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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머리 [노바야 러시아]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5년 5월 13일 (수)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빅토르 트레티아코프 & 노바야 러시아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세계적인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르 트레티아코프,
유럽에서 정상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노바야 러시아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최초의 내한공연
20세기 클래식 음악계는 러시아 연주자들의 시대였다. 피아니스트로 블라디미르 호로비츠(Vladimir Horowitz), 에밀 길레스(Emil Gilels), 스비야토슬라프 리히테르(Sviatoslav Richter)가 있고, 바이올리니스트로 야사 하이페츠(Jascha Heifetz), 나단 밀스타인(Nathan Milstein), 다비드 오이스트라흐(David Oistrakh), 레오니드 코간(Leonid Kogan)이 있다. 이들 이름만으로도 20세기 클래식 음악계를 러시아가 지배했다는 충분히 알 수 있다.
바이올린으로 세계를 제패했던 하이페츠와 오이스트라흐, 코간을 잇는 차세대 삼총사로 빅토르 트레티아코프(Victor Tretyakov), 기돈 크래머(Gidon Kremer),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Vladimir Spivakov)가 있다. 제일 먼저 트레티아코프가 1966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 우승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때 기돈 크래머는 3등을 했다. 4년 후 1970년 드디어 기돈 크래머가 우승을 하고 스피바코프가 준우승을 하면서 삼총사로 불리게 된다.
냉정과 열정의 기로에서 완벽한 음악의 정도를 걷는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르 트레티아코프
삼총사 모두 정확한 테크닉을 구사하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각자가 그려내는 음악의 세계는 사뭇 다르다. 지금은 조금 부드러워 졌지만 젊은 시절 크래머의 연주는 아주 정확하고 섬세하지만 냉정하다 못해 싸늘하게 느껴진다. 스스로를 절해고도에 가두고 그 안에서 지극히 정교하고 치밀하게 자기만의 세계를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스피바코프의 연주는 크래머와는 전혀 다르게 유연하고 매끄러운 선율로 음색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다. 듣다보면 바이올린이 스스로 슬퍼서 우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만큼 멜랑꼴리한 감정에 빠져들게 한다. 트레티아코프 연주는 크래머의 냉정함이나 스피바코프의 우울함에 치우치지 않는 보편적인 연주를 들려준다. 보편적이라고는 하지만 정확한 기교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야성이 넘치는 호방한 연주를 들려준다. 러시아 즉 슬라브 민족의 서정미를 가장 잘 표현하는 바이올리니스트다.
수상경력에서 보듯이 트레티아코프가 삼총사 중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내었는데, 소련연방이 해체되면서 독일로 이주하면서 후진양성을 위해서 쾰른 음대에 몸담게 된다. 유럽을 중심으로 연주활동과 교육을 겸하게 된다. 기돈 크래머는 소련연방 해체 후 모국인 라트비아가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활동 범위를 전 세계로 넓히면서 연주에 전념한 결과 현존 최고의 기교파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었다. 크레메라타 발티카 실내악단을 창설해서 지휘도 겸하고 있다. 스피바코프는 러시아에 남아 푸틴 대통령이 후원하는 러시아 내셔널 필하모닉을 이끌며 지휘와 연주를 겸하고 있다.
현존하는 전설적인 거장과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역사적 콜라보레이션!
크래머의 정확하고 냉정한 연주는 몇 차례의 내한 공연을 통해서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트레티아코프의 안정된 기교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슬라브적인 야성과 서정미를 느끼게 해주는 연주를 직접 들어볼 기회가 없었다. 제정 러시아 시절 창단된 상트페테르부크 심포니와 소련연방을 대표하는 모스크바 필하모니에 이어 1990년 러시아 연방을 대표해서 노바야 러시아 스테이트 심포니가 국립이라는 전통을 이어받아 창단 되었다. 오는 한국 공연에서 트레티아코프의 연주 뿐 아니라 러시아연방을 대표하는 노바야 러시아 스테이트 심포니를 이끄는 지휘까지 모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프로필
* Violin&Conductor 빅토르 트레티아코프(Viktor Tretyakov)
“기돈 크레머,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와 함께 러시아 바이올린 학파를 대표하는 빅토르 트레티아코프는 1946년 시베리아 지방 크라스나야르스크에서 태어났다.
이후 모스크바로 이주하여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유리 얀켈레비치(Y. Yankelevich) 아래 수학했다. 얀켈레비치는 그의 제자에 대해 <트레티아코프는 엄청난 음악적 재능과 예리하고 분명한 곡 해석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다방면으로 폭 넓은 생각을 하는 인내심 있고, 강직한 연주자 이다>라고 평했다.
1966년 트레티아코프는 약관의 나이에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유감없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 바이올린 부문 1위라는 쾌거를 이루었다.(당시 기돈 크레머 3위) 그는 리흐테르(S. Richter)와 로스트로포비치(M. Rostropovich) 등과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하기도 하고, 바쉬메트(Y. Bashmet), 구트만(N. Gutman), 로바노프(V. Robanov)와 함께 콰르텟을 형성해 유럽 도시들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했다.
1983년부터 1991년까지 구소련 국립 챔버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하였고, 1986년부터 1994년까지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심시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독일을 본거지 삼아 러시아 및 유럽에서 다양한 연주 활동을 하였으며, 독일 쾰른 국립 음악 대학과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하였다.
그의 대표적인 제자로는 스타들러(S. Stadler), 리호포이(N. Lihopoy), 포체킨(I. Pochekin), 칼러 (I. Kaler), 오스트리흐 (Daniel Austrich) 등이 있다.”
* Orchestra 노바야 러시아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
(State Symphony Orchestra “Novaya Rossiya”)
노바야 러시아 스테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90년 러시아 연방 정부에 의해 창단되었다. 2002년 유리 바쉬메트가 예술감독으로 취임하면서부터 오케스트라는 과감한 곡 해석과 깊고 풍부한 소리를 특징으로 하는 그들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하며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었다.
노바야 러시아 스테이크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러시아는 물론, 구소련 연방의 발트 3국,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그리스, 영국, 이태리, 네덜란드, 스페인, 오스트리아, 터키, 인도, 일본 등지의 세계 각국에서 게르기예프(V. Gergiev), 아쉬케나지(V. Ashkenazy), 라자례프(A. Lazarev), 쿠렌티스(T. Curentzis), 더글라스(B. Douglas), 도노호(P. Donohoe), 마추에프(D. Matsuyev), 베레조프스키(B. Berezovsky), 기돈 클레머(Gidon Kremer), 게링가스(D. Geringas), 플라시도 도밍고(Placido Domingo) 등의 유명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연주하였다. 최근에도 오케스트라는 활발한 관객들과의 만남으로 꾸준히 그들만의 예술적 영토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 Violin 나탈리아 리호포이(Natalia Likhopoi)
러시아의 바이올린 학파 대표주자 중 한명으로
빅토르 트레티아코프의 제자이다. 차이코프스키콩쿨
수상자이기도 한 리호포이는 스승이자 남편과 함께
독일 본 음악대학의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도 꾸준히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프로그램
W.A. Mozart
Concertone in C Major for 2 Violins and Orchestra, K. 190
지휘: Viktor Tretyakov, 솔리스트: Viktor Tretyakov & Natalia Likhopoi
M. Bruch
Violin Concerto No.1 in g minor, Op. 26 지휘&솔리스트: Viktor Tretyakov
Intermission
P.I. Tchaikovsky
Symphony No.5 in e minor, Op. 64 지휘: Viktor Tretyakov
*본 프로그램은 연주자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