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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머리 [김희성]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3년 4월 2일(화) 저녁 7시 30분
2.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3.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4. 작품설명 :
1993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의 첫 독주회 이후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오르가니스트 김희성(이화여대 음대 교수)은 그 동안 오르간 독주 외에도 그림, 영상, 사진,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오르간 음악과 접목시킨 무대를 선보여오며 오르간 음악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2008년 3월 2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성우 배한성과 함께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
미국 작곡가 데니스 젠저가 작곡한 ‘국경의 남쪽’을 연주하며, 오르간 연주법, 기법 등을 설명
2009년 4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그림과 오르간의 만남
무소르크스키 전람회의 그림을 동양화가 이종목의 그림(영상제작 하동환)과 함께 연주
2010년 3월 2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재즈와 오르간의 만남
바흐 프렐류드와 푸가, 리스트 바흐 주제에 의한 프렐류드와 푸가, 뒤프레 프렐류드와 푸가
우터백의 색소폰과 오르간을 위한 작품 연주
2011년 3월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무용과 오르간의 만남
음악과 춤으로 만나는 동물의 사육제(연출 정선영, 춤 이광석)
2012년 3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합창과 오르간의 만남
국립합창단(지휘 오세종)과 카르미나 부라나 연주, 합창을 주제로 한 오르간 기악곡 연주
-두 개의 오케스트라의 만남
이번 공연에서는 두 개의 오케스트라가 무대 위에서 만납니다. 광대한 음역과 다양한 음색을 지녀 ‘악기의 왕’이란 별칭 외에도 ‘악기의 오케스트라’라고도 불리는 오르간과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세종 대극장 무대에서 만나 오르간 협주곡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파이프 오르간
파이프 오르간은 흔히 ‘악기의 오케스트라’라고 일컬어진다. 스탑(오르간에서 파이프로 들어가는 바람의 입구를 여닫는 장치)을 이용하여, 플루트, 트럼펫, 클라리넷 등 다양한 악기의 소리를 내기도 한다.
파이프 오르간은 금속성으로 보이는 것만 파이프가 아니고 주변의 나무 기둥도 텅 빈 파이프다. 나무 파이프는 금속에 비해 훨씬 은은한 플루트 소리가 난다. 뒤편으로는 역시 또 길이와 굵기가 각양각색인 수십 개의 파이프가 있고 길이가 길수록, 굵기가 굵을수록 낮고 묵직한 소리가 난다. 파이프는 각자가 하나의 악기 역할을 한다. 플룻 계열(부드럽고 은은한 소리), 현악기 계열(맑고 높은 소리), 프린시펄 계열(강한 소리)이 있고, 여기에 오르간 고유의 소리(건반)도 있어 ‘파이프 오르간=악기를 다 갖춘 하나의 오케스트라’라는 별명이 붙게 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향곡을 편곡하여 오르간으로 연주하는 경우도 많다.
-지휘계의 샛별 서진과 데뷔 20주년 맞은 오르가니스트 김희성의 만남
독일에서 활동 후 국내무대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앞둔 서진이 코리안 심포니를 지휘하며, 최초의 오르간 협주곡이라 할 수 있는 헨델의 ‘오르간 협주곡’, 풀랑의 ‘오르간 협주곡’, 길망의 ‘오르간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또한 기악곡이지만 합창곡의 음역 안에서 작곡된 프랑크의 ‘코랄’을 오르간 독주로 연주하며,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바그너(1813-1883)의 오페라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을 코리안 심포니가 연주합니다.
웅장하지만, 고요하고, 장엄하면서도 신비로운 오르간 협주곡의 세계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번 공연의 수익금은 기아대책 사회복지법인 생명지기(Saving Life)를 통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극소저체중 출산아(Very-Low-Birth-Weight 1kg 미만으로 태어나는 아기)의 재활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기아대책은?
기아대책은 1971년 설립되어 지구촌 굶주린 이들에게 식량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한국기아대책은 1980년에 설립되어, 세계 82개 국가에서 5,574명의 스태프와 1,298명의 기아봉사단이 각종 개발사업과 긴급구호활동을 펴고 있으며, 유엔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에 협의지위자격을 갖고 있다. 국내 320개 지역회와 286개 운영시설에서 사업을 펴고 있다.
프로필
오르가니스트 김희성
현재 이화여대 교수로 재직 중인 오르가니스트 김희성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기악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에서 음악박사(D.M.A.)를 취득하였다.
그녀는 1993년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첫 독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같은 연주홀에서 오르간 독주회를 개최해오고 있으며 미국, 러시아, 일본 등지에서의 왕성한 해외 연주활동으로 오르가니스트로서의 명성을 다져오고 있다. 또한 김희성은 교향악단과의 콘체르토 연주,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과의 듀오, 재즈와 현대무용과의 협연 등, 매 연주회마다 청중에게 좀 더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통해 오르간 음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휘 서진(Jin Daniel SUH)
지휘자 서진은 서울예고 재학시 Austria Salzburg Mozarteum에 유학하여 독일 Koln국립음대, Swiss Basel 국립음대에서 Konzertexamen<최고전문연주자과정>을 최우수성적(mit Ausgezeichnet)으로 졸업하고 서울예술고등학교 명예졸업장을 받았으며 Berlin Hanns Eisler 국립음악 대학원 지휘과 Prof. Christian Ehwald와 Prof. Hans-Dieter Baum에게 지휘를 사사하며 최고점수(Excellent)로 졸업하였다.
세계일보 음악콩쿠르 대상, Spain Gaspar Cassado 국제첼로콩쿠르 Finalist, 제40회 동아 음악콩쿠르 첼로부문 1위를 수상하고,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2000년 독일에서 CROSS CHAMBER ORCHESTRA를 창단하여 한국 젊은 연주자들의 우수한 음악성과 진지한 음악적 해석, 풍부한 음악적 색채감으로 독일 음악계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2005년 한, 독 수교 기념음악회의 연주실황을 CD로 출반하여 KBS 제1FM "KBS 음악실 초대석“에서 연주회 실황이 방송되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Croatia Zagreb 제4회 Lovro von Mata?i? 국제지휘콩쿠르에서 Papandopulo 현대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Greece Dimitris Mitropoulos 국제지휘콩쿠르 Semi Finalist, Poland Grzegorza Fitelberg, Italy Antonio Pedrotti, Spain Cadaques 국제지휘콩쿠르 선에 진출하였다. 정명훈, Roman Brogli-Sacher, Alexander Vitlin, Jorma Panula, Salvatore Mas Conde, Rolf Reuter(Berlin Komische Oper, Leipzig Gewandhaus Orchestra 예술감독)지휘자 워크숍에 참가하여 “탁월한 음악적 재능과 정열적이며 깊이 있는 음악적 해석으로 작곡가의 사상과 심성의 다양함을 전달하는 음악의 자유로운 메신저” 라는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2010년 유능한 젊은 지휘자를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독일 오케스트라협회 주최 제8회 베를린 Interaction Conducting Workshop에서 4인의 유망 신예지휘자로 선정되어 Critical Orchestra
를 지휘하여 극찬을 받았으며 러시아 St. Petersburg State Capella Symphony Orchestra, Croatia Zagreb 방송교향악단, 독일 Brandenburg Symphoniker, Theatre Cottbus Philharmonic Orchestra, 스페인 Cadaques Orchestra, 이탈리아 Zandonai Ensemble Orchestra, 그리스 Megaron Orchestra, KBS교향악단, 경북도립, 진주시향, 포항시향, 충남시향, 대구음악제 개막공연 대구시향(피아니스트 백혜선 협연), 예술의전당 기획 베스트 클래식, 11시 Concert, 성남문화재단 기획 마티네 콘서트에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섬세한 지휘 테크닉과 탁월한 음악적 해석으로 신선한 충격을 주었으며 2012년 독일 Lubeck Symphony Orchestra, 폴랜드 Gorzow Philharmonic Orchestra, Brandenburger Symphoniker를 지휘하며 유럽과 한국에서 차세대 젊은 지휘자로 각광 받고 있다.
독일 Luebeck Theater 상임지휘자 Roman Brogli-Sacher Assistant로 활동하였으며, 현재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 독일 CROSS CHAMBER ORCHESTRA 상임지휘자로 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1985년 3월30일 창단된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27년 동안 수 많은 무대에서 연주하며 국내교향악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1987년부터 국립극장과 전속계약을 맺고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합창단과 공연하며 국내 유일의 오페라와 발레 전문 오케스트라로 거듭났으며, 현재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반열에 올라 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년 국립오페라단의 국내 초연작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 연주는 평론가와 관객으로부터 극찬을 받았으며, 2012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카르멘’ 역시 코리안심포니의 명성에 걸맞는 연주력으로 작품을 더욱 빛나게 해주기도 하였다.
코리안심포니는 국립오페라단의 ’처용’ ’시집가는 날’, 국립발레단의 ’왕자호동’, 국립합창단의 ‘망덕할망’ 등 국립예술단체의 창작 레퍼토리의 초연 및 재연, 녹음을 전담하여 국가 브랜드 창출에 함께 하며 오랜 시간 파트너쉽을 유지해 오고 있다.
1989년 문화체육부로부터 사단법인단체로 승인 받은 이후, 2001년 3월 창단 16주년을 맞아 재단법인으로 탈바꿈하면서 예술의전당 상주오케스트라로 새롭게 출발하였다. 이후 예술의전당 대표 프로그램인 ‘11시 콘서트’, ‘회원음악회’, ‘팝스콘서트’ 등을 연주하며 관객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다.
코리안심포니는 1985년 창단과 함께 1대 예술감독?상임지휘자 故홍연택이 지휘봉을 잡으며 역사의 첫 머리를 장식하게 된다. 이후 국내 클래식 음악계의 선 굵은 연주회는 물론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하여 다양한 기획공연과 함께 최고 연간 100여 회의 무대에 서기도 하였다.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안젤라 게오르규, 라두 루푸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국내 방문 시에도 함께 연주하였으며, 클래식 음악 뿐 아니라 영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OST 를 녹음하였고, 세계적인 팝스타 ‘스팅’ 내한공연시 그의 레퍼토리 ‘Symphonicity’를 함께 연주하며 새로운 장르에 대한 도전과 함께 다양한 창구를 통하여 관객과 만나고 있다.
2010년부터 시작된 국립예술단체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전국 중?소 도시 관객을 찾아 클래식 음악의 친근한 모습을 소개하며, 소외된 지역, 소외된 이웃을 찾아 음악이라는 매개체로 친구가 되어 소통하고 있다.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되는 정기연주회와,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클래식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보고 ? 듣는 음악회를 기획, 아이들에게 클래식 음악과 친구를 만들어준 키즈 콘서트 [KIDS CONCERT] 는 초연부터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코리안심포니는 최희준 예술감독?상임지휘자의 진두지휘 아래 쉼 없이 진보하고 있다.
2011년 1월 최희준 예술감독 취임 이후 코리안심포니는 새로운 기획공연 도입과 함께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하여 티켓 판매율 증가와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또한, 2012년에는 상임지휘자 최희준과 함께 국립오페라단 창단 50주년 기념공연 ‘박쥐’, 국립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을 연주하며 국내 대표 교향악단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
프로그램
바그너(1813-1883)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
R. Wagner Overture to
헨델(1685-1759) 오르간 협주곡 내림 나장조 HWV 290 op.4-2
G. F. Handel Organ Concerto in B flat major HWV 290 op.4-2
I. A tempo ordinario, e staccato
II. Allegro
III. Adagio, e staccato
IV. Allegro, ma non presto
풀랑(1899-1963) 오르간 협주곡 사단조
F. Poulenc Concerto in g minor
Intermission
프랑크(1822-1890) 코랄 마장조
C. Franck Choral in E major (organ solo)
길망(1837-1911) 오르간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1번 Op.42
A. Guilmant Symphony No.1 for Organ and Orchestra, Op.42
I. Introduction et Allegro
II. Pastorale. Andante quasi allegretto
III. Finale. Allegro assai
프로그램 노트
바그너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서곡
R. Wagner Overture to
뉘른베르크의 명가수들(뉘른베르크의 마이스터징어 Die Meistersinger von Nurnburg)은 리하르트 바그너가 작곡하고 대본을 작성한 3막의 오페라로 1868년 6월 21일 뮌헨의 궁정 오페라에서 한스 폰 뷜로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뉘른베르크는 16세기 중반 북유럽 르네상스 중심지 중 하나였던 자유 도시로 당시 마이스터징어는 수공업에 종사하는 장인들이자 예술을 사랑하고 노래를 전통적인 형식으로 계승하던 사람들이었다. 오페라의 줄거리는 주인공인 기사 슈톨칭이 에바와 사랑에 빠지고, 에바의 아버지 포그너는 성 요한 축일에 열리는 마이스터징어 노래대회 우승자에게 전 재산과 딸인 에바를 주기로 하면서 슈톨칭이 사랑하는 에바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이다. (연주시간 : 약 10분)
헨델(1685-1759) 오르간 협주곡 내림 나장조 HWV 290 op.4-2
G. F. Handel Organ Concerto in B flat major HWV 290 op.4-2
헨델의 오르간 협주곡 Op.4는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3악장을 g단조로, 다른 3개의 악장을 모두 B♭장조로 되어있다. 템포의 지정만으로 보면 코렐리풍의 교회 소나타 원칙에 따른 악장 배열을 취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으나, 내용적으로는 프랑스식 서곡의 서주로 시작되어 미뉴에트로 끝나는 모음곡풍으로 되어 있다.
이 곡은 헨델이 런던에 있을 무렵인 1736년부터 1738년 사이에 코벤트 가든에서 있었던 오라토리오 <에스테르(Esther)> 공연의 막간을 위해 작곡되었으며, 오르간과 오케스트라의 악기 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작곡된 작품으로 후대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1735년에 작곡되었으며, 1735년 3월 5일 오라토리오 와 함께 처음 연주되었다. (연주시간 : 약 18분)
풀랑(1899-1963) 오르간 협주곡 사단조
F. Poulenc Concerto in g minor
이 오르간 협주곡은 에드몽 드 폴리냑 공비(Princess Edmond de Polignac)가 1934년 폴랑에게 의뢰한 곡으로 풀랑은 이 작품을 장대한 협주곡을 작곡하기로 결심한다. 그는 동료에게 보내는 편지에 “그 협주곡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처럼 즐거움을 주기 위한 건 아니야. 수도원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느낌에 가깝지.”라고 쓰기도 하였다. 폴랑의 음악에는 종종 그의 종교적 신념이 묻어 나오곤 하는데, 이러한 종교적 확신은 그의 오르간 협주곡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실제로 풀랑은 이 작품을 그의 종교 작품들의 경계선상에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그 전까지 그는 오르간 작품을 작곡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바흐나 북스테후드가 작곡한 위대한 바로크 작품들을 연구했는데, 이 작품에서 후기 바로크 분위기를 풍기는 것은 이 때문이다. 스톱의 조합 등 오르간에 관한 부분은 오르가니스트인 모리스 뒤르플레에게 조언을 받았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1938년 12월 16일 에드몽 공비의 살롱에서 나디아 블랑제의 지휘로 초연을 했을 때는 뒤르플레가 오르간을 연주하였다. (연주시간 : 약 23분)
프랑크(1822-1890) 코랄 마장조
C. Franck Choral in E major (organ solo)
세자르 프랑크는 바그너의 반음계주의가 음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을 무렵, 프랑스 음악의 전통을 재발견하여 프랑스 오르간 음악의 주춧돌을 세운 인물로, 그의 말년에 작곡된 이 작품 역시 프랑크의 대가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는 하나의 주제가 제시되고 이어 세 개의 변주가 뒤따르는데, 세 단의 건반 사이를 최면에 걸린 듯 옮겨가면서 효과와 오르간의 다양하고 풍성한 소리를 잘 나타내고 있다. 먼저 이 곡의 주제는 플루트와 오보에의 선율로 명상적인 분위기를 내면서 시작되는데, 거의 5성 화음으로 나타나고 있다. 어어 첫 번째 변주는 주제의 베이스 선율만 사용하고 있어 알아차리기가 쉽지 않으나 마지막에는 주제 선율이 확실하게 나온다. 두 번째 변주는 장엄한 팡파레 후에 시작되는데 코랄 선율이 반복되고, 마지막으로는 페달에서 반복된다. 마지막 변주는 셋잇단음표로 나타나다가, 우렁차게 코랄 선율이 화음으로 제시되면서 마무리된다. (연주시간 : 약 15분)
길망(1837-1911) 오르간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교향곡 1번 Op.42
A. Guilmant Symphony No.1 for Organ and Orchestra, Op.42
길망의 교향곡 1번은 1874년에 작곡된 그의 오르간 소나타 Op.42를 편곡한 곡이다. 벨기에의 왕인 레오폴드 2세에게 헌정되었으며, 1878년 8월 22일 팔레 드 트로카데로(Palais de Trocadero)에서 처음 연주되었다. 5천석 규모의 이 공연장은 1878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위해 지어진 것인데, 공연장 안에는 카바이에-콜(Cavaille-Coll) 오르간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초연시 길망 자신이 직접 오르간을 연주하였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명확한 형식과 엄숙한 분위기는 베토벤과 베를리오즈 교향곡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으나, 1악장의 주제와 대조를 이루는 서정적인 선율 파트는 이 작품을 다른 차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초연 때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로 여러 번 반복되어 연주되기도 하였던 2악장은 코랄이 차용되어 나타나기도 하며 전반적으로 차분한 멜로디를 들려준다. 3악장은 빠른 토카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후 코랄과 흡사한 주제에 의해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이어 전개부는 절정을 이루며 종결로 맺어진다. (연주시간 : 약 2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