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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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6/28(금) 국립발레단 정기공연 '차이콥스키 : 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비회원
2013.06.03
조회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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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시 : 2013년 6월 28일 (금)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위대한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현실과 내면 이야기
2013년 국립발레단 정기공연
2013년 6월 28일(금)~6월 30일(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006년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Benois de la Danse) 최고 안무가상을 수상한 보리스 에이프만.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안무가 중 한 사람이다. 특히나 이번 작품 ‘차이코프스키’는 그에게 러시아의 토니상으로 불리우는 황금마스크상을 안긴 작품이다.

발레 ‘차이코프스키’는 그의 청년시절 즉 창작의 고통에 몸부림 치고, 공상과 현실의 혼돈 속에서 휘청일 즈음부터 그의 죽음에 이르기까지를 그린 이야기이다. 차이코프스키의 내면을 등장시켜 차이코프스키의 정신적 혼돈을 표현하는 ‘보리스 에이프만’의 완성도 있는 연출은 ‘차이코프스키’의 고뇌와, 창작에의 고통, 작품에 투영되었던 아름다운 상상들을 ‘발레’라는 상징성 강한 장르를 통해 그려내고 있다.

음악의 감동을 춤으로 풀어내는데 이 시대 어느 안무가보다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보리스 에이프만의 작품은 마치 잘 짜여진 연극 한편을 보는듯한 스토리 텔링과 스펙타클한 뮤지컬 한편을 보는 듯 하며 공연에 대한 흡입력은 감히 드라마틱 발레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다. 아크로바틱한 테크닉과 잘 짜여진 안무구성으로 이미 한국 팬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보리스 에이프만은 특별히 한국 관객들이 사랑할만한 작품으로 <차이코스키>를 꼽은바 있으며 특히 <백조의 호수>,<잠자는 숲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의 주요인물을 차이코프스키와 함께 등장시켜 예술가의 고뇌와 무의식의 세계를 드러내 보여 준 부분에서는 보리스 에이프만 특유의 상상력이 극에 달하는 대목으로 놓쳐서는 안될 주요 장면들이다.





-차이코프스키의 인생을 대변하는 주옥 같은 음악들-

< 1막 >

교향곡 제5번 E단조
(Symphony No.5 in E minor, Op.64)
-1악장 Andante
-2악장 Andante Cantabile
-3악장 Valse, Allegro moderato
-4악장 Finale, Andante Maestoso

성요한 크리소스톰의 전례가
(Liturgy of St. John Chrysostom, Op.41, mouvement 6)


< 2막 >

현을 위한 세레나데 2?3악장
(Serenade for Strings, Op.48, Movements 2 Waltz and Elegy)

이탈리아 카프리치오
(Capriccio Italien, Op.45)

교향곡 제6번 B단조 ‘비창’
(Symphony No.6 in B minor Op.74, 'Pathetique')
-4악장 Finale, Adagio lamentoso







-SYNOPSIS-

1막 Act 1

교향곡 5번 E단조, 작품번호 64
1악장
병상의 차이콥스키는 환영들에 시달린다. 그 환영들은 ‘잠자는 숲 속의 미녀’의 마녀 카라보스, 차이콥스키 자신과 같은 모습을 한 자신의 분신, 또는 자신의 부인인 밀류코바에 대한 환영으로 나타나 죽음을 앞둔 작곡가를 괴롭힌다. 그리고 젊은 시절, 자신의 후원자인 폰 멕 부인과 젊은 밀류코바의 모습이 그려진다. 한편 자신의 분신이 흑조의 모습을 하고 흑조 군무들과 함께 등장해 차이콥스키를 괴롭힌다.

2악장
흑조 군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차이콥스키는 백조 군무를 통해 평화를 찾는다. 동성애에의 유혹을 뿌리치고 밀류코바와 결혼하려는 차이콥스키에게 분신이 드로셀마이어로 변신해 클라라에게 호두까기인형을 선물하듯 차이콥스키에게 인형을 선물하고, 그 인형은 작곡가의 입맞춤으로 왕자로 변하고, 생명을 얻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작곡가는 내면의 동성애에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

3악장
차이콥스키가 지휘봉을 잡도록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은 폰 멕 부인이다. 밀류코바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사이 차이콥스키의 분신이 등장해 셋은 함께 춤을 춘다.

성요한 크리소스톰의 전례가, 작품번호 41
차이콥스키와 분신과의 2인무.

교향곡 5번 E단조, 작품번호 64
4악장
남녀 군무와 함께 차이콥스키와 분신의 모습이 나타난다. 분신은 차이콥스키에게 유혹의 잔을 건네지만, 차이콥스키는 그 잔을 용감히 받아들지도 못한다. 폰 멕 부인은 차이콥스키가 작곡가로서의 명성을 얻도록 아낌없는 후원을 한다. 결국 차이콥스키는 밀류코바와 결혼식을 올리게 되고, 그것은 이 작곡가에게 커다란 속박이 된다.





2막 Act 2

현을 위한 세레나데 C장조, 작품번호 48
2, 3악장
차이콥스키의 내면을 상징하는 그의 분신이 왕자를 보고 매혹 당한다. 작곡가가 처한 현실과 내면의 욕망은 서로 불일치한다. 그러나 완벽한 이상미를 지닌 왕자는 소녀와 파드되를 춘다. 그는 차이콥스키와는 달리 여자를 사랑한다. 폰 멕 부인의 돈 때문에 차이콥스키는 곡을 계속해서 써야 한다.

이탈리아 기상곡, 작품번호 45
남편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밀류코바는 다른 남자들과 어울린다. 결혼 후 밀류코바는 본성을 드러내기를 주저하지 않고 그녀에게 돈을 가져다 주는 차이콥스키는 자신의 부인을 죽이고 싶은 욕망에 시달린다. 그러는 사이 작곡가는 도박장에서 도박과 술을 즐기면서도 폰 멕 부인과의 서신교환을 지속한다.

교향곡 6번 B단조, 작품번호 74, ‘비창’
4악장
도박과 술을 즐기는 사이 유일한 후원자인 폰 멕 부인과의 관계도 끝난다. 부인 밀류코바도 정신병자가 되어버린다. 차이콥스키의 분신이 등장하고 차이콥스키와 포옹을 한 후, 쓰러져 죽는다. 그리고는 왕자가 나타나 분신을 일으켜 세워 백조 군무들과 함께 사라진다. 상복을 입은 남자들 무리가 검은 천을 들고 나타난다. 차이콥스키는 죽음을 맞이한다.







-Conductor-

정치용
대한민국 최정상급 지휘자로 평가 받는 지휘자 정치용은 뛰어난 바톤테크닉과 곡의 핵심을 정확하게 파악해 내는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지휘로 단원들을 이끌어가는 품격높은 음악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5세에 피아노로 음악을 시작했고 서울음대 작곡과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대에서 지휘를 전공, 거장 미햐엘 길렌 으로부터 본격적인 지휘수업을 받았다.
유학시절 오스트리아 국영방송이 주최하는 국제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 세계 악단의 주목을 받았으며 졸업과 동시 오스트리아 문교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 후, 잘츠부르크 국제여름음악제 부지휘자를 거쳐 아리프지히 방송 교향악단, 뮌헨 심포니, 미시간스테이트 심포니, 프라하 방송교향악단,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등을 객원지휘하며 경력을 쌓았고, 귀국 후 관현악곡 및 오페라, 현대음악과 전통음악 공연 등 음악 전반에 걸쳐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특히 정치용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 의 국내 초연을 가장 많이 한 지휘자로도 유명하다. 관현악 '교향곡 제1번' '화염 속의 천사' , 오페라 '류퉁의 꿈' '나비의 미망인' 등이 대표적이다. 오페라 지휘에도 탁월한 능력을 선보여 '호프만의 이야기' '코지 판 투테' ‘마술피리’ ‘피가로의 결혼’ ‘라보엠’ ‘카르멘’ ‘돈파스콸레’ '루치아' '리골레토' ‘라트라비아타’ 등을 지휘했고 '행주치마 전사들'(임긍수 작곡) '백범 김구와 상해 임시정부'(이동훈 작곡) '메밀꽃 필 무렵'(김현옥 작곡),‘천생연분’(임준희 작곡) 등을 초연했으며 특히 2007년에 국립오페라단에서 특별 기획한 알반 베르크의 오페라 ‘보체크’를 국내 초연하여 대성공을 거두었다. 오스트리아 문화부 장관상, 제5회 김수근 문화상 공연예술상, 제3회 문화관광부 선정 젊은 예술가상, 제3회 뮤지컬 대상 음악상, 한국음악상 본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시향 단장 겸 지휘자를 비롯해 국내 외 주요 교향악단을 수시로 지휘해온 그는 현재 창원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사단법인 한국지휘자협회 회장,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 주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화부 선정 젊은 음악가상, 김수근 공연예술상, 한국뮤지컬 대상, 한국음악상 등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