한 위상을 점유해왔다.

■ 드레스덴 필하모닉 역대 수석지휘자 (2차대전 이후 동독 시절 포함)
2011-현재 미하엘 잔데를링 Michael Sanderling
2004-2011 라파엘 프뤼벡 데 부르고스 Rafael Fruhbeck de Burgos
2001-2004 마렉 야노프스키 Marek Janowski
1994-2001 미셸 플라송 Michel Plasson
1986-1994 외르그-페터 바이글 Jorg-Peter Weigle
1977-1985 헤르베르트 케겔 Herbert Kegel
1972-1976 권터 헤르비히 Gunther Herbig
1967-1972 쿠르트 마주어 Kurt Masur
1964-1967 호르스트 푀르스터 Horst Forster
1947-1964 하인츠 본가르츠 Heinz Bongartz




***지휘자

미하엘 잔데를링 | Michael Sanderling
1967년 동베를린 태생의 독일 지휘자 겸 첼리스트. 명문 음악가 출신으로 아버지는 쿠르트 잔데를링, 이복 맏형 토마스와 동생 슈테판도 지휘자이다. 2011/12 시즌부터 드레스덴 필 수석 지휘자를 맡고 있다. 현 계약은 2018/19까지 체결되어 있다. 19세의 나이에 쿠르트 마이어의 총애를 받으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수석 첼리스트(1988-92)로 취임한 그는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수석 첼리스트(1994-96)를 거쳐 본격적으로 지휘에 입문했다. 취리히 톤할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베를린 콘체르트 하우스 오케스트라, 슈투트가르트 방송 교향악단, 뮌헨 필, 요미우리 일본 심포니, 쾰른 방송 교향악단, 필하모니아에서 자주 지휘하고 있다. 솔로 첼로주자로선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빈 심포니,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LA 필과 협연했다. 최근의 청년 지휘자들처럼 청중을 선동하는 화려한 제스처를 생략하고 세심하게 악보를 읽고 음악의 세부를 다듬어가는 정공법의 스타일을 보인다. 템포와 셈여림에서 극단적인 과장이 없으며 각 파트에서 뽑아낼 수 있는 최고의 소리가 무엇인지 차분하게 접근하는 리허설이 그대로 실연에서 청중에게 이어진다. 독일-오스트리아 계열의 베이직 레퍼토리에서 안정적인 연주를 보여 온 드레스덴 필에 아버지로부터 이어온 장인 특유의 섬세함을 가미해 새로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




***솔리스트

피아니스트 백건우 | Kun-Woo Paik, Piano
서울에서 태어난 백건우는 10살 때 한국 국립 오케스트라와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첫 콘서트를 가졌다. 다음 해에 그는 무소로그스키 모음곡““ 전람회의 그림””을 그의 이름을 건 연주회에서연주했다. 15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서 줄리어드 음악학교에서 러시아 피아니스트의 위대한 전통을 잇고 있는 로지나 레빈을, 1967년 런던으로 건너가 일로나 카보스를 사사하였고 같은 해 나움버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1969년 백건우는 리벤트리 콩쿠르의 결선에 올랐으며 같은 해 세계적인 권위의 부조니 콩쿠르에서골드 메달을 받았다.

이후 세계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디아파종상 수상, 프랑스 3대 음악상 수상 등으로 더욱 명성을 높였으며, 1972년 뉴욕의 링컨 센터에서 처음으로 라벨의 독주곡 전곡을 연주하였으며, 베를린 필하모닉 홀에 이어 런던과 파리에서 연주함으로써 라벨의 뛰어난 해석자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갔다. 1987년 백건우는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롬스 콘서트에 출연 하였으며, 1991년 5월에는 폴란드 TV로 중계된 ““프로코피예프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에서 안토니 비트 지휘의 폴란드 국립 라디오 오케스트라와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5개의 협주곡 모두를 연주하였다. 이외에도 백건우는 미국과 아시아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하고 있으며, 유럽의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회를 개최한 것을 비롯하여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지휘의 러시안 스테이트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스크바 12월 축제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였다.

백건우는 또한 1996년 4월 보르도 오케스트라와 함께 3개의 바르톡 협주곡을 연주하였다. 1998년에는 RCA 레이블로 라흐마니노프 협주곡을 발매, 큰 호평을 받았다. RCA 레이블의 한 프로듀서는 ““러시아 사람보다 더 라흐마니노프를 잘 이해하는 연주자””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레퍼토리는 바흐에서 슈톡하우젠, 부조니에서 스크리아빈, 리스트에서 메시앙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하다. 그는 런던과 파리에서 6개의 리사이틀 시리즈로 프란츠 리스트의 솔로 작품으로 이루어진 뛰어난 음악 이벤트를 열었다““. 백건우의 리스트 연주는 이 작품의 가슴 속 깊은 곳으로 청중을 끌어 들여 그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는 불가사의한 여행과도 같다.”” 라고 Le Matin지의 브리트 마생은 언급했다. 2000년에그는 서울에서 열린 부조니 피아노 콘서트의 아시아 초연에서 연주하였다.

이런 화려한 경력과 함께 백건우는 1992년 1월, 스크리아빈 피아노 작품집 앨범으로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였으며, 1993년 낙소스 레이블로 발매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5개 전곡 녹음으로 다시 한 번 디아파종 상을 수상하는 동시에 프랑스 3대 음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하였다. 이외에도 버진 레이블로 발매된““ 헝가리안 랩소디””는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크게 호평 받았다. 그리고 2000년 데카와 계약을 맺은 후 첫 앨범으로 부조니가 편곡한 바하의 오르간곡과 프랑스에서 주요상을 받은 두 번째 앨범 포레의 소품집이 출판되어 또 한 번 음악계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그는 안토니 비트 지휘의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연주한 쇼팽의 피아노 작품 음반을 발매하였다.

그는 2000년 10월 중국정부에 의해 공식적으로 초청된 한국의 첫 번째 아티스트이다. 2003년 프로코피예프의 사망 15주년이 되는 해였는데, 그 때 그는 베를린, 밀라노, 부다페스트, 베이징, 도쿄, 서울, 니스, 세빌리아 등에서 연주회를 가졌다. 2004년 11월 그는 중국 필하모닉과 라흐마니노프 콘서트에 초대되었을 뿐만 아니라, 펜데레츠키 지휘 아래 그의 새로운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는 초청 공연을 가졌다. 2005년 그는 데카에서 베토벤 소나타 32작품을 녹음하기 시작하여 첫 번째 볼륨이(소나타 16~26번) 2005년 8월에 출시되었다. 2007년 그는 베토벤 소나타 32작품 녹음 완성을 축하하는 뜻에서 중국과 한국에서 여덟번의 연이은 성공적인 리사이틀을 열었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면서 연주에 전념하고 있는 그는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기사훈장>을 수여 받았으며, 국내의 호암재단으로부터 <호암예술상>을 수상하였고, 아셈 회의를 기념하는 음악회에서 재일 북한국적의 지휘자 김홍재와 부조니를 협연하였다.

2009-2011년 시즌에는 이스라엘 필하모닉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파리 오케스트라(Orchestre de Paris)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리사이틀, 한국의 젊은 피아니스트들과 함께 한 4대의 피아노 연주회, 리스트 탄생 200주년 리사이틀을 가졌다. 2010년에는 도이치 그라모폰(DG)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변주곡집(Brahms Piano Concerto No. 1 & Variations)을 발매했고, 2011년 9월, 그리고 최근 2013년 6월 한국 섬마을을 찾아 지역 주민을 위한 음악회인‘ 섬마을 콘서트’ 투어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2014년 7월 24일에는 제주도 제주항 특설무대에서 ‘세월호 사고 100일 추모공연 - 백건우의 영혼을 위한 소나타’로 온 국민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프로그램

베토벤 피델리오 서곡 /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4번 / 베토벤 교향곡 7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