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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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9/23(월) 카운터 테너 '안드레아스 숄' 리사이틀
비회원
2013.09.02
조회 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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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3년 9월 23일 (월)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우아한 미성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이 시대 최고의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 리사이틀



현대는 카운터테너의 새로운 황금시대라 할 수 있지만 안드레아스 숄과 같이
순수하게 목소리의 아름다움과 드라마틱한 재능을 펼쳐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다.
(BBC 매거진, 2012년 2월)




카운터테너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안드레아스 숄,
아무도 그의 미성과 감성을 흉내 낼 수 없다.

어렸을 때부터 소년합창단의 단원으로서 일찌감치 음악의 길로 뛰어든 안드레아스 숄은 자연스럽게 성악의 매력에 빠졌다. 특히 몬테베르디의 ‘요정의 라벤토’를 들은 후, 너무나 아름다운 음성에 감명을 받아 카운터테너로서 성악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였다.

숄은 스위스 바젤의 스콜라 카토룸에서 당시 최고의 카운터 테너인 르네 야콥스와 리차드 레빗의 지도를 받았고, 1993년 26살에 스승이었던 르네 야콥스의 대타로 무대에 올랐다가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후, 오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수많은 페스티벌과 오케스트라 협연 및 리사이틀 등으로 공연 해 오고 있다.

또한 야콥스와 함께 바흐 라이브 콘서트 앨범을 시작으로 헨델의 메시아, 비발디 등 많은 앨범을 녹음하였다. 발매되는 앨범들은 모두 이슈를 불러오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980년대 바로크 시대의 악기와 기법으로 연주하는 원전연주의 열풍으로 인해 각광받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30여 종의 음반을 녹음하였고, 특히 자신이 작곡한 ‘백합처럼 하얀’(white as lilies)이 담겨 있는 음반 ‘Les 3 Contre Tenors’는 그를 대중에게 부각시킨 가장 유명한 음반이다.

안드레아스 숄은 여러 주옥 같은 음반으로 1996년 그라모폰 어워드, 1998년 깐느 클래식 어워드, 영국가곡 음반부분상과 독일 라디오 올해의 아티스트상, 1999년과 2005년 에코 클래식 어워드 우승, 2006년 클래시컬 브릿 어워드 등 수많은 앨범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안드레아스 숄은 카운터테너의 매력을 큰 음성이나 과시적인 표현 대신 가사의 표현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세밀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또한 카운터테너의 목소리는 여성과 남성이라는 사회적 제약을 벗어난 목소리라고 할 수 있으며 사람들 역시 카운터테너의 음성에서 순수함 그대로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것이다.

독일인의 감성으로 노래하는 방랑자
하이든, 슈베르트, 브람스 모차르트, All German song program

이번 공연에서 안드레아스 숄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들려주는 독일 가곡들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안드레아스 숄은 하이든에서부터 브람스까지의 독일 가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속적인 섬세함과 더불어 가끔은 작곡가의 고전적인 면모, 로맨틱한 모습, 그 사이에 자유로움을 표현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현대의 카운터테너 중에서 선지자 혹은 몽상가라 할 수 있는 숄의 생각과 잘 맞아 떨어진다.

안드레아스 숄은 언제나 자신을 첫째로는 음악가, 둘째로는 성악가로, 셋째로 카운터테너로 규정한다. 슈베르트나 브람스, 하이든의 가곡들은 주로 테너나 바리톤이 부르지만 안드레아스 숄은 이 가곡들을 부르는데 중요한 것은 목소리의 톤이 아니라 그것이 음악과 얼마나 어울리는지 여부라고 주장한다. 성악가의 의도만 진지하다면 이 노래들을 테너나 바리톤이 아닌 카운터테너가 불러서 안 될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하이든의 세 칸초네인 ‘절망 Despair’과 ‘나그네 Wanderer’, ‘회상 Recollection’에서는 정성어리고 감상적이면서도 고딕풍의 우울함을 탐구한다. 슈베르트의 명곡인 ‘숲에서 Im Haine’, ‘저녁별 Abendstern’과 ‘미뇽에게 An Mignon’, ‘그대는 안식 Du bist die Ruh’ 등은 여러 시인과 철학자의 시에 붙인 곡으로 사랑과 슬픔, 초월적인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슈베르트의 가장 유명한 곡 중 하나인 ‘죽음과 소녀 Death and the Maiden’는 공포에 떠는 소녀와 근엄하면서도 위로하는 죽음의 대화로 고안된 오페라와 같은 장면을 만들고 있다. 숄은 이 곡에서 혼자서도 이중창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여 소녀는 카운터테너의 음성으로, 죽음은 바리톤으로 노래하여 곡을 더 생생하게 만들고 있다.



* 카운터테너 란
카운터테너는 여성의 음역을 담당하는 테너이다. 사춘기 이후 가성을 훈련해 팔세토 창법으로 여성 알토의 음역을 노래하는 것으로 변성기를 거치지 않게 하는 카스트라토와는 달리 변성된 음성과 가성을 모두 낼 수 있다. 카운터테너의 시작은 16세기부터 18세기 여성이 무대에 설 수 없던 시기에 여성의 역할을 대신 하기 위해 만들어 진 것으로 테너보다 위 음역을 부르던 ‘콘트라테르노’에서 유래되었다.

* 팔세토 기법이란
팔세토란 높은 음을 내기 위한 창법으로 가슴과 상체를 사용하기 보다는 머리와 목에서 소리가 울리게 만드는 것이다. 이 팔세토 기법으로 두성을 이용한다면 남자들도 성대와 흉성으로 내는 소리보다 높은 음을 노래할 수 있다.







***BIOGRAPHY

안드레아스 숄 Andreas Scholl (Counter Tenor)
독일에서 태어난 안드레아스 숄은 키드리히어 코어부벤(Kiedricher Chorbuben)에서 어릴적부터 음악 공부를 시작하였고, 스위스 바젤의 스콜라 칸토룸(the Schola Cantorum Basiliensis)에서 이 시대 최고의 카운터 테너로 인정받는 르네 야콥스(Rene Jacobs)와 리차드 레빗(Richard Revitt)의 지도를 받으면서 카운터테너에 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1999년 에코 어워드에서 우승하였고, 벨기에 음악 언론 협회상 수상, 2002년에는 그의 앨범 ‘A Musicall Banquet’로 중세/르네상스 부문 에디슨 어워드를 수상하였으며, 2005년 두번째로 에코 어워드 우승을 하기도 하였다.

안드레아 숄은 세계 유수 공연장들과 주요 페스티발에서 언제나 열성적인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 독일 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 보스톤 심포니 오케스트라, 로얄 콘서트헤보우 오케스트라, 아카데미 알트 무지크 베르린 등과 협연하였고, 오페라에서는 그린드부른 페스티발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로얄 데니쉬 오페라, 테아트르 데 샹젤리제, 오페라 드 록산느와 함께 연기하였다.
파리, 살 플레옐에서 세실리아 바르톨리(Cecilia Bartoli)와 함께 <줄리오 체사레; Giulio Cesare> 콘서트를 가졌으며, 자르브뤼켄 독일 방송 교향악단, 드레스덴 필하모닉,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 등과 협연하기도 하였다.

안드레아스 숄은 놀라운 솔로 레코딩 시리즈를 발표 해 왔다. 최근에는 독일 가곡들로 이루어진 ‘Wanderer’라는 특별한 앨범을 발매하였고, 바젤 캄머 오케스트라와 ‘Bach cantatas’를 내 놓았다. 2012년 발매한 ‘O Solitude an all Purcel‘앨범은 BBC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하였고, 2006년에는 ‘Arias for Senesino’ 앨범으로 클래시컬 브리트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는 ‘Heroes’, ‘Musicall Banquet’’, ‘Wayfaring Stranger’, ‘Arcadia’, ‘Solomon’, ‘Saul’, ‘Stabat Mater’, ‘Maddalena ai piedi di Cristo’, ‘Crystal Tears’와 같은 앨범들을 발매하면서 헨델, 모차르트와 같은 아리아 뿐만아니라 미국, 로마 등의 민요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녹음해 오고 있다.

이번 시즌에서 안드레아스 숄은 베를린 콘서트하우스, 런던 위그모어 홀, 뉴욕 링컨 센터 등 유럽과 북미의 주요 도시에서 리사이틀 투어를 할 예정이다.




타마르 할페린 Dr. Tamar Halperin (Pianist)
르네상스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넓은 범위를 레파토어를 소화하는 타마르 할페린은 이스라엘과, 유럽, 미국, 멕시코, 호주 등 나라에서 여러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을 뿐만 아니라, 솔리스트로 공연해 오고 있다. 그녀는 안드레아스 숄 (Andreas Scholl), 로렌스 커밍스(Laurence Cummings), 미카엘 울니(Michael Wollny),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런던 세라핌 카메라타 오케스트라와 같은 유명 뮤지션들과 협연 해왔다.


타마르 할페린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6살 때부터 음악공부를 시작하였다. 2000년, 줄리어드에서 피아노와 하프시코드를 전공하였고, 2005년부터는 스위스 바젤에 살면서 하프시코드와 콘티뉴오, 즉흥연주를 바질리아 스콜라 칸토룸(Schola Cantorum Basiliensis)에서 강의하였다. 2009년 5월, 타마르 할페린은 요한 세바스찬 바하에 대한 논문으로 뉴욕의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바로크 음악에 대한 활동이 주목 받는 동안, 전자음악과 극음악을 작곡, 편곡하기도 하였다.
타마르 할페린은 2004년 플랜더스 겐트 음악경연대회(Van Vlaanderen musica Antiqua Brugge competition)수상, 2005년 프레서 어워드(Presser award), 2006년 REC 뮤직 어워드(REC music award)수상, 2006년과 2007년 아이젠-피카르 퍼포밍아트 어워드 (Eisen-Picard performing arts award) 에서 수상하였다.






***PROGRAM

Haydn:
- Despair 절망
- The Wanderer 나그네
- Recollection 기억

Schubert:
- Waltz op. 18 no. 6 in B minor (piano solo) 왈츠 Op.18 6번 B단조
- Im Haine D.738 숲에서
- Abendstern D.806 금성
- An Mignon D.161 미뇽에게
- Du bist die Ruh D.776 그대는 안식

Brahms:
- Intermezzo op. 118 no. 2 (piano solo) 인터메조 op.118 2번

Mozart:
- Das Veilchen K.476 제비꽃

Brahms:
- Mein Madel hat einen Rosenmund 나의 장미 입술을 가진 그녀

Intermission

Brahms:
- Guten Abend, Gut’Nacht 자장가
- All mein Gedanken 나의 모든 생각
- Da unten im Tale 골짜기 아래로

Schubert:
- Der Jungling auf dem Hugel D.702 언덕위의 남자

Mozart:
- Rondo in F major K.494 (piano solo) 론도 F장조 K.494

Schubert:
- Death and the Maiden D.531 죽음과 소녀

Brahms:
- Es ging ein Maidlein zarte
- In Stiller Nacht 적막한 밤에

Mozart:
- Abendempfindung K.523 저녁의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