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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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1/19(화) 메조 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 첫 내한공연
비회원
2013.10.14
조회 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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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3년 11월 19일 (화)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10쌍 (1인 2매, 총 20매)


4. 작품설명 :

클래식의 퍼스트레이디, 현존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 첫 내한공연
반주 앙상블 : 프리바테 무지케(Private Musicke)



***공연 개요
현존 최고의 메조 소프라노이자 지휘자 사이먼 래틀의 여인, 막달레나 코제나가 사상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73년 체코 브르노 태생의 코제나는 1995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이래 처음 이름을 알린 이래 DG레이블의 전속 아티스트로서 수 많은 음반들과 각종 오페라-리사이틀-레코딩을 통해 눈부신 기량을 20여년에 걸쳐 눈부신 기량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DG에서 2010년 발매한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 아리아집 ‘사랑의 편지’를 주제로 코제나의 핵심 레퍼토리라고 할 수 있는 초기 바로크 작품, 몬테베르디와 동시대의 작곡가들을 다룬다. 함께 내한하는 반주 앙상블 프리바테 무지케는 단 6개의 현악기와 타악기로만 구성되어 있는 단체로 코제나 특유의 보이스를 섬세하게 살려 줄 것으로 기대된다.

코제나는 ‘사랑의 편지’ 녹음 전까지는 주로 바흐, 헨델 등 18세기 음악을 주로 불러왔지만 독자적인 고음악 전통이 탄탄한 체코 태생답게 몬테베르디, 딘디아, 카치니, 메룰라, 스트로치, 캅스베르거 등 초창기 바로크 음악을 능숙하게 소화한 바 있다. 견고한 중저음과 투명하면서 다채로운 표현력의 고음이 특징인 코제나는 그런 의미에서 극단적인 고음의 부담이 많지 않고 미묘하고 섬세한 표현이 중요한 칸초네타와 라멘트, 정열적인 사랑 노래들로 채워진 이번 내한곡들과 아주 잘 어울린다. 17세기 이탈리아 바로크는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았던 시대인 만큼 성악과 기악 모두 간소하고 직선적인 작품도 많았으며 또한 가사의 정념을 교묘하게 다룬 딘디아나 몬테베르디, 스트로치의 모노디풍 노래 역시 코제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룰 것이다. 비슷한 시기(11월 11-12일)에 베를린 필과 내한하는 부군, 사이먼 래틀과 함께 막달레나 코제나의 첫 내한공연은 클래식계의 제왕과 퍼스트 레이디의 서울 나들이로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를 단순히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시대의 청중을 위해 무엇을 불러야할지 명확한 컨셉으로 한국을 찾는 세계 최정상 성악가의 고품격 프로그램이다.




***아티스트

막달레나 코제나 Magdalena Ko?ena (메조 소프라노 ·Mezzo Soprano)  
체코, 브르노 태생. 브르노 음악원 졸업 후 브라티슬라바 무대 예술대학로 건너가 수학했다.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이며 같은 레이블에서 프리바테 무지크와 ‘사랑의 편지,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 아리아’를 2010년 발매했다. 코제나는 최근 런던, 파리, 베를린, 빈, 도쿄, 뉴욕에서 관련 투어를 했고 바렌보임, 브론프만, 쉬프, 우치다와 협연했고 베를린 필을 비롯한 세계 특급 악단들과 협연했다. 오페라 ‘장미의 기사’ 중 옥타비안을 노래하고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카르멘’의 타이틀롤을, 메트에선 ‘펠리아스와 멜리장드’의 멜리장드를,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에선 ‘신데렐라’의 타이틀롤을 노래했다. 200 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프랑스 예술 문화 훈장 슈발리에를 수상했다.



앙상블 프리바테 무지케 Private Musicke
비올족 현악기 앙상블과 기타나 류트를 주로 하는 발현 악기 앙상블을 동시에 커버하는 바로크 앙상블이다. 바로크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연주가들로 국적은 다양하다. 1998년 이후 리더 피에르 피츨의 리드 아래 유럽의 다양한 고음악 축제에 출연하고 있다. 지금까지 ORF (오스트리아 방송 협회)에서 ‘알테 무지크’버전으로 6장의 CD가 출시됐다. 벨기에 ACCENT 레이블로도 여러 장의 앨범을 발매했고 음반상을 수상했다. 2010년 막달레나 코제나를 솔리스트로 맞아 이탈리아 초기 바로크 음악을 담은 앨범을 도이치그라모폰에서 출반했다. 피에르 피츨(지휘, 기타, 비올라 다 감바), 다니엘 피츨(클라쇼네), 휴 제임스 샌디 랜즈 (기타), 페르난데스 바에나(테오르보), 리처드 마이런 (비오르네) 가브리엘 미라클(타악기), 파치 몬테로 (리로네)로 구성되어 있다.




***막달레나 코제나는 누구인가
사이먼 래틀의 여인이라는 가십이 아니더라도 메조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는 충분히 음악계의 주목을 받을 만한 이름이다. 1973년 체코 브르노에서 태어난 그녀는 1995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처음 음악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년 뒤 바흐 아리아들을 담은 데뷔 음반이 아르히프 프러덕션으로 발매됐고 보다 많은 이들이 금발의 늘씬한 여가수의 재능에 주목했다. 이후 그녀가 각종 오페라 무대와 리사이틀 무대, 스튜디오에서 보여준 막달레나 코제나의 기량은 눈부시다. 스물 두 살에 유력 오페라 극장에 타이틀롤을 맡고 스물 네 살에 메이저 레이블에서 솔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은 가수로서는 보기 드문 사례다.

코제나가 스타의 반열에 오르는 데는 음반사의 전폭적인 지지가 원동력이 됐다. 1995년 콩쿠르에 입상한 이후 그녀는 수프라폰을 통해 첫 레코딩을 했다. 본격적으로 고공비행을 시작한 것은 아르히프(DG 산하 레이블)와의 전속 계약 이후이다. 1996년 체코 로컬 레코딩을 들은 음반 관계자는 “애타게 찾던 목소리”라는 탄성과 함께 바흐 칸타타 아리아집(아르히프)를 제작했다. 레이블 사장 피터 초르니가 내지에 직접 쓴 해설의 제목이 “스타 탄생”였다. DG의 미하엘 랑에 사장은 “코제나는 완벽한 음성을 지녔고 젊다. 무엇보다 포토제닉한 용모를 지녔다.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에 따른다. 마케팅 전략과 아티스트의 개인적인 목표가 합치될 때 진정한 성공이 가능하다”라고 2002년 독일 주간 일요 세계와 인터뷰했다.

아르히프는 첫 음반부터 코제나의 포토제닉한 외모에 큰 관심을 보였고 마케팅 전략의 1순위로 꼽았다. 로컬작의 촌스런 얼굴 사진은 까만 의상을 입은 요조 숙녀로 바뀌었고 코제나의 얼굴은 목소리만큼이나 카메라 각도와 조명에 따라 카멜레온 같은 이미지를 나타낸다. 이러한 외적인 특징은 곧바로 음반 마케팅에 반영되어 캐주얼(헨델 칸타타), 뇌쇄적인 포즈(체코 가곡), 고전적 단아함(헨델 칸타타)으로 변주된다. 이러한 전통은 80년대 무터나 메조소프라노 폰 오테르의 마케팅에서 이미 확립되었고 엘렌 그리모, 안나 네트렙코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노골적인 여성의 상품화라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음반사는 음악성 외에 플러스 알파가 시장의 성공을 보장한다고 믿는다. 초르니가 스타 탄생이라고 흥분한 것은 코제나에게서 이러한 자질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음반사가 우선 주목한 것은 코제나의 성부의 한계를 희석시키는 독특한 음성이였다. 엄밀하게 말해 그녀의 성부는 메조소프라노이지만 바흐 종교음악에서는 풍성한 저음으로 알토의 음색을 띠며 오페라에서는 체를리나와 같이 소프라노 영역까지 넘본다. 레퍼토리로 갖는 가곡 중 상당수를 소프라노용 악보대로 부른다. 다면의 성질(聲質)을 바탕으로 코제나는 유례없이 방대한 레퍼토리를 쌓았다. 몬테베르디, 헨델의 바로크부터 드뷔시의 현대물에까지 300년 이상을 커버한다. 1998년 이후 그레이엄 존슨, 말콤 마르티노 등의 유명 반주자들과 유럽 각지의 가곡을 섭렵했다. 점차 고전 이후 오페라들과 근현대 예술가곡에 이르기까지 레퍼토리의 폭을 넓혀나갔지만 코제나에게는 바로크 성악곡, 그 중에서도 종교음악 분야의 스페셜리스트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바흐 데뷔 앨범 이후 민콥스키, 매크리쉬, 가디너의 총애를 받으며 이 분야에서 승승장구했던 시절이 강렬한 인상으로 남아있다.




***코제나와 사이먼 래틀
코제나는 잘 알려져 있듯이 베를린 필의 음악감독 사이먼 래틀의 안방마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두 사람의 결합은 당대 큰 스캔들였다. 래틀이 베를린 필에 입성할 때만 해도 두 번째 아내인 미국의 흑인 작가와 살고 있었고 코제나 역시 프랑스의 유명 바리톤 뱅상 르 텍시에와 결혼한 상태였다. 18년이란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새로운 사랑에 빠진 이들은 각자 배우자와 관계를 정리하고 커플이 되었다.

여전히 우아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젊음과 미모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했다. 그러나 다소 쇠락한 외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엄청나게 상승한 현재의 입지다. 2004년 영국 그라모폰지 선정 올해의 예술가로 선정되었을 정도로 메조소프라노로서의 성가가 대단함은 물론이다. 베를린 필의 음악감독을 클래식 음악계의 대통령처럼 떠받드는 풍토를 고려하면 코제나는 퍼스트레이디인 셈이다. 실제로 래틀은 중요한 행사에 꼭 코제나와 함께 나타나고 순회 공연을 비롯한 베를린 필 정기 연주회에 독창자로 내세우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코제나와 내한공연작 러브레터
래틀의 짝이 된 후 코제나의 예술적 행보는 지명도가 더욱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활동까지 활발해진 것은 아니다. 그새 두 명의 아들을 낳는 공백기가 있었고 오페라 극장에서 쉽게 초빙하기에는 너무 비중이 큰 중량급 인사가 되었다. 래틀과 공연하는 것 외에는 소규모 앙상블과 개인 적인 취향을 진행하는 편이 마음 편하게 되었다. 러브레터 음반 역시 그런 산물이다. 17세기 바로크 초기의 이탈리아-스페인 음악에 대해 코제나는
“저는 이 노래들이 갖는 단순함이 무척 매력적이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단순한 노래도 깊은 곳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 곡들은 자기 자신을 클래식 스페셜리스트라고 여기지 않는 사람들과 대화합니다. 지금처럼 클래식과 팝을 구분하지 않던 시대로부터 온 것이니까요. 그저 모든 사람이 듣고 노래할 수 있는 곡이었겠죠. 어떤 곡은 교회에서 연주되었을 겁니다. 그러나 어떤 곡은 길거리에서 연주되었을 것이고 청중을 위해 연주한다기보다 그저 모여든 사람들이 직접 공연하도록 의도된 곡도 있습니다. 누군가 대단한 빛을 발하여 스타로 떠오르는 종류가 아니라 진정한 앙상블이었습니다. 기교적으로 어렵지 않고 핵심에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자유분방하고 여러분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래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 바로크 음악은 코제나에게 고향과 같은 영역이다. 브르노 음악원을 졸업하기도 전에 그녀는 동료 테너 그리고 비올라 다 감바와 류트 주자들과 간소한 팀을 만들어 체코 이곳저곳을 순회하며 르네상스와 바로크 초기 작품을 연주했던 것이다. 이번에 피에르 피츨이 이끄는 소규모 앙상블 프리바테 무지케가 반주를 맡은 것도 그런 경험에 기초한다. 이 앙상블은 비올족의 현악기 연주를 원칙으로 하지만 기타, 류트, 테오르보 등의 탄현악기만의 연주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학구적인 탐구라기 보다 수백 년 전의 예술이 21세기 애호가에게 가장 소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은 것이다. 이렇게 해서 몬테레르디, 비탈리. 카치니, 딘디아, 메룰라, 스트로치, 독일계 캅스게르거의 곡들이 감각적으로 재생되었다. 코제나의 음역은 메조소프라노지만 소프라노의 음역까지 자연스레 넘나든다.




***코제나 보이스의 특징
바흐, 헨델, 글루크에 이어 모차르트까지 발성이 무겁지 않고 경쾌하면서도 톡 쏘는 맛까지 곁들여 있다. 넓은 음역을 소화하는 유연성에다 매력적인 음색을 겸비해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못지않은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리아 오페라에선 고역이 강조된 음성을 이용해서 작품의 핵심에 다가선다. 따뜻한 톤의 안네 소피 폰 오터나 강렬한 흉성의 바르톨리 같이
비슷한 레퍼토리를 녹음한 메조소프라노들과 차이가 크다. 코제나의 음성은 쉽게 추상화할 수 없는 신비스런 색조를 띤다. 그가 고음을 찌를 때는 루치아 포프를 닮았고 비브라토의 주기는 일정치 않으며 클라이막스에서는 시리도록 차갑다. 어딘지 어색한 목소리는 독특한 느낌을 준다. 그것을 남다른 개성으로 특화할 수 있는 건 완벽하게 컨트롤한 노래와 콜로라투라 테크닉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 굴지의 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인 배역을 보면 바흐, 헨델, 글루크, 모차르트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드보르자크, 마르티누, 야나체크 등 19세기 체코 작곡가들의 가곡을 엮은 음반도 내놓았다. 체코 가곡에선 보헤미안의 풍부한 음악적 전통을 물려받은 자취가 물씬하다. 그의 음성에서 드러나는 슬라브적인 특징은 성부는 다르지만 선배 루치아 포프와 유사하다.

“브라티슬라바의 제 선생님은 포프와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두 분은 같은 스승을 사사했고요. 저도 비슷한 스타일과 테크닉을 익혔는지 몰라요. 그것이 슬라브적인 특징으로 나타나는 것인지도요. 물론 서방의 음악을 거의 접하지 못했던 이유도 있을 겁니다. 제가 자랄 때는 포프, 베챠니코바, 그루베로바 정도만 들었으니까요.”

대부분의 애호가들이 처음엔 코제나를 고음악 전문가로 기억했지만 코제나는 스페셜리스트가 되기는 싫다고 못 박았다. “전 고악기의 음색을 좋아하지만 그것만 고집하고 싶진 않습니다. 시대 악기의 소리는 목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문제는 피치에 있어요. A=415에서 노래하다가 440, 450에서 노래해 보세요. 그건 정말 대단한 차이입니다."




***코제나와 바로크
코제나의 폭 넓은 음역과 안정된 기교, 풍성한 음성의 매력은 바로크 극음악의 매력을 담기에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그릇이다. 비발디 오라토리오 승리의 유디타(오푸스111), 헨델 오페라 줄리오 체자레(아르히프) 음반을 통해 이를 멋지게 증명해보이기도 했다.

?헨델 아리아에서 코제나는 단순히 아름다운 선율의 아리아들을 들려주기보다 헨델이 창조한 다양한 캐릭터들과 내면에 담긴 절절한 감성을 청자들에게 전달하길 원했다. 미적인 가치보다 극적인 면에 연주의 무게중심을 둔 것이다. 꾀꼬리 같은 청아한 음성만으로 오를란도와 데자니라의 극한 광기를 사실적으로 표출하기란 불가능했을 것이다. 소프라노와 알토를 포괄하는 폭넓은 음역과 변화무쌍한 표현력이기 더해지면서 전혀 다른 개성의 극중 인물들을 설득력있게 표현해냈다.

?마르크 민콥스키와 함께한 19세기 프랑스 오페라 아리아집에선 부에알디외에서 라벨까지 100년의 음악사에서 10명 작곡가의 15개 아리아를 발췌해서 극과 극을 오가는 인상을 전달했다. 온화한 저음과 집중력 높은 고음이 빚는 프레이징, 나지막이 시작해서 격렬하게 발전하는 프랑스 오페라 아리아의 전형적인 구조를 명확히 꿰뚫으면서도 무게감을 완전히 덜어 낸 해석이 발군이다.




***코제나와 고국 모라비아
코제나는 수년 동안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페라와 종교음악. 가곡에 주력했다. 활동 초기에 내놓은 독집 앨범 사랑의 노래에서 코제나는 드보르자크, 마르티누, 야나체크 등의 체코 작곡가의 노래만 불렀고 2008년엔 코제나가 어린 시절 고국 모라비아에서 듣고 자란 곡들을 어머님이 가르쳐준 노래 앨범으로 발매했다.
코제나가 태어난 브르노는 모라비아 지방의 수도로 체코, 모라비아. 슬로바키아 등이 복잡한 관계에 놓여 있는 지역이다.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민족과 언어가 이질적인 두 지역이 정치적인 문제로 한 나라로 되었다가 1993년에 분리되어 지금은 국경을 인접한 다른 나라가 됐다. 모라비아는 보헤미아(체히), 슐레지아(슬레스코)와 함께 체코의 일부다. 체코 남부 지역이지만 특이한 건 인종적으로 사실상 같은데도 스스로를 분리하고 있으며 방언도 무척 다양하다. 모라비아 작곡가로 유명한 이가 야나체크이며, 태어난 곳은 다르지만 브르노에서 자랐다. 코제나가 특별한 애착을 보인 이유도 그래서였다.




***프로그램

비탈리 : 마드리갈, 아름다운 눈동자여
Vitali : O bei lumi

딘디아 : 무정한 아마릴리
D India : Cruda Amarilli

카치니 : 모노디, 달콤한 노래
Odi Euterpe, il dolce canto

부리세뇨 : 카라반다 차코나
Briceno : Caravanda Ciacona

메룰라 : 성모 마리아의 자장가
Merula : Canzonetta Spirituale

산스 : 카나리오스
Sanz : Canarios

딘디아 : 온화한 산들 바람은 뒤로
DIndia : Torna il sereno zeffiro

마리니 : 하늘에 별들이 있을 때
Marini : Con le Stelle in Ciel

포스카리니 : 파사메조
Foscarini : Passamezzo

몬테베르디 : 고통이 감미로운 것이라면
Monteverdi : Si dolce e il tormento

캅스베르거 : 아르페지아타 토카타, 나의 오릴라
Kapsberger : Toccata Arpeggiata, Aurilla mia

딘디아 : 왜 그런? 창백해져 힘이 없어도
DIndia : Ma che? Squallido e oscura

캅스베르거 : 선량한 양치기들아
Kapsberger : Felici glanimi  

포스카리니 : 샤콘
Foscarini : Ciacona

스트로치 : 사랑하는 헤라클레이토스
Strozzi : LEraclito amoroso

산스 : 곡예사
Sanz : Matachin

메룰라 : 그렇게 생각하다니
Merula : Folle e ben che si crede

몬테베르디 : 저 경멸의 눈빛
Monteverdi : Quel sguardo sdegnosetto
DIndia : Ma che? Squallido e osc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