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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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4/19(토) 최고의 가곡 스페셜리스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리사이틀>
비회원
2014.03.24
조회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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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4년 4월 19일 (토) 저녁 7시


2. 장소 :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없는 우리시대 최고의 가곡 스페셜리스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리사이틀>



“요즘 젊은 성악가들은 리트의 진정한 예술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다른 스타일의 피아니시모, 다른 스타일의 음영, 텍스트 행간의 의미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노래하곤 한다. 물론 예외는 있다. 바로 이안 보스트리지이다.” - 테너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보스트리지는 음악 그 자체의 내면을 노래한다. 음악 속에서 그는 형언할 수 없는, 한없이 순수한 감정을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LA타임즈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는 관객에게 인사하는 순간 사라졌고, 무대 위엔 '시인의 사랑' 만이 존재할 뿐이었다...내가 경험한 것은 노래가 아니라 존재 그 자체였다." ? 뉴욕타임즈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없는 우리시대 최고의 가곡 스페셜리스트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리사이틀>


- 이지적인 음색에 빛나는 맑은 감성,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 6년 만의 가곡 리사이틀
- 슈베르트 3대 연가곡과 함께 시어와 음악의 긴밀한 결합을 선보이며 독일 가곡(리트)의
정수로 꼽히는 슈만의 명작 <시인의 사랑>, <리더크라이스>로 엄선된 프로그램
- 보스트리지가 안내하는 독일의 위대한 서정시인 하이네와 작곡가 슈만의 예술세계


이지적인 음색에 담긴 깊은 서정성으로 독일 예술가곡(리트)의 절대 강자로 사랑받는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오는 4월 19일(토)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봄기운 가득한 슈만의 연가곡으로 구성된 가곡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그는 지난 2004년과 2008년 진행된 내한공연에서 각각 ‘겨울나그네’와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로 명실상부한 슈베르트 스페셜리스트이자 우리 시대 최고의 리트 싱어임을 입증하였고, 2011년 에우로파 갈란테와의 바로크 레퍼토리 협연으로 맑고 청아한 음색을 자랑한 바 있다. 지난 2010년 고양아람누리에서 슈만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당시 80세가 넘은 고령이던 지휘자 故 콜린 데이비스 경이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말러 투어를 제의하자 이를 거절할 수 없어 정중히 내한공연 연기를 요청했다. 신인시절 여러 번 중요한 기회를 주었던 존경하는 선배 음악가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제안을 외면할 수 없어 관객들에게 실례를 범했던 그는 실제로 당시 투어가 2013년 타계한 콜린 데이비스 경과의 마지막 작업이었다며 양해해준 한국 관객들에게 깊은 감사와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6년 만에 다시 성사된 이번 공연에 더없이 진실한 마음을 담아 성실한 연주를 선보일 것을 약속했음은 물론이다.



하이네의 시를 가사로 하는 슈만의 명작들로만 신중하게 구성한 특별한 프로그램
그동안 슈베르트 전문 성악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해 온 보스트리지는 이번 공연에서 독일의 위대한 서정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의 시에 슈만이 음악을 입힌 연가곡 ‘시인의 사랑’과 ‘리더크라이스’ Op.24 등 슈만 특유의 낭만성이 짙게 배어있는 작품들로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본래 아이헨도르프의 시에 의한 ‘리더크라이스’ Op.39를 연주할 예정이던 그는 하이네의 시를 가사로 하는 '리더크라이스‘ Op.24로 최종 프로그램을 확정하였다. 이는 먼저, 공연의 전반적인 레퍼토리가 하이네의 시로 이뤄진 까닭으로 일종의 통일감을 부여해 그 의미를 더욱 강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이와 함께 2015년 1월 발간 예정인 자신의 저서 ‘겨울 나그네’를 준비하면서 깊이있게 연구한 시인 빌헬름 뮐러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시인 하인리히 하이네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본래 학자의 삶을 꿈꾸었으며, 다양한 레퍼토리에 대한 학구적인 접근과 해석으로 명성이 높은 지적인 테너 보스트리지가 독일의 낭만주의를 꽃피운 서정시인 하이네와 슈만의 작품을 어떤 해석으로 들려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슈만을 노래하는 만큼 프로그램 선정에 있어 특유의 신중함을 보여준 보스트리지의 무대는 시구와 선율의 완전한 일치, 유려한 선율의 아름다움, 성악과 피아노의 완벽한 융합 등 슈만 가곡이 지닌 특징들을 그만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표현으로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슈베르트와 함께 리트 싱어 이안 보스트리지 음악세계의 큰 축을 담당하는 작곡가 슈만
보스트리지는 “슈만 가곡은 그 낭만적 감정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목소리와 피아노가 긴밀하게 결합되어 있는데, 때로는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체가 둘 중 무엇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라며 “그런 면에서는 슈만은 슈베르트보다 더 깊이가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이번 공연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또 “슈만은 내게 참 특별한 작곡가”라며 “청중 앞에서 처음으로 부른 가곡이 슈만의 ‘시인의 사랑’이었고, EMI음반사로 옮겨 처음 만든 음반 중 하나도 ‘시인의 사랑’과 ‘리더크라이스’였다”고 덧붙이며 작곡가 슈만과의 깊은 인연을 설명했다.
유약한 모습의 30대 시절, 청년 작곡가 슈베르트의 예민하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명성이 높았던 그의 연주는 50대를 눈앞에 둔 지금에 이르러 깊은 내면으로 침잠하는 슈만의 가곡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1840년 ‘노래의 해(가곡의 해)’, 행복의 절정에서 탄생시킨 슈만의 작품들
한편 슈만의 가곡에 관해 빼놓아서는 안 되는 인물은 그의 아내 클라라로, 인생의 동반자였을 뿐만 아니라 예술적 영감의 원천이자 조력자로서 절대적인 존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잘 알려져있듯, 당대 최고의 피아노 교사였던 프리드리히 비크의 문하에서 공부하던 슈만은 스승의 딸인 클라라 비크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전도유망한 피아니스트로 미래가 보장된 클라라에 비해 무명의 작곡가 지망생 슈만은 스승 비크의 엄청난 반대에 부딪히고 이후 법정 공방이 시작된다. 소송이 시작된 지 2년 후인 1840년에야 비로소 비크는 두 사람의 관계를 공식적으로 허락한다. 이렇듯 극적인 과정을 거쳐 결혼에 골인한 슈만에게 클라라와 결혼한 1840년은 가장 행복한 시기로 기록되며, 사랑의 기쁨에 겨운 그는 이때 무려 140곡 이상의 가곡을 탄생시켰다. 그의 주옥같은 음악적 유산이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던 1840년은 흔히 ‘노래의 해’라고 불린다.


앞서 거론하였듯이 슈만의 작품 중 ‘리더크라이스’로 이름 붙여진 가곡집은 작품번호 24와 작품번호 39 두 종류가 있다.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작품번호 24는 하이네의 ‘노래의 책’에 등장하는 시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안절부절못하여’, ‘나무그늘을 거닐며’, ‘그리운 연인’, ‘슬픔의 요람이여’, ‘기다리라, 거친 뱃사람들아’, ‘산과 성이 물에 비쳐’, ‘처음에는 희망도 없이’, ‘미르테와 함께 장미꽃을’ 등 9곡으로 이뤄진 작품으로, ‘노래의 해’인 1840년에 작곡되었으며 슈만이 피아노곡에서 가곡 창작으로 전환한 초기작으로, 슈만의 낭만성이 자유롭게 표현되어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당시 파리 출신의 유명한 여성 가수 파울리네 가르치아에게 헌정됐다.
2부의 메인 프로그램인 ‘시인의 사랑’은 슈만이 남긴 250여 편에 달하는 수많은 가곡 중에서 단연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하이네의 ‘노래의 책‘ 중 ‘서정적 간주곡’ 부분에 음악을 붙였으며, 꿈결 같은 선율로 낭만성과 비극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사랑의 기쁨과 아픔을 여실히 드러낸다. 슈베르트의 연가곡처럼 내용적인 연계성이 있으면서도 완결된 이야기를 지녀, 제1곡~6곡은 사랑의 시작, 제7곡~14곡은 실연의 아픔, 제15곡~16곡은 지나간 청춘에 대한 허무한 향수를 담았다. 특히 전 곡에 유기적인 연결성을 부여하기 위해 못갖춘마디를 사용하는 등 기존의 형식을 파괴하는 파격적인 경향도 보여준다.
또한 이날 무대에서는 ‘그대의 얼굴’, ‘너의 뺨에 기대어’, ‘나의 사랑이 빛나네’, ‘나의 마차는 천천히 달리네’ 등 본래 ‘시인의 사랑’에 포함되었으나 나중에 분리된 4곡의 노래도 함께 들려주어 하이네와 슈만의 매력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시적인 통찰력과 화려한 기교,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
이번 공연의 피아노 반주자로는 20년 이상 보스트리지의 음악 여정에 동행한 음악적 동반자이자, 동일한 프로그램의 음반으로 1998년 그라모폰 베스트 솔로 보컬상 등 세계 주요 음반상을 함께 휩쓸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최고의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가 가세한다. 지난 두 번의 공연에 보스트리지와 함께 내한해 그저 수동적인 반주자의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어와 음악의 완벽한 조합이 중요한 생동감있는 가곡 연주를 선보인 바 있는 그는 더욱 원숙해진 음악성과 일체감있는 연주로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며줄 예정이다.
평소 “연주회는 연주자와 청중이 무언의 대화를 주고받는 일종의 협상”이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 보스트리지는 “이미 여러 번 경험했지만 한국 청중은 이제껏 경험했던 전 세계 청중 가운데 가장 열광적”이라며 이번 내한공연에 대한 강한 흥분과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봄기운이 완연한 4월,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와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가 전하는 하이네와 슈만의 사랑 노래들은 관객들의 가슴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낭만과 감성을 깨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프로필_Profile>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_Tenor Ian Bostridge

1964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이안 보스트리지는 옥스퍼드와 캠브리지 대학에서 역사와 철학을 공부하였으며, 1995년까지 옥스퍼드 대학에서 역사를 가르쳤다.
1993년 런던 위그모어 홀에서 공식 데뷔하였고, 퍼셀 룸에서의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공연과 1996년 하이페리온의 슈베르트 전곡 녹음 시리즈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로 크게 주목 받았다.
알데버러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에딘버러, 뮌헨, 빈, 잘츠부르크, 뉴욕 카네기 홀, 밀라노 라 스칼라 등 전 세계 주요 무대에 올라 음악 팬들과 평단의 찬사를 받고 있는 그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공연장들의 레지던시 아티스트로도 꾸준히 초청되어 2003/2004 시즌 빈 콘체르트하우스와 슈와르첸버그 슈베르티아데, 2004/2005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허바우 토마스 콰시토프와의 카르트 블랑슈 시리즈, 2005/2006 시즌 카네기 홀 퍼스펙티브 시리즈, 2008년 런던 바비칸 센터, 2010/2011 룩셈부르크 필하모니, 2011/2012 시즌 런던 위그모어 홀, 2012/2013 시즌 함부르크 라에이츠할레 등에서 폭넓은 음악세계를 선보였다.

보스트리지의 레퍼토리는 슈베르트 가곡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독일어와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그는 슈베르트와 함께 슈만, 볼프 등 독일 리트와 포레, 뒤파르크 등 프랑스 가곡들을 선보여 왔다. 또한 그의 투명한 음색과 명징한 대사 전달력은 그에게 “최상의 에반젤리스트(바흐 수난곡의 나레이터)”라는 수식어를 붙여주었으며, 영국 작곡가인 브리튼의 성악곡에 대해서는 작곡가의 파트너였던 테너 피터 피어스 이래 가장 권위있는 해석자로 평가되고 있다.

또 1994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한여름 밤의 꿈>의 라이잰더 역으로 오페라에 데뷔한 이래 헨델 <세멜레>의 주피터, 브리튼 <나사의 회전>의 퀸트, 아데스 <템페스트>의 칼리반, <포페아의 대관>의 네로, <베니스의 죽음>의 아셴바흐 등 시대를 불문한 다양한 오페라 배역도 주요 레퍼토리로 선보이고 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활발한 음반 작업을 해온 보스트리지는 전속 음반사인 EMI와 Virgin 레이블로 주특기인 슈베르트와 슈만의 리트 뿐 아니라 매우 다양한 컨셉의 음반을 발표, 이미 60여 종 이상의 디스코그래피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음반들은 세계 주요 음반상을 휩쓸었으며, 12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주요 작품으로는 그레이엄 존슨과 함께한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1996 그라모폰 상), 존 엘리엇 가디너 경과 녹음한 탐 레이크웰(1999 그라모폰 상), 줄리어스 드레이크와 함께한 헨체의 가곡과 영국노래 모음집, 다니엘 하딩 지휘의 브리튼 <사냥하는 아버지들>, 찰스 매케라스 경과의 <이도메네오>, 토마스 아데스와 함께한 야나체크 음반,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 미츠코 우치다, 안토니오 파파노와 함께한 슈베르트 음반, 제프리 테이트와 함께한 노엘 코워드 음반, 사이먼 래틀 경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과의 브리튼 오케스트라 작품집, 파파노와의 볼프, 파비오 비온디 지휘의 바흐 칸타타, 해리 비켓과 함께한 헨델 아리아집, 브리튼 칸티클을 비롯해 <나사의 회전>(2003 그라모폰 상), 빌리 버드(2010 그래미 상), 아데스의 <템페스트>(2010 그라모폰 상), 몬테베르디의 <오르페오> 등이 있다. 최근작으로는 베르나르 라바디가 지휘한 잉글리시 콘서트와의 <쓰리 바로크 테너>가 있으며, 2013년 봄, 안토니오 파파노와 녹음한 브리튼 가곡집이 EMI 레이블로 발매되었다.

콜린 데이비스 경, 사이먼 래틀 경, 앤드류 데이비스 경, 세이지 오자와, 안토니오 파파노, 버나드 하이팅크, 리카르도 무티, 찰스 매케라스, 존 엘리어트 가디너, 윌리엄 크리스티, 필립 헤레베헤,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 다니엘 바렌보임, 다니엘 하딩, 도널드 러니클즈 등 세계 최정상의 지휘자들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시카고 심포니, 보스턴 심포니, 런던 심포니, 런던 필하모닉, BBC 심포니, 로테르담 필하모닉, 로열 콘체르트허바우, 뉴욕 필하모닉, LA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2010년 1월에는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하는 로마 산타 체칠리아 아카데미아와 함께 헨체의 <희생의 강>을 세계 초연하였고, 2013년 3월에는 맨체스터와 빈에서 안젤리카 키르히슐라거, H.K.그루버와 함께 스트라빈스키의 <오이디푸스 왕>을 선보였다.

2001년 옥스퍼드 크리스티 대학의 명예교수로 임명된 그는 2003년 세인트 앤드류 대학에서 명예 음악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0년에는 옥스퍼드 세인트 존 대학의 명예교수로 임명되었다. 2004년 1월, 영국왕실은 그에게 CBE(Commander of British Empire) 훈장을 수여하였다.





*피아노 줄리어스 드레이크_Piano Julius Drake

실내악 전문가로 명성을 얻고 있는 영국 런던 출신의 피아니스트 줄리어스 드레이크는 시적인 통찰력과 화려한 기교로 피아노의 음악적 역할 분명히 드러내면서도 반주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여 솔리스트의 음악적 표현과 예술가곡의 텍스트를 가장 잘 살려내는 피아니스트로 인정받아 왔다.

알데버러, 에딘버러, 뮌헨, 잘츠부르크, 슈베르티아데, 탱글우드 음악축제, BBC 프롬스를 비롯해 뉴욕 카네기홀, 링컨 센터,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허바우, 콜로네 필하모니홀,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샤틀레, 빈 콘체르트하우스와 무지크페라인, 런던 위그모어 홀 등 전 세계 주요 공연장 무대에 꾸준히 초청되어 연주하고 있으며, 2000~2003년 호주의 퍼스 국제 실내악 축제의 예술감독을 역임하였고, 데보라 워너가 연출한 야나체크의 <사라진 자의 일기>에서 음악감독을 맡아 뮌헨과 런던, 더블린, 암스테르담과 뉴욕 등지에서 공연을 가졌다. 2009년에는 웨일즈의 매킨레스 페스티벌의 예술감독으로 임명되었다.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그는 정기적으로 마스터클래스에 초청되고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알데버러, 바젤, 토론토, 유트레흐트와 바덴 베이 빈의 슈베르트 인스티튜트 등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열었다. 현재 오스트리아 그라츠 음악대학 가곡반주학과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예술가곡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으로 런던 위그모어 홀과 the BBC,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허바우의 가곡 시리즈에 초청되었으며, 런던 미들 템플 홀에서는 토마스 알렌, 올라프 베어, 이안 보스트리지, 안젤리카 키르히슐라거, 세르게이 레이페르쿠스, 펠리시티 로트, 카타리나 카르니우스, 사이먼 킨리사이드, 크리스토퍼 몰트먼, 마크 패드모어, 크리스토프 프레가르디엥, 아만다 루크로프트와 윌러드 화이트와 같은 뛰어난 성악가들과 함께 ‘줄리어스와 친구들’이라는 가곡 리사이틀 시리즈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세계적인 명성의 국제 실내악 축제에 정기적으로 초청되고 있는 그는 최근에는 핀란드 쿠흐모, 네덜란드 델프트, 영국 옥스퍼드, 아일랜드 웨스트 코크 등지에서 연주하였으며, 니콜라스 대니얼과의 듀오 공연은 인디펜던트지로부터 “생생하면서도 깊이있는 음악적 완성도와 최상급의 연주를 선보인 영국 실내악 공연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공연”이라는 평을 받았다.

녹음작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드레이크는 최근 하이페리온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 제럴드 핀리와의 바버 가곡집, 하이네 시에 의한 슈만 가곡집, 브리튼 가곡과 민요집으로 각각 2007, 2009, 2011년 그라모폰 상을 수상하였고, 1998년 그라모폰 상과 에디슨 상을 수상한 슈만의 <시인의 사랑>을 비롯해 EMI에서 출시된 이안 보스트리지의 음반, 로레인 헌트 리베르젠, 매튜 폴레차니, 조이스 디도나토, 앨리스 쿠트 등과의 실황을 담은 위그모어 라이브 레이블 음반, 오닉스 레이블에서 출시한 크리스티앙 스톳친과의 차이콥스키 말러 음반, 아르모니아 문디와 작업한 비준 메타와의 영국 가곡 모음집 등 광범위한 레퍼토리의 음반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하이페리온과 프란츠 리스트의 가곡 전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안젤리카 키르히슐라거와 작업한 시리즈의 두 번째 음반으로 2012년 BBC 뮤직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하였다.

이번 시즌에는 제럴드 핀리와의 북미지역 투어를 비롯해 암스테르담 콘체르트허바우의 ‘슈만 콘서트 시리즈’, 이안 보스트리지, 안젤리카 키르히슐라거와의 일본 투어, 사라 코널리, 카타리나 카르니우스와의 음반작업, 런던 미들 템플 홀에서의 ‘줄리어스 드레이크 시리즈’, 위그모어 홀 데뷔 30주년 기념 ‘줄리어스 드레이크 : 퍼스펙티브’ 시리즈 등으로 바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_Program>

[1부]

슈만 R. Schumann 그대의 얼굴 Dein Angesicht Op.127 No.2
너의 뺨에 기대어 Lehn’ deine Wang’ Op.142 No.2
나의 사랑이 빛나네 Es leuchtet meine Liebe Op.127 No.3
나의 마차는 천천히 달리네 Mein Wagen rollet langsam Op.142 No.4

슈만 R. Schumann 연가곡 <리더크라이스_Liederkreis> Op.24
· 제 1 곡 : 내가 아침에 일어나면 Morgens steh′ ich auf und frage
· 제 2 곡 : 안절부절못하여 Es treibt mich hin
· 제 3 곡 : 나무그늘을 거닐며 Ich wandelte unter den Baumen
· 제 4 곡 : 그리운 연인 Lieb′ Liebchen
· 제 5 곡 : 슬픔의 요람이여 Schone Wiege meiner Leiden
· 제 6 곡 : 기다리라, 거친 뱃사람들아 Warte, warte, wilder Schiffmann
· 제 7 곡 : 산과 성이 물에 비쳐 Berg′ und Burgen schaun herunter
· 제 8 곡 : 처음에는 희망도 없이 Anfangs wolltich fast verzagen
· 제 9 곡 : 미르테와 함께 장미꽃을 Mit Myrten und Rosen



[2부]

슈만 R. Schumann 연가곡 <시인의 사랑_Dichterliebe> Op.48
· 제 1 곡 :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Im wunderschoenen Monat Mai
· 제 2 곡 : 나의 눈물에서 꽃이 피어나와 Aus meinen Traenen spriessen
· 제 3 곡 : 장미, 백합, 비둘기, 태양 Die Rose, die Lilie, die Taube, die Sonne
· 제 4 곡 : 그대의 눈동자를 바라보노라면 Wenn ich in deine Augen seh′
· 제 5 곡 : 나의 마음을 적시리 Ich will meine Seele tauchen
· 제 6 곡 : 거룩한 라인 강에 Im Rhein, im heiligen Strome
· 제 7 곡 : 나는 울지 않으리 Ich grolle nicht
· 제 8 곡 : 만일 예쁜 꽃이 안다면 Und wuessten′s die Blumen, die kleinen
· 제 9 곡 : 저것은 플루트와 바이올린 Das ist ein Floeten und Geigen
· 제 10 곡 : 저 노래가 들려오면 Hor′ ich das Liedchen klingen
· 제 11 곡 : 한 총각이 한 처녀를 사랑했으나 Ein Jungling liebt ein Madchen
· 제 12 곡 : 맑게 갠 여름 아침에 Am leuchtenden Sommermorgen
· 제 13 곡 : 나는 꿈 속에서 울고 있었네 Ich hab′ im Traum geweinet
· 제 14 곡 : 밤마다 꿈속에서 Allnaechtlich im Traume seh′ ich dich
· 제 15 곡 : 옛 이야기의 나라에서 Aus alten Maerchen winkt es
· 제 16 곡 : 옛날의 불길한 노래 Die alten, boesen Lieder

* 위 프로그램은 공연당일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