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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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5/26(화)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첫 내한공연
비회원
2015.05.04
조회 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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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5년 5월 26일 (화)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독일 오케스트라의 숨겨진 보석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첫 내한공연



독일 오케스트라의 숨겨진 보석,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첫 내한공연

브람스가 태어나고 살았던 독일 제2의 도시 함부르크에서 북해의 스산한 날씨를 자양분으로 클래식의 거장들과 수많은 명연을 함께 했던 북독일 방송교향악단(NDR Sinfonieorchester)이 2015년 5월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45년, 2차대전 직후 창단된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은 한스 슈미트 이세르슈테트, 클라우스 텐슈테트, 귄터 반트,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등 독일 클래식의 전설적인 명장들과 함께 무수한 명반을 남겼다. 1997년 IMF 경제위기로 인해 내한이 무산되면서 너무나 오랫동안 한국의 관현악팬을 기다리게 한, 독일 관현악의 마지막 보석 같은 오케스트라이다.

시대악기-역사주의 해석이 인기를 얻는 요즘에도 100명 이상 규모의 대편성을 선호하던 거장들의 자취를 묵묵히 따라가는 북독일 방송교향악단만의 스케일과 견고한 성곽을 쌓듯 조화와 균형 속에 음의 질서를 바로잡아가던 1980-90년대 귄터 반트의 브루크너는 지금도 악단의 시그니처로 통한다. 중후한 메아리로 관객의 마음을 적시는 북독일 방송교향악단만의 스타일은 뮌헨으로 대표되는 남독일, 프랑스-벨기에와 접경한 서부 독일 지역의 관현악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번 내한공연에는 2011년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의 새 음악감독으로 취임해 “지금까지 길러온 독일의 전통을 바탕으로 기성의 틀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보인 고음악 스페셜리스트 출신 토마스 헹엘브로크가 지휘봉을 잡는다. 1980-90년대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암스테르담 바흐 솔로이스츠,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감독을 역임하면서 고음악으로 단련한 귀를 현대적인 로맨티시즘으로 녹이는 데 발군의 기량을 발휘하는 헹엘브로크는 감독 부임이후 악단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1990년대 초반, 같은 성향의 고음악 거장 존 엘리엇 가디너가 사실상 이식에 실패했던 바로크 전기의 소편성 작품까지 무리 없이 소화해내는 헹엘브로크와 악단의 조합은 현재 독일 음악계가 가장 흥미롭게 지켜보는 콜라보레이션이다.

협연에는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 중인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아라벨라 슈타인바허가 함께 한다. 그녀는 2004년 정경화의 대타로 네빌 마리너-라디오 프랑스필에 베토벤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연주자이다. 펜타톤 레이블에서 그동안 내놓은 화려한 디스코그래피가 증명하듯 슈타인바허는 낯선 근현대곡에 귀 기울이게 하고, 익숙한 낭만주의곡에서 특별한 감성을 자아내는 특유의 해석이 돋보인다. 2010년 뒤투아-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차이콥스키), 2013년 크리스티안 예르비-서울시향(브람스) 이후 2년 만의 세 번째 내한이다.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 NDR Sinfonieorchester

종전 직후인 1945년 독일 음악의 정통파 지휘자로 유명한 한스 슈미트 이세르슈테트가 영국군 장교 2명과 협력하여 악단 창설에 앞장섰고 처음에는 북서독 방송 교향악단 (NWDR-Sinfonieorchester)로 결성됐다가 쾰른 방송교향악단을 분리해서 현재의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이 됐다. 25년 넘게 오케스트라를 조련한 초대 감독 한스 슈미트 이세르슈테트을 시작으로 1979년 감독 취임 당시, 50세지만 신인 같았던 동독의 클라우스 텐슈테트, 1980년대 첼리비다케의 뮌헨 필과 브루크너에서 쌍벽을 이룬 귄터 반트, 1990년대의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2000년대의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에 이르기까지, NDR의 역사 내내 오케스트라는 독일적인 앙상블이 무엇인가를 대규모 사운드로 증명해왔다.

창단 초기부터 이세르슈테트가 독일 일류의 방송 교향악단으로 육성시켰고 1951년 푸르트벵글러가 현지 함부르크 출신의 작곡가 브람스 교향곡 1번을 연주하면서 명장들이 속속 이 곳에 도착했다. 한스 크나퍼츠부슈, 에리히 클라이버, 오토 클렘퍼러, 카를 슈리히트, 페렌츠 프리차이, 카를 뵘 등 쟁쟁한 역사의 산증인들이 객원 지휘자로 NDR의 역사를 함께 했다.텐슈테트가 1981년 연주 여행 도중 사임하고, 1982년 수석 지휘자로 임명된 지휘자는 당시 쾰른 필 음악감독 귄터 반트였다. 반트는 1991년 명예 지휘자가 되었고 2002년 타계할 때까지 NDR의 정신적 지주로 자리 잡았고 지금껏 많은 지휘자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반트와 NDR의 조합은 독일의 옛 전통을 전통적인 연주로 부흥하는 접근으로 독일 내외에서 큰 명성을 불렀다. 단원과의 신뢰가 두터웠던 반트와 NDR은 제2의 황금기를 함께 했다.

1990년대 고음악 전문가 가디너를 감독으로 기용하는 파격을 보였고 블롬슈테트를 거쳐 1998년 에센바흐가 감독에 취임했다. 에센바흐는 5년 임기 동안 말러와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전곡을 녹음하는 동시에 현대음악에 주력하면서 악단의 컬러에 변격을 줬다. 그리고 2004/05 시즌, 도흐나니가 위대한 선조의 뒤를 이어 오케스트라의 국제적인 명성을 드높이는 직책을 이어받았다. 훗날 뉴욕 필 감독이 되는 앨런 길버트도 수석 객원 지휘자에 이름을 올렸다. 2011/12 시즌부터 고음악으로 스타덤에 오른 토마스 헹엘브로크가 감독직을 인수해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2015년부터 크시슈토프 우르반스키가 수석 객원 지휘자로 취임한다. 독일인 지휘자의 해외 유출이 눈에 띄는 가운데 NDR은 자국인을 수석 지휘자로 자리 잡는 비율이 상당히 높다. 2015년 완공될 엘프 필하모니로 근거지를 옮기기 전까지는 함부르크 라이즈할레를 쓰고 있다. 북독일 방송협회 소속으로 북독일 방송협회는 하노버에 북독일 방송필하모닉도 소유 중이다. 불레즈, 펜데레츠키도 자신들의 작품을 자신들의 지휘로 NDR에서 초연했다.




*역대 음악감독
토마스 헹엘브로크 (2011-)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2004-2011)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1998-2004)
헤르베르트 블롬슈테트 (1996-1998)
존 엘리엇 가디너 (1991-1994)
귄터 반트 (1982-1990)
클라우스 텐슈테트 (1979-1981)
모세 아츠몬(1972-1976)
한스 슈미트 이세르슈테트(1945-1971)




*랭킹으로 보는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세계 오케스트라 순위 [2007년 한국, 월간 객석 2월호 클래식 전문가 설문]
1위 베를린 필하모닉
2위 빈 필하모닉
3위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
4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5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6위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7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8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
9위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첫 내한)
10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독일 오케스트라 순위 [2009년 독일 시사지 FOCUS 1월호 설문, 당시감독, 도시]
1. 베를린 필하모닉 (사이먼 래틀) 베를린
2.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마리스 얀손스) 뮌헨
3.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리카르도 샤이) 라이프치히
4.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파비오 루이지) 드레스덴
5.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다니엘 바렌보임) 베를린
6. 밤베르크 심포니 (조너선 노트) 밤베르크
7. 뮌헨 필하모닉 (크리스티안 틸레만) 뮌헨
8.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마르쿠스 슈텐CM) 쾰른
9.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함부르크
10. 베를린 도이치 심포니 (잉고 메츠마허) 베를린




***지휘자
토마스 헹엘브로크 | Thomas Hengelbrock

2011년부터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의 감독으로 재임 중이다. 독특한 프로그래밍과 고음악 기법을 가미한 실험적인 해석, 혁신적인 음악적 양식의 실험으로 악단에 새로운 숨을 불어 넣고 있다. 취임 이후 여러 차례 유럽, 일본에 걸친 투어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페스티벌의 오프닝에 참여하면서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졌다. 2014-15 시즌, 암스테르담과 빈, 프라하, 도쿄, 서울, 베이징, 상하이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멘델스존과 슈만, 드보르자크, 슈베르트 음반 발매에 이어서 최근에는 말러 1번을 녹음했다.

1958년 독일 빌헬름스하펜 태생으로 바이올린 연주자로 음악가의 경력을 시작했다. 아르농쿠르의 빈 콘첸투스무지쿠스의 멤버를 시작으로 루토스와프스키, 안탈 도라티를 통해 음악과 예술의 시야를 넓혔고 지금도 영향을 받고 있다. 1985년 독일 고음악 앙상블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설립에 참여했고 1997년까지 지휘를 담당하면서 독일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수많은 녹음을 남겼다. 1988-1991년까지 암스테르담 바흐 솔로이스츠를 책임졌으며 1995년 브레멘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의 초대 감독으로 활동하면서 바로크 레퍼토리를 강화했고 하딩과 예르비로 이어지는 악단의 기틀을 마련했다. 일찍부터 현대음악을 섭렵했고 독일 내 고음악 연주의 전통을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1993년 빈 음악 축제에서 글루크 오페라 <알체스테>를 지휘하면서 오페라 무대에 데뷔했고 베를린과 빈에서 글루크의 <아우리스의 이피게니아>, 본 시립극장에서 <돈 조반니>를 지휘했고 본 공연은 베스트팔렌주 비평가 연합이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콘서트에 선정됐다. 최근까지 프라하, 코펜하겐, 파리에서 퍼셀 <아서 왕>, 베를린에서 버르토크 <푸른 수염의 성>을 지휘했다.

오케스트라와 오페라 양쪽에서 모두 호평받는 지휘자로 인기와 실력을 겸비했다. 2000년부터 빈 폭스 오퍼 음악감독을, 2001년부터 펠트키르히 페스티벌 감독을 맡고 있다. 2011년부터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의 감독으로 취임했고 같은 해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신연출의 <탄호이저>를 지휘했다. 2013년 발타자르 노이만 앙상블과 바그너 <파르지팔>을 시대악기로 연주해 주목을 끌었고 최근에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이어 파리 가르니에에서 피나 바우쉬 안무의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지휘를 맡았다. 파리 오페라, 런던 코벤트가든 로열 오페라, 마드리드 테아트르 레알에서 정기적으로 오페라를 지휘하고 있다. 오페라에 능한 관현악 지휘자의 이력 덕택으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뮌헨 필, 유럽 체임버, 파리 오케스트라의 정규 객원 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1990년대엔 발타자르 노이만 합창단과 앙상블을 설립하였다. 음악과 낭독, 연기와 무용을 결합하려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젊은 음악가들을 규합했던 이 단체는 독일 바로크 시대 건축가 발타자르 노이만에서 이름을 따왔다. 초기 바로크부터 현대 작품까지 시대악기 관습에 근거해 그에 적합한 악기로 연주했다. 소규모 편성으로 합창을 같이 하기가 어렵지만 몬테베르디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같은 작품에 도전해 호평 받았다. 지금은 알려지지 않은 명곡으로 자신의 손으로 되살려 인기를 끌게 하는 데도 관심이 많다. 에마뉘엘레 다스토르가, 프란체스코 듀란테의 종교음악과 안토니오 로티의 레퀴엠에 도전했고 호평 받았다.




***솔리스트
바이올리니스트 | 아라벨라 슈타인바허 Arabella Steinbacher

1981년 뮌헨에서 독일인 부친과 일본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3살에 바이올린을 시작해서 9살에 뮌헨 음대에서 안나 추마첸코를 사사했고 도로시 딜레이, 이브리 기틀리스의 문하에 있었다. 2000년 하노버 요아힘 콩쿠르에 입상하면서 세계무대에 데뷔했다. 국제 데뷔 15년을 넘기고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거듭하면서 확고한 지휘를 확립했다. ‘뉴욕 타임즈’는 그녀의 연주를 “서정과 열정의 균형이 좋고 아름답고 다채로운 음색이 장점이다“라고 평했다. 감정과 테크닉의 깊이가 남다르며 청중의 내면을 파고드는 비브라토와 완벽한 음정, 폭넓은 프레이징을 통해 전달되는 멜랑콜리, 작품의 중심을 보여주는 아다지오의 표현이 유난히 아름다워 음반과 실연에서 모두 호평받는 대표적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이다.

2004년 파리에서 급환으로 공연을 취소한 정경화를 대신해 네빌 마리너-라디오 프랑스필과 베토벤 협주곡을 연주하면서 솔리스트 경력에 날개를 달았다. 협주곡 레퍼토리만 30여개에 달하며 고전과 낭만주의 주요곡 뿐 아니라 버르토크, 베르크, 하차투리안, 미요, 슈니트케, 스트라빈스키, 힌데미트, 하르트만, 구바이둘리나에 이르는 근현대 협주곡에 능하다.

런던 심포니, 런던 필,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버밍엄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북독일 방송교향악단, 베를린 심포니,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쾰른 방송 교향악단, 빈 심포니, 체코 필, 스위스 로망드, 상트 페테르부르크 필, 오르페우스 체임버, 이스라엘 필, 밤베르크 심포니 등과 협연한 베테랑이다. 일본에선 NHK 심포니, 뉴 재팬 필, 삿포로 심포니, 도쿄 심포니, 요미우리 심포니와 협연했고 국내에선 2010년 샤를 뒤투아-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차이콥스키 협주곡으로 내한 공연을 가졌다. 최근에는 파리 오케스트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몬테카를로 필과 협연했고 2013/14 시즌엔 뉴욕 필과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데뷔했다. 에코 클래식상 연간 영 아티스트 상 부문을 비롯해 독일 레코드 비평가 상, 그라모폰 매거진 에디터 초이스 어워드 등 주요 음반상을 수상했다. 펜타톤 클래식과 전속 레코딩 계약을 맺고 드보르자크, 시마노프스키, 버르토크, 프로코피예프,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집과 브람스, 슈트라우스, 프랑스 소나타집을 다수 출반했다. IMG Artists 소속으로 현재 뮌헨에 거주하고 활동하고 있는 그녀는 일본 음악 재단에서 대여한 1716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부스'를 사용하고 있다.






#프로그램

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아라벨라 슈타인바허 협연)
말러 교향곡 제 1번 (함부르크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