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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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2/11(목) 테너 마크 패드모어 리사이틀
비회원
2014.11.24
조회 532

** 공연 신청은 <공연 신청합니다> 게시판에 제목 말머리 [마크 패드모어]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4년 12월 11일 (목) 저녁 8시 2.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더 이상의 <겨울 나그네>는 없다! 가장 이상적인 연주자 조합으로 만나는 올 겨울 최고의 슈베르트 <테너 마크 패드모어 리사이틀> “마크 패드모어와 폴 루이스보다 더 충실하게 우리를 ‘겨울 여행’ 뒤의 그 쓸쓸한 안식으로 인도하는 연주는 떠올릴 수 없다” - 영국 그라모폰 “이지적인 해석 외에도, 패드모어의 음성은 매끈하게 빛나며 유연하면서도 절대 과하지 않은 생생한 톤으로 미묘한 뉘앙스를 전달한다. 마크 패드모어와 폴 루이스의 ‘겨울 나그네’ 음반은 오늘날은 물론 이전 버전들과 견주어도 명실상부 최고의 반열에 올라있다” - 영국 오디오필 오디션 - 청아한 발성과 우아한 음색의 영국 테너 마크 패드모어, 국내 첫 가곡 리사이틀! - 슈베르트 ‘겨울 나그네’ 음반에서 함께 해 각광받은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와의 무대 -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최고의 <겨울 나그네>를 실연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 현재 전 세계 무대에서 영국의 가장 빛나는 성악가로 활약하고 있는 감성 테너 마크 패드모어가 깊어가는 겨울, 고양아람누리에서 국내 첫 가곡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청아한 발성과 우아한 음색으로 데뷔 초반, 바로크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분야에서 특히 명성을 떨친 패드모어는 2000년대부터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을 통해 슈베르트와 슈만의 연가곡을 중심으로 탁월한 해석과 충만한 감성의 완성도 높은 연주와 음반을 선보이며 우리 시대의 명 가곡 연주자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아왔다. 지난 2008년,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한 첫 내한 무대에서 바흐의 <요한 수난곡>을 들려주며 현존하는 최고의 에반겔리스트(복음사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한 패드모어는 이번 첫 단독 공연에 이 시대 최고의 슈베르티안이자 이미 환상의 호흡으로 2010년 그라모폰 상을 함께 수상했던 <겨울 나그네> 음반의 파트너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와 함께 세계를 놀라게 한 명연주를 재현할 예정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는 12월 11일, 오늘날 가장 이상적인 연주자 조합으로 <겨울 나그네> 연주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마크 패드모어와 폴 루이스가 안내하는 쓸쓸하고도 아름다운 슈베르트의 겨울 여행은 얼어붙은 우리의 마음을 녹일 뜨거운 감동을 예고하고 있다. 마크 패드모어, 독자적인 성악 전통을 가진 영국이 배출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성악가 199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리트(Lied, 독일가곡)는 슈베르트, 슈만, 브람스, 볼프 등으로 이어지는 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19세기 독일 리트의 전통을 세운 독일 성악가들의 독보적인 영역으로 여겨지곤 했다. 특히 여전히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독일 리트의 교과서로 불리는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프리츠 분덜리히, 페터 슈라이어 등 대가수들의 등장은 이러한 인식을 더욱 굳건히 해주었다. 그러나 20세기 중후반 피터 피어스를 시작으로 앤소니 롤프 존슨에 이어 오늘날 이안 보스트리지까지 계속되고 있는 영국 테너들의 등장은 화려한 기교와 빛나는 고음이 아닌 섬세한 감수성과 지적인 해석의 가곡을 선보이며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고, 독일 리트는 더 이상 독일어권 계통 성악가들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없게 됐다. 1990년대 후반, 혜성같이 등장한 또다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리트계에 센세이션을 일으키던 무렵, 클라리넷을 전공하다가 뒤늦게 성악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마크 패드모어는 영국 합창음악의 자존심으로 일컬어지는 더 식스틴(The Sixteen)의 일원으로 먼저 르네상스 합창음악을 선보였다. 이후 바로크 음악의 거장 윌리엄 크리스티에 의해 라모의 오페라 ‘이폴라이트와 아르시에’(Hyppolyte et Arcie)의 주역으로 전격 발탁돼 대성공을 거둔 그는 바로크 오페라와 종교음악을 위주로 활동하며 바흐 칸타타의 빼어난 복음사가로, 라모의 음악비극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유연하고 스타일리시한 오트콩트르(하이테너)로, 헨델 오페라와 오라토리오에서는 언제나 좋은 취향을 보여주는 이상적인 해석자로 평가받으며 오늘날 최고의 에반겔리스트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데뷔 초반, 청아한 발성과 우아한 음색을 바탕으로 바로크 오페라와 오라토리오 분야에서 먼저 인정받은 패드모어는 2002년부터 아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 레이블에서 최고의 피아니스트인 폴 루이스, 크리스티안 베자위던하우트, 로저 비뇰스 등과 함께 슈베르트와 슈만, 브리튼 등에 이르는 가곡 음반을 꾸준히 선보이며 이안 보스트리지, 마티아스 괴르네 등 동 시대의 뛰어난 가곡 연주자들과는 또 다른 섬세한 감성과 텍스트에 대한 깊이있는 해석,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선보이며 리트 애호가를 열광시켰으며, 탁월한 가곡 해석가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폴 루이스와 선보인 함께 슈베르트의 연가곡 3부작은 <클래식 투데이>, , <그라모폰>, <클래식 FM> 등 각종 음반지로부터 최고의 평점을 받은바 있다. 지금까지 슈베르트 연가곡집을 녹음한 명반으로는 페터 슈라이어, 프리츠 분덜리히 등이 손꼽혀 왔지만 두 젊은 영국 연주자들의 합작품은 기존 명반들의 아우라를 뛰어 넘는다는 평을 들으며 슈베르트 음악 해석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섬세한 터치와 영롱한 음색을 지닌 독보적인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 폴 루이스의 반주 이성을 앞세워 음악보다 텍스트를 더 신성시했던 고전주의 작곡가들과 달리, 슈베르트는 처음으로 가곡에서 시와 음악의 비중을 동일하게 두어 ‘시의 정서를 전달하기 위한 음악’이 아니라 음악과 시가 상호적으로 교감을 주고받거나 텍스트가 표현하는 세계나 시의 배경 등을 음향적으로 그리는 기능을 구현했다. 그동안 노래를 뒷받침하는 ‘반주악기’로 여겨졌던 피아노가 슈베르트의 가곡에 이르러서는 성악가와 똑같은 비중을 갖는 ‘연주악기’로 승격된 것이다. 이러한 특성을 갖는 슈베르트의 가곡 가운데서도 가장 무겁고 쓸쓸한 분위기의 작품인 이번 <겨울 나그네> 공연의 반주자로는 동일한 프로그램의 음반으로 2010년 그라모폰 베스트 솔로 보컬상 등 세계 주요 음반상을 함께 휩쓸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최고의 슈베르트 해석자인 영국의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가 함께해 애호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2011년 슈베르트 소나타 리사이틀과 올해 5월,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의 협연자로 한국 팬들을 찾은바 있는 폴 루이스는 그 어떤 작품보다 시어와 음악의 완벽한 조합이 중요한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통해 특유의 섬세한 터치와 일체감있는 연주로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언드라스 시프, 틸 펠너, 폴 루이스 등 세계적인 솔리스트들과 줄리어스 드레이크, 말콤 마르티노 등 전문 반주자들은 물론, 크리스티안 베자위던하우트와 같이 포르테피아노 연주자까지 최고의 피아니스트들과 가곡을 연주하고 있는 마크 패드모어는, 그동안 반주자와 악기에 따라 미묘하게 다른 해석을 선보이며 성악가로서 자신이 갖춘 유연함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러한 측면에서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슈베르트의 3대 가곡 프로젝트를 함께 소화해내며 최고의 궁합을 자랑했던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와의 내한무대는 이번에 선보일 <겨울 나그네>의 해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그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어떤 작품 해석을 선보일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무수히 많이 연주한 작품이라도 걸작 안에 담긴 모든 것을 알아낼 수는 없으며, 그런 의미에서 언제나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며 “폴 루이스의 베토벤과 슈베르트 소나타 녹음을 정말 좋아하며고, 이 레퍼토리들에 대한 그의 지식과 깊은 이해가 <겨울 나그네> 연주에도 많은 영향을 줬다”고 밝혀 파트너인 폴 루이스와의 작업에 깊은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가곡의 왕’ 슈베르트가 사랑한 시인 빌헬름 뮐러의 시에 가사를 붙인 <겨울 나그네> 6백여 곡의 독일 가곡을 작곡하며 ‘가곡의 왕’으로 불리는 슈베르트는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다리를 놓으며 예술가곡의 새로운 차원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무대에서 선보이는 <겨울 나그네>는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백조의 노래>와 함께 슈베르트의 3대 가곡집 중 하나로 꼽히는 대표적인 연가곡이다. 총 24개의 노래로 이뤄진 이 작품의 다섯 번째 곡인 ‘보리수’가 음악 교과서에 실려있어 우리에게 특히 친숙한 작품이다. 독일의 시인 빌헬름 뮐러(Wilhelm Muller)가 1820-1824년 사이에 펴낸 시집 [방랑하는 어느 호른 주자의 유고에 담긴 시]에 음악을 붙인 이 작품은 1827년 슈베르트의 나이 30세 때 작곡되었다. 실연한 젊은이의 절망과 체념 가득한 심경을 그리고 있으며,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사랑에 실패한 청년이 추운 겨울 연인의 집 앞에서 이별을 고하고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들판으로 방랑의 길을 떠난다. 눈과 얼음으로 가득한 추운 들판을 헤매는 청년의 마음은 죽을 것만 같은 고통과 절망 속에서 허덕이고 어느덧 까마귀, 숙소, 환상, 도깨비불, 백발과 같은 죽음에 대한 상념이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다. 청년은 마을 어귀에서 손풍금을 돌리고 있는 늙은 악사에게 동질감을 느끼며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제안하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사실 빌헬름 뮐러의 시풍은 매우 소박하고 민요적인 성격이 강해 슈베르트에 의해 재탄생하지 않았다면 문학작품으로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을지 모른다. 그러나 정작 슈베르트는 이러한 뮐러의 시에 스며있는 풍부한 감성과 꾸미지 않은 단순함, 독일의 민요를 연상케하는 단아한 음악성에 매료됐고, 서민 계층의 주인공을 방랑으로 이끄는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표현하여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와 <겨울 나그네>라는 명 연가곡을 탄생시켰다. 아이러니하게도 뮐러는 슈베르트가 <겨울 나그네>를 완성시킨 해에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으며, 슈베르트 역시 그 다음해인 1828년 31세의 나이에 가난과 병 속에서 세상을 떠났다. 작품 전체가 매우 어둡고 절망적인 분위기에 휩싸여 있기 때문에, 작곡 당시 슈베르트가 겪고 있던 괴로움이 반영돼 있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프로필 *테너 마크 패드모어_Mark Padmore, Tenor 영국 런던 출신의 테너 마크 패드모어는 성악에 늦게 진출하였으나 현재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각광 받고 있는 중견 성악가로 처음에는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공부하였다. 이후 캠브리지 킹스 칼리지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성악을 공부하기 시작한 그는 1990년대 초, 윌리엄 크리스티가 파리, 헤이그 등에서 공연할 라모의 ‘이폴라이트와 아르시에’의 주역을 맡을 젊은 테너를 찾던 중 우연히 패드모어를 만나 진행한 오디션 자리에서 바로 주역으로 결정된 후 공연이 대성공을 거두며 본격적으로 오페라와 바로크 음악에 집중된 활동을 시작하였다. 오페라와 콘서트 솔리스트로서는 물론, 리사이틀까지 성악 분야 전반에 걸쳐 커리어를 발전시키고 있는 그는 특히 바흐의 수난곡 연주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서정적이고 감성에 충실한 테너로, 샤르팡티에의 <메데>, 륄리의 <프로제르피네>, 라모의 <피그말리온과 조로아스터>, 몬테베르디의 <포페아의 대관>, 헨델의 <알체스테> 등 다양한 오페라의 배역을 소화하고 있다. 피터 브룩, 케이티 미첼, 마크 모리스, 데보라 워너 등 오페라 계의 명 연출가들과 작업한 그의 최근작으로는 2009년 공연된 해리슨 버트위슬의 신작 <통로>와 알데버러 페스티벌, 브레겐츠 페스티벌, 런던 사우스뱅크 센터의 작품 등을 들 수 있다. 또 글라인드번에서 공연된 마태수난곡의 에반겔리스트로 무대에 오른 것을 비롯해 영국 내셔널 오페라의 헨델 <주피터>, 브뤼셀 모네극장의 스트라빈스키 <난봉꾼의 행각>에 출연하였다. 뮌헨방송교향악단,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로열 콘체르트허바우, 보스턴 심포니, 런던 심포니,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콘서트 솔리스트로서도 각광받고 있는 패드모어는 계몽시대 오케스트라와 정기적으로 공연하며 바흐의 요한 수난곡과 마태 수난곡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바르셀로나, 브뤼셀, 마드리드, 밀라노, 모스크바, 뉴욕, 파리, 비엔나 등 세계 각지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열었으며, 런던 위그모어 홀에서는 2008년 처음으로 슈베르트의 가곡 사이클 전곡(겨울 나그네,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백조의 노래)을 연주한 것에 이어 2009-2010 시즌 상주예술가로 초청되었으며, 2011-2012 시즌 폴 루이스와 슈베르트 가곡 사이클을 재공연하는 등 정기적으로 초청되고 있다. 빈 안 데르 씨어터와 파리 살 가보에서 피아니스트 틸 펠너와도 슈베르트의 가곡 사이클을 선보인바 있는 패드모어는 마크-앤소니 터니지, 알렉 로스, 샐리 비미쉬, 휴 왓킨스 등의 작곡가들로부터 작품을 헌정 받았으며, 폴 루이스, 틸 펠너, 크리스티안 베쥐덴허트, 줄리어스 드레이크, 로져 비뇰레스, 사이먼 레퍼, 앤드류 웨스트와 같은 연주자들을 비롯해 이모겐 쿠퍼, 스티븐 이설리스 등 세계적인 명성의 연주자들과 즐겨 연주하고 있다. 2007년부터 아르모니아 문디 레이블로 음반을 출시하고 있는 패드모어는 잉글리시 콘서트와 함께한 헨델의 아리아 모음집 <새벽을 훔치는 듯>으로 BBC 뮤직 매거진의 보컬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폴 루이스와 함께 발표한 슈베르트의 가곡 사이클로 2010년 그라모폰 보컬 솔로 부문 수상, 크리스티안 베자위던하우트와 함께한 슈만 <시인의 사랑>으로 2011년 에디슨 클래식 어워드 보컬 솔로 부문을 수상하였고, 브리튼 신포니아와 최근 출시한 브리튼 곡집은 2013년 에코 어워드 보컬 솔로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이전 녹음으로는 헤레베헤가 지휘한 <바흐 수난곡>, 엘리엇 가디너 지휘의 <바흐 칸타타>, 다니엘 하딩 지휘의 오페라 <돈 조반니>, 윌리엄 크리스티 지휘의 라모와 샤르팡티에의 오페라,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출시된 하이든의 <천지창조> 등이 있다. 마크 패드모어는 현재 콘월의 세인트 앤들리언 여름 음악축제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_Paul Lewis, Pianist 21세기 최고의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로 떠오른 영국 리버풀 태생의 피아니스트 폴 루이스는 아름다운 음색과 격조 높은 표현으로 정평이 나 있는 피아니스트 알프레드 브렌델의 수제자이다. 1994년 런던에서 열린 ‘런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로 2위 입상하면서부터 국제적으로 알려진 후 탄탄한 연주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한 그는 1997년, 세계적인 피아노 제작사인 스타인웨이가 선정한 100번째 ‘스타인웨이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2000-2002년까지, 일찌감치 런던 국립음대의 피아노 교수로서 재직했던 그는 위그모어홀의 ‘라이징 스타’ 아티스트로 발탁되면서 영국 주요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게 된다. 이후 브리티쉬 오케스트라, 비엔나 체임버 오케스트라, 콜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무대를 비롯해, 슈바르첸베르크의 슈베르티아데, 루체른 부활절 페스티벌, 루어 페스티벌, 밴쿠버에서 열리는 체임버 뮤직 페스티벌 등 굵직한 음악 축제에서 성공적인 독주회를 펼치며 알려졌다. 퀸 엘리자베스홀의 퍼셀룸, 에딘버러 퀸홀, 터너 심즈 콘서트홀 등에서 뛰어난 공연을 선보였고, 로열 필하모닉 소사이어티 프라이즈의 올해의 기악연주자 상을 필두로 사우스 뱅크 쇼의 클래식 음악상, 올해의 황금 디아파종 상, 에디슨 어워드, 제25회 시에나 키기아나 음악 아카데미상, 독일 음반 비평가상, 호주 라임라이트 상, 2008년 올해의 음반상을 포함한 3회의 그라모폰 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 사우스햄튼 대학교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로열 콘체르트허바우, 런던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시카고 싶모니, LA필하모닉, 뉴욕 필하모닉, 필하모니아, 런던 필하모닉, NHK심포니,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오슬로 필하모닉,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체코 필하모닉, 취리히 톤할레, 말러 쳄버 등 전세계 주요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콜린 데이비스 경,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마크 엘더, 찰스 매커라스, 볼프강 자발리쉬, 다니엘 하딩, 안드리스 넬손스, 파보 예르비, 이르지 벨로홀라베크, 파블로 카사도, 스테판 드네브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함께 공연한 그는 런던 로열 페스티벌홀, 뉴욕 카네기홀과 앨리스 털리 홀, 빈 무지크 페라인과 콘체르트하우스, 베를린 필하모니 및 콘체르트하우스, 도쿄 토판홀, 오지홀, 시카고 오케스트라 홀,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허바우, 취리히 톤할레, 바덴바덴 페스티벌 극장, 바르셀로나 팔라우 데 무지카,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등지에서 리사이틀을 가졌다. 아르모니아 문디에서 10여 년간 꾸준히 발매되어 온 그의 음반들은 슈베르트 소나타에 이어 최근에는 베토벤 소나타 전곡 녹음 음반 발매로 이어지며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하이페리온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사중주와 슈베르트의 송어 오중주 등이 발매되었고, 다니엘 하딩이 이끄는 스웨덴 방송교향악단과 녹음한 브람스 피아노협주곡 1번 음반이 출시될 예정이며 슈만과 무소르그스키의 독주곡집이 예정되어 있다. 길드홀 스쿨에서 존 하빌을 사사하였고 이후 알프레드 브렌델에게 배웠다. 부인인 노르웨이의 첼리스트 비에르그 루이스와 함께 엉국 버킹엄셔에서 열리는 실내악 축제인 미드서머 뮤직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프로그램 슈베르트 연가곡 <겨울 나그네> Op.89, D.911 F. Schubert Op.89, D.911 · 제1곡 : 잘자요 Gute Nacht · 제2곡 : 바람개비 Die Wetterfahne · 제3곡 : 얼어붙은 눈물 Gefror′ne Tranen · 제4곡 : 얼어불음 Erstarrung · 제5곡 : 보리수 Der Lindenbaum · 제6곡 : 홍수 Wasserflut · 제7곡 : 냇물 위에서 Auf dem Flusse · 제8곡 : 회고 Ruckblick · 제9곡 : 도깨비 불 Irrlicht · 제10곡 : 휴식 Rast · 제11곡 : 봄날의 꿈 Fruhlingstraum · 제12곡 : 고독 Einsamkeit · 제13곡 : 우편마차 Die Post · 제14곡 : 백발 Der greise Kopf · 제15곡 : 까마귀 Die Krahe · 제16곡 : 마지막 희망 Letzte Hoffnung · 제17곡 : 마을에서 Im Dorfe · 제18곡 : 폭풍의 아침 Der sturmische Morgen · 제19곡 : 환상 Tauschung · 제20곡 : 푯말 Der Wegweiser · 제21곡 : 숙소 Das Wirtshaus · 제22곡 : 용기 Mut · 제23곡 : 환영의 태양 Die Nebensonnen · 제24곡 : 거리의 악사 Der Leiermann * 본 공연은 프로그램 특성상 중간입장 및 휴식없이 진행됩니다. 지연관객은 공연 시작 이후에는 입장할 수 없사오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