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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머리 [마르틴 슈타트펠트]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3년 11월 3일 (일)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10쌍 (1인 2매, 총 20매)
4. 작품설명 :
마르틴 슈타트펠트 피아노 리사이틀
Martin Stadtfeld Piano Recital
***프로그램
바흐 :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
“재주로 현혹하지 않는다” 품격 있는 애호가들이 지지하는 진정한 바흐 스페셜리스트
마르틴 슈타트펠트의 2년 만에 세 번째 내한 리사이틀(2009, 2011)
2009년 첫 내한에서 비범한 해석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연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2011년 두 번째 내한에서 감성이 충만한 낭만주의 곡들로 국내 팬들을 매료시킨 바흐 스페셜리스트 마르틴 슈타트펠트가 2년 만에 세 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혜성처럼 등장한 바흐 해석의 새로운 지존, 바흐의 조국 독일이 선택한 바흐 스페셜리스트, 라이프치히 바흐 음악 콩쿠르 우승(독일인 최초)의 이력이 말해주듯 우수에 가득한 표정으로 건반에 바흐에 빛깔을 투영하는 슈타트펠트 특유의 명연이 기대된다. 그가 준비한 곡은 바흐 건반음악의 집대성,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1권이다
슈타트펠트는 글렌 굴드와 항상 비교된다.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시작해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마무리를 짓는 삶을 살다 간 글렌 굴드. 그리고 바흐의 나라 독일 출신의, 굴드와 같은 나이 스물 셋에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굴드와 같은 레이블에서 녹음한, 젊은 시절 굴드의 외모를 닮은 한 청년이 바로 마르틴 슈타트펠트이다.
소니에서 발매해온 십여 장의 앨범의 메인 타켓은 바흐였다. 그에 따라 슈타트펠트의 바흐 해석은 서른 셋의 나이에도 독자성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슈타트펠트의 2003년 골드베르크 변주곡 녹음은 청명한 톤 컬러가 천진무구함마저 자아내는 밝은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물론 그 내면에 성숙한 대위기법의 지적인 통찰력과 가공할 기교가 정확히 포진해 있음은 말할 나위도 없다. 슈타트펠트의 바흐 연주를 들어보면 음의 지향점, 포커스가 고음 쪽에 잡혀 있고, 2단 하프시코드를 의식한 고음역의 장식음들이 때때로 방점을 찍으며 듣는 이에게 이것이 슈타트펠트의 연주임을 환기시킨다. 파스텔 톤의 색채감과 적당한 습기가 어려 있는 그의 타건은 대상을 노려보는 눈동자가 아니라 약간은 여울진 눈동자로 지긋이 응시하는 그의 표정을 닮았다. 슈타트펠트는 청년 시절 바흐를 향한 열정의 절정을 내한 레퍼토리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1권으로 마무리하려 한다.
피아노 | 마르틴 슈타트펠트 Martin Stadtfeld
마르틴 슈타트펠트는 1980년 코블렌츠에서 태어났다. 14세에 프랑크푸르트 음악 대학 시험을 통과했고, 이곳에서 레프 오보린의 제자인 레트나토체니에게 배웠다. 1997년 슈타트펠트는 파리 니콜라이 루빈스타인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베를린의 독일 음악 경연에서 다섯 개 장학금 중 하나를 수상했다. 2001년 볼차노 부소니 콩쿠르에서 평단과 청중의 갈채를 받으며 우승했다. 이후 라이프치히 13회 바흐 음악 콩쿠르에서 독일 연주자(옛 서독 출신)로는 처음 우승을 차지하였다. 1988년 이래 처음으로 배출된 1위 수상자였다. 슈타트펠트는 9세의 나이에 처음 연주 무대에 섰고, 그 뒤 수없이 많은 연주를 가졌다. 독주 외에 슈타트펠트는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 요하네스 모저 등과 실내악 반주에도 많은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뒤셀도르프 톤 할에, 본의 베토벤 하우스에서 연주했고, 제네바, 베른, 상트페테르부르크, 바젤, 런던, 뉴욕에서 청중을 찾았다.
또한 라인란트-팔츠 주립 오케스트라, 서독일 방송 교향악단, 뒤셀도르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다. 2009년 첫 내한 리사이틀에서 골드베르크 변주곡으로 독보적인 바흐 스페셜리스트의 면모를 과시했다. 지금까지 소니 레이블에서 13장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최근에는 베토벤 건반 작품집, 바흐 감바 소나타집(포글러 협연), 바그너, 브람스, 리스트 편곡의 ‘도이체 로만틱’과 멘델스존 피아노 협주곡집을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