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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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2/4(목) 파보 예르비 &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내한공연
비회원
2014.11.24
조회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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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4년 12월 4일 (목) 저녁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파보 예르비 &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 브람스 사이클

협연 -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바이올린], 탄야 테츨라프[첼로]




파보 예르비 &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 브람스 사이클

2010년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을 시작으로 11년 파리 오케스트라, 12년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13년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까지 한국 고급 클래식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파보 예르비가 5년 연속 내한한다.

2014년 내한 파트너는 그가 현재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인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이다. 이들의 조합은 지난해 내한 프로그램이었던 베토벤 시리즈를 통해 '육중한 사운드, 요란한 장식음에만 귀를 쫑긋거리는 요즘 청중의 마음 깊숙한 곳을 파고들겠다'는 예르비의 다짐을 눈 앞의 현실로 생생하게 그려냈다. 독일 오케스트라가 갖고 있는 탄탄한 구성미에 예르비의 다양한 세공이 더해지는 이들의 시도는 RCA 레이블의 베토벤, 브람스, 슈만 관현악 시리즈를 통해 세계 관현악 팬의 핫이슈로 자리 잡았다. 그런 그들이 올해에는 브람스 사이클로 한국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대구와 서울로 이어지는 3회의 공식 공연을 통해 브람스 교향곡 1, 2, 3, 4번을 모두 연주한다. 특히 서울 공연에서는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시작으로, 세계 메이저 오케스트라가 가장 신뢰하는 남성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마지막으로 그와 남매이자 도이치 캄머필 첼로 수석 단원인 탄야 테츨라프가 합류해 브람스 바이올린과 첼로 이중 협주곡을 협연한다.

자신이 알고 있다고 여기는 것을 포함해 모든 것에 의문을 갖고 탐구하려 노력하기 시작한 것이 예르비에게는 브람스 교향곡이었다. 2014년 관현악의 혁신이 무엇인지를, 그가 아끼는 한국 팬 앞에 고스란히 펼쳐낼 것이다. 그리고 예르비의 이러한 특별한 한국 사랑은 2015년 12월 슈만 교향곡 전곡 프로젝트로 이어질 전망이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 The Deutsche Kammerphilharmonie Bremen

“현대 최고의 투명감과 감수성을 갖춘 오케스트라” - 독일 디 벨트

현재 세계 최고의 캄머 오케스트라로 각광받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독일 브레멘을 본거지로 하는 실내 오케스트라로 1980년 브레멘 음대생을 주축으로 창단되어 1983년 UN 연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1987년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로서 프랑크푸르트에 주재하면서 정식 악단으로 발족했다. 1992년 브레멘으로 이주했고 마리오 벤자고, 하인리히 쉬프, 이르지 벨로흘라베크, 토마스 헹엘브로크에 이어 1999-2003년 다니엘 하딩이 감독했으며, 2004년부터 현재까지 파보 예르비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다.

예르비 취임 이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오케스트라를 규율하는 실내악적인 접근방식으로 비평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각 단원이 마치 실내악 연주에 임하듯 자발적으로 뽑아내는 음악성은 지휘자가 없을 경우에도 최고의 공연을 만들어낸다는 평가를 지배적으로 받고 있다. 레퍼토리는 바로크에서 현대음악까지 폭넓으며 특정 장르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연주하는 것이 전통이다.

매년 2개의 정기 공연 시리즈와 실내악 시리즈 스페셜 콘서트, 여름 야외 음악 축제 (Sommer in Lesmona)에서 연주하고 있다. 1998년 이래로는 브레멘 음악축제에 출연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는 본 베토벤 페스티벌의 상주오케스트라로 활동 중이다. 도이치 그라모폰과 텔덱, BMG, 버진, 데카, 베를린 클래식, 펜타톤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수록한 음반을 발매하였다. 주요 레코딩으로 하딩 지휘의 브람스 교향곡 3-4번, 베토벤 서곡집, 예르비 지휘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 시리즈가 출반되었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역대 음악감독

1999-2003 다니엘 하딩
2004-현재 파보 예르비

(*1999년 전까지 도이치 캄머필하모닉은 음악감독제를 운영하지 않았다)







파보 예르비 | Paavo Jarvi

“허식을 배제한 면밀하고 지적인 접근을 통해 작품의 핵심으로 나아가는 21세기의 대가”
- 뉴욕 타임즈

영미권과 북유럽, 독일, 프랑스에서 맹활약하는 에스토니아 출신의 지휘자 파보 예르비는 고국 탈린에서 지휘와 타악을 공부했고, 부친인 명장 네메 예르비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커티스 음악원에서 지휘를 배웠다. LA 필에서 번스타인을 사사하고 도라티와 숄티, 메타에게도 지휘를 배웠으며 로열 스톡홀름 필, 버밍엄 시향의 수석 객원 지휘자를 역임했다. 2001년 분신으로 여기는 신시내티 심포니의 12대 수석지휘자로 취임하여 2012년까지 활동하면서 악단을 미국 ‘뉴 빅5’ 오케스트라로 격상시켰다.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2004)과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2006)의 음악감독을 역임했고, 2010/11 시즌부터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이며 2015/16 시즌부터 NHK교향악단이 그를 위해 특별히 신설한 자리인 초대 수석지휘자에 공식 부임한다.

예르비는 온화한 표정과 풍부한 뉘앙스에 이은 섬세한 표현으로 오케스트라의 차원을 높이는데 출중한 실력을 발휘한다. 현악기의 촉촉한 음색을 강조하고 금관악기의 폭연을 삼간 채 플루트와 오보에의 순함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원전연주 시대악기 팬들에게도 크게 어필한다. 비팅이 정확한 지휘법을 구사하는 예르비는 모든 곡들을 치밀하게 조형해 나간다. 그는 음악과 청중 사이의 간극을 줄여 거의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조절할 수 있는 본능적인 감각의 소유자다. 그의 음악이 특별하게 들리는 것은 틀에 박힌 기교를 넘어서는, 현대음악과 원전연주를 모두 관통하는 지휘 스타일에 그 까닭이 있다.

고전-낭만 레퍼토리로 무게 중심을 갖춘 다음 패르트, 튀르와 같이 영성 어린 에스토니안 현대 작곡가들의 음악에 접근하는 방식은 보수적인 동시에 급진적인 예르비 음악의 역설적인 성격을 대변한다. 그는 그리그와 시벨리우스 등 북유럽 작곡가의 음악에 초강세를 보이고 드뷔시를 비롯한 인상주의 음악에도 일가견이 있다. 그동안 텔락, ECM, 버진에서 레코딩을 발매했고 소니와 베토벤과 말러, 브루크너 교향곡들을 연차적으로 녹음했다. 소니에서 발매된 도이치 캄머필하모닉과의 베토벤 교향곡 전집 시리즈 역시 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파보 예르비 역대 내한공연

2010.5.20 예술의전당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 협연: 백건우(피아노)
2011.12.3-4 예술의전당 파리 오케스트라 / 협연: 백건우(피아노)
2012.6.11 예술의전당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 협연: 힐러리 한(바이올린)
2013.12.4-5 예술의전당 도이치 캄머필하모닉






#협연자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바이올리니스트) | Christian Tetzlaff

함부르크 출신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뤼벡 음악원에서 우베-마르틴 하이베르크를 사사하였고, 신시내티에서 월터 레빈을 사사했다. 기존 여러 차례의 브람스 협연에서 강력한 운궁에 이어 유연하게 이어지는 낭만적 감수성의 패시지를 선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발하기 시작했다. 섬세한 프레이징과 풍부한 음색, 날렵함과 힘을 겸비하고 있음에도 기교를 과시하지 않는 것이 테츨라프의 개성이다. 그는 고전 및 낭만 레퍼토리나 현대음악 모두에서 활발한 활약을 보여주며 베토벤, 브람스, 차이콥스키부터 베르크, 리게티, 쇼스타코비치의 협주곡 해석에 규준을 세우고 있다. 또한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연주로도 이름이 높다. 이번 공연은 2011년 휴 울프 지휘아래 서울시향과 호흡을 맞춘 브람스 협주곡 협연, 금년 10월 테츨라프 4중주단 내한 이후 네 번째 내한이다.



탄야 테츨라프 (첼리스트) | Tanja Tetzlaff

함부르크 고등음악원에서 베른하르트 그멜린,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하인리히 쉬프를 사사한 탄야 테츨라프는 1992년 빈 국제 음악제와 1994년 뮌헨 ARD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현재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도이치 캄머필, 카메라타 잘츠부르크 등에서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실내악 주자로서 엘리자베스 쿠퍼라스(바이올린)와 한나 바인마이스터(비올라),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규합해 테츨라프 4중주단을 운영하고 있다. 2006년 아비 레이블에서 그리그와 라흐마니노프 작품을 녹음했고, EMI에서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크리스티안 테츨라프와 슈만 피아노 트리오를 녹음했다.






#프로그램

브람스 교향곡 3번, Op. 90

브람스 이중 협주곡, Op. 102
(크리스티안 테츨라프[Vn], 탄야 테츨라프[Vc] 협연)

브람스 교향곡 2번, Op.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