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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머리 [필립 헤레베헤]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3년 5월 31일 (금) 저녁 8시
2. 장소 : 용인 포은아트홀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고음악의 거장,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을 선사하다
필립 헤레베헤 지휘, 샹젤리제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모차르트 마지막 교향곡의 향연
2006년 첫 내한공연에서 국내 고음악 애호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고음악의 거장 필립 헤레베헤가 7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오는 5월 31일(금) 오후 8시 용인문화재단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와 함께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38, 40, 41번을 연주한다.
필립 헤레베헤는 당대 최고의 고음악 지휘자로, 예술계에 고결함과 위엄을 불어넣은 공을 인정받고 있다. 겐트 음악원에서 피아노와 의학을 공부하던 1970년에 원전연주 전문 앙상블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를 창단하면서 본격적으로 원전연주 운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수없이 연주하며, 학구적인 열성과 진지한 호기심으로 작품에 접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내한공연에서 선보일 모차르트 교향곡 제38번 “프라하”, 제40번, 제41번 “주피터”는 모차르트의 최후 걸작 중에서 손꼽히는 작품들로, 창조적인 장대함이 유명한 작품들이다. 특히, 올 봄 발매예정인 필립 헤레베헤와 샹젤리제오케스트라의 새로운 음반에 수록될 곡들이기에 고음악 및 정통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공연 시작 전,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의 진행으로 프리 콘서트 렉쳐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는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심도있는 공연관람을 도와주고 고음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자 하였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필립 헤레베헤의 7년 만의 두 번째 내한공연은 국내 고음악 팬들에게는 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더할 나위 없는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극히 정제된 사운드와 과장하지 않는 진실한 음악성으로 관객의 마음 깊은 곳까지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고음악의 거장 필립 헤레베헤가 이끄는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을 통해 고음악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 모차르트
교향곡 제38번 ‘프라하’
제40번
제41번 ‘주피터’
<출연진 소개>
필립 헤레베헤
벨기에 겐트에서 태어난 필립 헤레베헤는 대학에서는 의학을, 음악원에서는 마르셀 가젤(Marcel Gazelle)과 피아노를 공부했다. 이 때 지휘를 시작한 그는 1970년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를 창단했다. 그의 혁신적인 재능은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와 구스타프 레온하르트의 눈에 띄어 이 두 거장은 J. S. 바흐의 칸타타 전곡 녹음에 헤레베헤와 그 단체를 참여시켰다.
바로크 음악에 대한 헤레베헤의 에너지 넘치고 진실되며 수사(修辭)적인 해석은 곧이어 관심 어린 찬사를 끌어냈으며, 1977년 그는 프랑스 황금기의 음악을 연주할 단체인 라 샤펠 르와얄을 파리에서 창단했다. 1982년부터 2002년까지 그는 “쌩트 음악 아카데미(Academies Musicales de Saintes)”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르네상스에서 현대에 이르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심도 있게 연구하고 연주할 적절한 앙상블들을 창단했다. 이 중엔 르네상스 다성음악에 특화된 앙상블 보컬유로팽(Ensemble Vocal Europeen)과 낭만주의 및 낭만주의 이전 시대의 음악을 시대악기로 연주할 목적으로 1991년에 창단한 샹젤리제 오케스트라(Orchestre des Champs Elysees)가 있다.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는 필립 헤레베헤는 한동안 베토벤에서 말러에 이르는 위대한 교향곡을 연주하는데 열중해 왔다. 1997년부터 그는 로열 플랑드르 필하모닉의 상임지휘자로, 2008년부터는 네덜란드의 라디오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영구 객원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헤보우 오케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베를린의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같은 유수 오케스트라의 객원 지휘자로 초청받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필립 헤레베헤는 자신의 앙상블들과 100종이 넘는 대단히 방대한 음반을 아르모니아 문디 프랑스, 버진 클래식, 펜타톤 등을 통해 내놓았다. 라수스의 “성 베드로의 눈물(Lagrime di San Pietro)”, 바흐의 “마태수난곡”, 베토벤과 슈만의 교향곡 전곡, 말러의 연가곡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Des Knaben Wunderhorn)”, 브루크너 교향곡 제5번, 쇤베르크의 “달의 피에로(Pierrot Lunaire)”, 스트라빈스키의 “시편 교향곡” 등은 그의 방대한 디스코그래피의 일부다. 2010년 그는 자신의 레이블 “phi(파이)”를 설립하여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카탈로그를 만들어가기 위한 완전한 예술적 자유를 얻게 되었다. 그 첫 음반으로 말러의 교향곡 제4번을 발매하였고(2010), 두 번째 음반으로 J. S. 바흐의 모테트(2011), 뒤이어 바흐의 b단조 미사, 브람스의 합창음악을, 그리고 2012년에는 빅토리아(T.L.de Victoria)의 위령성무집(Officium defunctorum)을 발매하였다.
필립 헤레베헤는 일관되게 지켜오고 있는 예술적 상상력과 예술에의 헌신을 인정받아 그 동안 수많은 상을 수상했다. 1990년 유럽의 음악 매체는 그를 “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했고, 헤레베헤와 콜레기움 보칼레 겐트는 1993년 “플랑드르 문화대사”로 임명되었다. 이듬해 그는 벨기에 문화훈장(Officier des Arts et Lettres)을 수여 받았으며 1997년에는 벨기에 루뱅(Leuven)의 카톨릭 대학으로부터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한 2003년 그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훈장인 레종 도뇌르 샤발리에(Chevalier de la Legion d’Honneur)를 추서 받았으며, 2010년엔 독일 라이프치히 시(市)가 바흐 연주자로서 보여준 그의 뛰어난 업적을 인정하여 바흐 메달(Bach-Medaille)을 수여하였다.
샹젤리제 오케스트라
지난 몇 년간, 샹젤리제 오케스트라는 파리의 샹젤리제 극장과 브뤼셀의 팔레 데 보자르의 상주 오케스트라로서 빈 무지크페라인, 암스테르담 콘세트르헤보우, 런던 바비칸 센터, 프랑크푸르트 알테 오퍼, 베를린과 뮌헨의 필하모닉 홀,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뉴욕 링컨 센터, 로마 파르코 델라 뮤지카 오디토리움, 프랑스 디종과 스위스 루체른의 공연장과 같은 유명 극장에서 공연을 했다. 또한 오케스트라는 일본, 중국, 호주 및 남미에서도 투어 공연을 가졌다.
필립 헤레베헤가 예술 감독과 상임 지휘를 맡고 있으며 그 외에도 다니엘 하딩, 크리스티안 자카리아스, 루이 랑그레, 크리스토프 코인, 르네 야콥스가 객원 지휘자로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샹젤리제 오케스트라는 관객에게 음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것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주회마다 공개 리허설, 컨퍼런스 또는 관객과의 만남, 학생들을 위한 워크샵을 적극적으로 개최하며 관객에게 신선하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샹젤리제 오케스트라는 푸아티에 문화센터의 파트너로 프랑스 문화부와 프와투-샤랑트 주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