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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머리 [빈 슈트라우스]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5년 1월 21일 (수)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유럽의 세련된 매너, 21세기 신년음악회의 표준
2015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신년음악회
세련된 매너로 가득한 21세기 신년음악회의 새로운 척도
2015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SFOV)는 1978년 요한 슈트라우스 음악 전문가인 페터 구트가 창단해 3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악단이다. 빈 토박이 음악인들만이 만들어 내는 세련된 연주 스타일과 컬러풀한 드레스를 차려 입은 여성 연주자, 한 손에는 바이올린을 들고 지휘를 겸하는 페터 구트, 아름다운 음색과 빈 음악의 전통이 함께 하는 격조 높은 신년 무대, SFOV가 신년음악회 컨셉으로 7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2004, 06, 09, 11, 12, 14).
슈트라우스의 왈츠를 비롯해 ‘빈 음악’을 집중적으로 연주해온 SFOV는 구트가 곡에 따라 지휘봉과 바이올린을 바꿔 들며 무대를 이끌어왔고, 매년 흥겨운 춤곡이 흐르는 빈 콘체르트하우스의 신년음악회를 책임졌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지난 25년 간 꾸준히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신년음악회를 개최하면서 정초 공연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를 구축한 것으로 유명하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 1월에도 이들의 내한 신년음악회는 흥행에 성공할 만큼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단체이다. 이번 내한에도 지휘봉과 수석 바이올린은 페터 구트가 맡는다.
2011-12년 소프라노 임선혜, 2014년 홍혜란과 함께한 SFOV의 내한공연은 고정 팬을 만들만큼 애호가 뿐 아니라 왈츠로 신년을 설계하는 가족 단위 팬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올해 협연자로는 서울대-이탈리아 로시니 음악원 출신으로 국립오페라, 서울시오페라의 전막 공연을 통해 국내 거점 성악가의 숨은 저력을 증명한 소프라노 김은경이 참가해 빈 정통 왈츠에 더해 신년에 적합한 라이트 클래식 넘버들을 소화한다. 세종 아카데미 ‘히든 보이스’의 멘토로 화제를 일으킨 김은경의 매력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악단 개요
빈 출신 음악인들만이 만들어 내는 세련된 빈 스타일의 정수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 Strauss Festival Orchestra of Vienna
십 구 팔 칠 육, 신년 카운트다운과 함께 맞이한 새해 새 아침. 공연장은 삽시간에 왈츠의 물결이다. 이 땅에도 새해 새 아침은 왈츠로 열려야 제 맛인 세상이 됐다. 빈 필 신년음악회로 시작된 정초의 흥겹고 들뜬 분위기를 1월 내내 이어가는 연주단체가 있다. 요한 슈트라우스 전문가인 바이올리니스트 페터 구트가 1978년 창단한 빈 슈트라우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그들이다.
1월 1일 아침 11시. 빈 무직페라인에 빈 필하모닉이 신년음악회를 시작하기 15분 전부터 바로 길 건너 빈 콘체르트하우스에서도 SFOV의 신년음악회가 시작된다. 슈트라우스 일가의 왈츠 위주로 빈 필 공연이 이뤄지는데 반해 SFOV의 무대는 슈트라우스 부자 이외에 에두아르트 슈트라우스, 요제프 슈트라우스, 카를 미하엘 치러, 로베르토 슈톨츠, 리하르트 호이베르거, 프리츠 크라이슬러, 요제프 헬메스베르거, 카를 콤자크, 프란츠 레하르 등의 왈츠처럼 빈 토박이들이 실제로 부르고 즐기는 그들만의 유행가를 신나게 연주한다.
콘체르트하우스의 연주가 끝나자마자 이들은 빈 공항으로 이동해 비행기를 타고 도쿄 나리타 공항으로 날아간다. SFOV는 1990년대부터 열도의 신정 시즌, 공연 트렌드를 장악했다. 일본에서도 왈츠로 신년을 시작하는 조류를 이들이 만들었고 SFOV와 비슷한 컨셉의 유사 단체들 4-5곳이 새해가 밝기 무섭게 아시아로 건너가 각종 공연을 치르고 있다. 작고한 라이트 뮤직의 거장 에리히 쿤젤도 뒤늦게 일본의 왈츠 트렌드에 동참했고 빈 폭스 오퍼도 새해 도쿄로 건너오기 시작했다. SFOV의 아시아 투어엔 페터 구트와 빈 심포니의 악장 출신 빌리 뷔흘러가 번갈아 참가하고 있다. 구트와 뷔흘러 모두 악단의 수석주자이자 지휘를 겸해서 한 손에는 바이올린을 들고 직접 연주하면서 지휘하는 화려한 무대를 보여준다. 일본에서 불기 시작한 이들의 인기가 어느덧 한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지휘자
바이올린을 연주하면서 지휘를 겸하는 페터 구트의 화려한 무대
페터 구트 | Peter Guth
'빈이 낳은 희대의 음악가‘. 1982년 지휘자로 처음 콘서트에 등장한 구트를 향해 오스트리아 현지 언론이 바친 찬사이다. 구트는 탁월한 지휘로 연주가와 청중을 함께 음악에 끌어 들이면서 또한 요한 슈트라우스의 전통을 이어가는 계승자이다. 바이올린을 한 손에 쥐고 지휘하는 스타일은 이미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로린 마젤이 빈 필 신년음악회에서 지휘와 바이올린을 겸한 것을 제외하곤 유례를 찾기 어렵다. 구트는 여러 유명 가수의 반주도 맡고 전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신연출의 오페레타를 지휘하고 있다. 1992년 1회 빈 오페레타 페스티벌 감독을 맡았으며 스트라스부르 필, 취리히 톤할레 협연을 수행했다.
칠순을 바라보는 악단의 설립자 페터 구트는 빈 콘체르트하우스 신년음악회 무대 위에서 소프라노와 함께 춤을 추고, 객석에도 내려와 어깨를 들썩인다. SFOV의 신년 무대에 여흥과 오락적인 요소를 가미했지만 구트도 한때는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점잖은 바이올리니스트였다. 그의 스승이 러시아의 전설,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였고 뮌헨 ARD 콩쿠르에서 우승했으며 오스트리아 방송교향악단 악장을 거쳤다. 1970년대 우연히 참가한 슈트라우스 축제에서 “빈 출신의 사람에게 왈츠는 고향의 춤”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고 SFOV를 창단하게 됐다. 천 여권의 왈츠 악보로 서재를 채우며 “빈에서 자라는 것은 왈츠의 정신이 들어있는 모유를 먹고 자란 것과 다름없다”는 인터뷰에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구트가 강조하는 왈츠와 빈 음악의 가치는 인류애이다.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는 전쟁에서 참패한 국민들에게 “괜찮아, 우리에겐 도나우처럼 밝은 미래가 찾아 올거야”라는 격려의 메시지라는 것이다. 오페레타 ‘박쥐’나 빈의 댄스 음악들은 지쳐있는 사람들을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하고 격려하고 싶다는 ‘사랑의 메시지’라는 것이다. 구트가 바이올린을 들고 우아하게 활을 내리긋는 섬세한 포즈는 여성을 존중하고 예의를 다해 꽃에 비유하는 신사의 매너를 상징한다. 구트의 일거수일투족엔 요한 슈트라우스 음악의 멋과 전통이 그대로 담겨있다. 공연이 끝나고 객석의 빛이 장미로 변하는 순간, 구트가 가장 행복해하는 순간이자 빈 음악과 사랑 사이의 연결 고리가 다시 이어지는 순간이다.
*소프라노
한국 톱클래스 레벨의 날렵하고 이지적인 왈츠, ‘히든 보이스’의 멘토
김은경 | Eun-Kyung Kim
서울대 음대와 로시니 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오시오 아카데미아를 수료했다. 몬테 조르조 콩쿠르와 페스카라 무지카 콩쿠르에 연거푸 입상과 우승을 거머쥐며 로시니 음악원 합창단 솔리스트로 활동했다. 그동안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대전시향과 협연했으며 모차르트에서 베르디를 아우르는 넓은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세종문화회관 아카데미에서 일반인 상대 성악 레슨에서 ‘히든 보이스’ 멘토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하단 아티클 참조)
백석대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 공중파 음악 프로그램과 국립오페라, 서울시오페라, 예술의전당 제작 오페라의 전막을 커버하는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인 김은경은 2008년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를 통해 휴대전화 판매원에서 일약 세계적인 셀리브리티로 거듭난 폴 포츠의 첫 내한에서 앙상블을 함께 하면서 음악계를 넘어 대중 앞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이어 2009년 바리톤 블라디미르 체르노프 리사이틀에 듀엣을 함께 하면서 정통 클래식에 컬러를 화사하게 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평단에 각인시켰다. 2014년에는 캐나다 출신 세 명의 테너로 이뤄진 ‘로만차’와 함께 라이트 클래식과 본격 오페라 아리아의 다리를 잇는 메신저를 담당했다. 이번 SFOV와의 협연에선 페터 구트가 추구해온 정통 빈 왈츠와 더불어 김은경 특유의 비브라토가 공명을 이루는 히트넘버들이 준비됐다.
#프로그램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트리치 트라치 폴카 Op. 214, '봄의 소리' 왈츠, '황제왈츠', '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크라펜의 숲 속에서'프랑스풍 폴카, '사냥' 폴카
요한 슈트라우스 1세 : 갤럽
주세페 베르디 :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中 ‘친구여, 고맙소’ ★
요제프 슈트라우스 : '불꽃축제! 프랑스 폴카' Op. 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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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지 아르디떼 : 입맞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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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프라노 협연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