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연 신청은 <공연 신청합니다> 게시판에
제목 말머리 [살로메]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4년 5월 4일 (일) 오후 3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3. 초대인원 : 10쌍 (1인 2매, 총 20매)
4. 작품설명 :
가장 노골적이며 관능적인 오페라, 살로메(Salome). 그 막이 오른다!
인간 욕망의 광기와 에로티시즘의 소용돌이!
잘린 요한의 목에 키스하는 순간 모든 이성은 사라지고, 욕망의 카타르시스에 전율할 것이다!!
살로메와 직접 대면하라. 공연이 끝나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을 것이다!!
“전위음악과 박스오피스가 이렇게 화합한 적이 없었어. 충격과 불협화음을 실컷 구경시킨 다음 선량한 태
도로 그것들을
모두 철회하고 절대 불편하게 만들 의도는 아니었다고 속물들을 다시 안심시켜 주는 거지” 토마스 만 .
소설 <닥터 파우
스트>중에서-
“ 광기의 디오니오소 유희” - 니체 .
“도시전체가 온통 흥분의 도가니였다. 의견들이 양분되고 술집의 철학자들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떠들어 댔다. 타
지에서 온 손님들, 언론인, 빈에서 온 외국인들... 3회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짐꾼들은 무거운 짐을 나르
느라고 끙끙되었
고, 호텔 종업원들은 금고 열쇠를 가져왔다,”
알렉스 토스 <나머지는 소음이다> 중에서-
“열정과 투철한 제작 혼을 다하여 달려온 사단법인 한국오페라단이 창단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그간의
역사와 경륜을
바탕으로 민간단체로서는 쉽게 올리기 어려운 특별한 공연을 준비하였습니다.”
2014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을 맞아 전 세계유명 극장무대에서 공연되고 있는 오페라 살로
메
1989년 창단 이후 수많은 대중적인 오페라 뿐 만 아니라, 한국창작오페라, 바로크오페라까지 다양한 레퍼
토리로 항상 새
롭고 신선한 기획을 통해 한국의 오페라 팬들에게 감동을 주고자 노력해온 사단법인 한국오페라단이 제5
회 오페라페스
티벌 개막작이자, 창단 25주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탄생 150주년 기념 공연으로 2014년 5월 2일 (금)~4
일(일), 3일 3회
공연에 걸쳐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합니다.
오페라<살로메>는 1993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관기념 공연으로 정명훈씨 지휘로 바스티유극장 내한공
연 이후 21
년 만에 어렵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막을 여는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입니다.
성서 안의 충격적 팜므파탈이 오스카 와일드의 상상력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문학, 회화, 음악 속의 불멸의 여주인공, 살로메
오페라 <살로메>는 성서에 나오는 헤롯왕과 그의 의붓딸이자 조카인 살로메, 그리고 당대의 예언자 세례
요한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대 문호 오스카 와일드의 희곡에 리하르트 슈트라우스가 작곡한 오페라로 1905년 초연(독일 드레
스덴 궁정극장
)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작품입니다. 교향시 작곡가로서 이름을 떨친 슈트라우스는 바그너 풍에 영향을
받아 작곡하였
으며, 비도덕적인 줄거리에 반해 음악적 기교와 아름다움은 어느 무엇과도 비할 바 없어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음
악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살로메는 19세기 말 상징주의 예술가들의 갈망을 담고 있는 가장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여자의 대명사
로 많은 예술
가들의 작품의 모티브가 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후! 모든 것이 파괴된 폐허와 혼돈 속 미래의 도시!
뿌연 연기 속, 어두운 무대 위를 뒹구는 인간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낸 각종 군상들, 질주하는 무리의
바이크들, 상상
을 초월하는 장엄한 무대와 파격적인 연출, 음밀하면서도 극명한 색채미학 등으로 빚은 역작!
원작의 시대적 배경을 초월하여 해석한 이번 작품은 범죄가 난무하고 온갖 욕심에 모든 것이 파괴된 2114
년 미래의 도시!
이를 배경으로 한 절제미와 장엄함 그리고 세련됨을 동시에 표현한 무대장치, 조명, 영상, 무용, 연기 등,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극적 장면 장면마다의 파격적이고 신선한 연출에 관객의 몰입이 극대화될 것이며, <살로메> 공연
은 충격적인 극
중 내용뿐 만 아니라, 관능적이며, 디테일한 연출, 그리고 남, 녀의 전라 신으로 인하여 청소년 관람불가
인 성인오페라로
진행될 것입니다.
유혹과 관능의 결정체, 그 유명한 “일곱 개 베일의 춤”
많은 예술작품의 모티브가 된 일곱 개 베일의 춤은 요염한 댄서인 살로메가 일곱 개의 베일을 하나씩 벗으
면서 자신이 원
하는 사랑을 얻기 위해 의붓아버지 헤롯왕을 자극하는 선정적인 표현의 압축판입니다. 살로메의 마지막
독백
“요한, 당신은 내가 당신 입술에 키스하는 것을 허락치 않았지만…… 이제 나는 키스한다.
당시 사회가 금기시하는 에로티시즘과 선정적, 충격적 묘사를 통해 이번 <살로메>공연에서 우리 안에 잠재
한 깊은 욕망과
인간의 양면성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할 것입니다.
#연출 의도 - 연출가 : Maurizio Di Mattia (마우리지오 디 마띠아)
범죄가 난무하고 온갖 욕심에 모든 것이 파괴된 2114년 미래의 도시! 이를 배경으로 살로메와 여러 캐릭터
하나하나에 담
긴 다양한 인간상을 통하여 어둡고 깊은 한 구석에서 꿈틀대는 인간 내면의 본성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본다
. 살로메는 흔히
남성으로 하여금 그 아름다움에 탐닉하다 결국 파멸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여성상으로 묘사되어 왔다.
여성의 아름다움
과 매력을 남성의 타락과 파멸의 근원으로 돌리는 남성들의 집단적 공포감을 담아내는 일종의 문화기호였
던 셈이다. 살로
메는 자신이 느끼는 욕망에 가장 충실한 여인이다. 도덕과 비도덕의 경계에 적당히 양다리 걸치며 살지 않
고 욕망의 순수
한 요구에 따라 움직인다. 도덕이나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왜곡된 사랑의 욕망, 그리고 자기 파멸과 죽음
이라고 하는 굵직
한 주제들은 2114년의 미래에도 여전히 변함없이 욕망의 시대를 살고 있을 우리에게 자신의 깊은 내면을
돌아보게 한다.
살로메의 퇴색되지 않은 욕망의 빛깔은 과연 지금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