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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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10/18(목) 국립합창단 제144회 정기연주회 - 창작칸타타 <구미호>&<아! 결혼>
비회원
2012.09.23
조회 380



** 공연 신청은 <공연 신청합니다> 게시판에
제목 말머리 [국립합창단] 달고 신청 사연 남겨주세요 **


1. 일시 : 2012년 10월 18일 목요일 저녁 8시


2. 장소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 출연 : 국립합창단


4. 초대인원 : 5쌍 (1인 2매, 총 10매)


5. 공연소개 :

국립합창단 창작칸타타 만들기, 그 네 번째 시리즈 !
<구미호>&<아! 결혼>
현실과 신분을 초월한… 어쩌면, 사랑.

국립합창단은 그 동안 우리 고유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 한국창작합창곡 발굴에 앞장서왔다. 한국적인 작품을 더 많이 만들어서 더 자주 부르고, 더 널리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져온 국립합창단은 이제껏 다양한 콘텐츠와 다수의 작곡가를 통하여 새로운 합창곡을 만들고 기존 가곡이나 민요, 가요 등을 편곡했으며, <푸른편지> <만덕할망> <라자로의 노래> 등의 칸타타를 완성해왔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올 가을, 창작칸타타 만들기의 네 번째 시리즈로 새로운 칸타타를 위촉, 초연한다. 오는 10월 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44회 정기연주회를 맞아 <구미호>와 <아!결혼> 두 편의 중편칸타타를 선보이게 되며, 이상훈 예술감독의 지휘로 국립합창단이 연주한다.
구미호와 인간의 기적 같은 사랑을 담은 칸타타 <구미호>(김준범 작곡, 박새봄 대본)와, 몰락한 양반가의 자제와 사랑에 빠진 못생긴 공주의 결혼이야기를 그린 칸타타 <아!결혼>(이호준 작곡, 강한나 대본)은 현실과 신분을 초월한 진심어린 사랑에 대한 메시지를 우리에게 말하고자 한다.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게 수놓을 사랑 테마의 칸타타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길 기대해본다.


하루가 천년같은 사랑 <구미호>.
마음씨 예쁜 공주와 이생원의 우여곡절 결혼이야기 <아! 결혼>.

두 편의 중편칸타타를 선보이게 될 이번 콘서트에서는 1부 순서에서 <아! 결혼>, 2부에서 <구미호>를 초연하게 된다.
먼저 공연될 칸타타 <아! 결혼>은 못생겼지만 마음씨가 예쁜 공주와 몰락한 양반의 자제 이생원 간의 우여곡절 결혼 이야기로, 칸타타의 장르에 보다 코믹한 희극적인 요소를 가미시켜 대중에게 한층 더 흥미롭게 다가가게 될 것이다. 2부에 공연될 칸타타 <구미호>는 구미호와 인간의 기적같은 사랑이야기로, 현실을 초월한 존재를 바탕으로 구성된 탄탄한 스토리 안에서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끽할 수 있다.
균형진 조화와 정성으로 준비한 이번 콘서트는, 낮선 초연 작품을 연주하는 만큼 관객들에게의 뚜렷한 메시지 전달에 주력하여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6. 프로그램 노트 :

<구미호>, 구미호와 인간의 기적같은 사랑
여우구슬을 품은 구미호가 전설의 심장을 가진 남자를 찾아 인간이 되기를 갈망한다.

단 하나의 그 심장이 운명처럼 나타날 때 잠자던 나의 구슬이 눈부신 빛을 내는 날
나의 구원 나의 전설이 눈부시게 완성되는 날
오늘밤도 어둠 헤맨다 천년의 유혹 심장을 찾아 구원의 전설 심장을 찾아

어둠을 헤매이다 만나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한 남자.
하지만 그가 천년이나 기다린 전설의 심장을 가진 사내라니…
사랑과 천년의 소망 사이 갈등하는 한 연인.

믿을 수 없는 사실 앞에서 더욱 믿어지는 진실 하나는
내 심장이 그대를 살린다는 것, 내 사랑이 그대를 살게 하는 것
오직 이것만이 우리의 진실.

※ 구(九)미(尾)호(狐)

구미호는 중국과 일본, 한국의 구전동화 또는 전설에 흔히 등장하는 꼬리가 9개 달린 여우를 말한다.
한국의 구미호가 최초로 나타났다는 기록은 단군조선 시대 당시를 기록한 <규원사화>에서이며, 기원전 2240년 부류 임금 통치 당시에 나타났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때에 신령스런 짐승이 청구에 나타났는데, 생김새가 흰털에 꼬리가 아홉이다. 그 동물이 책을 물고 상서로움을 나타내니 단군께서 이에 고시씨에게 상을 내리고, 나라 안에 음악을 연주하게 명을 내리시고 크게 기뻐하며 또한 조천지무를 만들었다…

<아!결혼>, 못생겼지만 마음씨 예쁜 공주와 몰락 양반 이생원의 결혼이야기
옛날 어느 옛날, 공주라는 신분을 숨기고 이따금 궐 밖을 나와 백성들을 돌보는 마음씨 착한 공주가 있었다. 그녀는 못생긴 외모 탓에 손가락질을 받기 일쑤지만, 착한 마음씨를 알아본 몰락한 양반의 자제 이생원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두 사람의 사랑을 알게 된 왕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생원을 타지로 유배 보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공주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리고… 왕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공주의 웃음을 되찾아주는 이에게 결혼을 허락하겠다 선언하는데…
못난 공주는 과연 이생원과 결혼할 수 있을까?

내 손을 잡아요. 나 비록 가진 것 없는 남자지만, 그대를 사랑합니다.
당신 손을 잡아요. 내게 처음으로 손을 내밀어 준 당신, 그대를 사랑합니다.
부드러운 음악이 들려오는 이 밤,
나의 영혼, 나의 마음 깊은 곳에 우리 사랑한다 말해요.

2012년 가을, 국립합창단이 풀어내는 두 편의 이야기!
어쩌면,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