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시고 월~금 생방송 도중 #9390(50원 유료문자)으로 신청해주세요.
추첨을 통해 당첨자 분들께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마감]6/21(목) 러시안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비회원
2012.06.05
조회 610

공연명: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지휘: 미하일 플레트네프, 협연: 조성진

공연일시: 2012년 6월 21일(목) 8시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러시안 예술의 살아있는 심볼” ? 미국 「마이에미 헤럴드」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인간이 염원하는 완벽에 가장 가깝다"
- 영국 「트리니티 미러」

2009년 내한하여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을 연주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러시아만의 해석과 사운드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이하 RNO로 칭함)와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3년 만에 내한한다. 이번 내한에서는 자신들의 특장기인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RNO는 최근 앨범을 발매하여 뛰어난 연주로 극찬을 받았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과, 낭만적이면서 극적 서정성을 지닌 피아노 협주곡의 대작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차세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다.

플레트네프와 조성진,
세대를 뛰어 넘는 차이코프스키 음악 콩쿠르 수상자의 만남!


1978년 미하일 플레트네프 2011년 조성진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1978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21세의 나이로 우승하면서 클래식 음악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피아니스트로서 활동을 활발히 하며 위대한 업적을 남긴 플레트네프는 1990년 RNO를 창단하면서 오케스트라를 단숨에 세계 정상급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지휘자로서도 그 역량을 인정받았다. 3번의 러시아 대통령상을 수상하였고 2번의 에코 클래식 상, 그래미 베스트 챔버 음악상 등 명망있는 음악상을 수상하며, 클래식 음악계를 이끄는 거장으로서 본보기가 되어주고 있다.

플레트네프가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지 33년 후인, 지난 2011년 조성진은 같은 부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의 피아니스트 30명과 치열한 경연을 벌여 입상한 조성진은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결선에서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바 있는 조성진은 이번 무대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면서 러시아가 자랑하는 매력적인 협주곡 3곡을 모두 연주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도 라흐마니노프를 가장 아끼고 좋아한다는 18살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한 무대에서 세대를 뛰어넘어서 어떠한 호흡을 보여 줄지 주목을 모은다.


환상의 호흡을 보여 줄 거장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RNO
운명에 대한 순응과 슬픔을 노래하는 차이코프스키 4번 교향곡

RNO는 미하일 플레트네프 지휘로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을 녹음해 앨범을 발매하였고, 세계 각지의 호평을 받았다.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 특히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연주할 때 플레트네프와 RNO는 진정 하나가 되며, 플레트네프의 연주에 대한 명성을 확인해 주는 앨범이라 평가 받고 있다.
2011년 워싱턴 포스트지는 ‘RNO의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4번에 대해 플레트네프가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대한 이해와 완벽한 감정이입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으며, 운명적인 시작부터 비극의 마지막까지 드라마틱하고 애정 어린 연주 기법들이 음악에 대한 깊은 이해로부터 우러나오는 감동 어린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고 했다.
또한 BBC라디오에서는 플레트네프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감성을 표현하고 클라이맥스를 다루는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명실공히 그는 차이코프스키 음악의 대가라 할 수 있겠다.

지난 2007년과 2009년, 지휘자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함께 내한했던 RNO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보이며 한국 음악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은 바 있다.
RNO와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연주하는 이번 차이코프스키 4번 교향곡은 많은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세계 언론이 극찬하는 플레트네프와 RNO의 연주는 어떤 감동을 전해 줄 지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1980년대, 구소련의 고르바초프에 의해 주도된 개방화 바람은 음악ㆍ예술계에도 큰 영향을 끼쳤고, 1990년에 러시아 역사상 첫 민간 오케스트라의 탄생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국가 또는 관(官)이 주도하는 악단 일색이던 러시아 음악계에서 이는 일대 이변으로 받아들여졌고 세계의 음악계가 이들의 성공 여부를 주목했다. 러시아 안팎의 역량 있는 음악가들이 결집할 수 있도록 강력한 구심점 역할을 했던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이후, RNO를 성공적인 교향악단으로 이끌었다.

러시아 음악계에서 RNO는 「모스크바 타임즈」로부터 “RNO의 연주에는 힘과 아름다움, 탁월한 기교가 있다. 이제는 모스크바의 어떤 오케스트라도 이들의 상대가 될 수 없다.”라는 평을 끌어내기에 이르렀다.
과거 공산권의 대표적 오케스트라들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적인 사운드를 무기로 내세울 때 RNO는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독주자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개개인의 역량에 비중을 두었고 그러한 역량을 하나의 초점으로 결집시키는 역할을 미하일 플레트네프가 맡았다. 그 결과 기존의 구소련 오케스트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세련된 사운드, 현대적 감각에 맞는 선곡, 들을거리 뿐 아니라 ‘이야깃거리’가 있는 다양하고 폭 넓은 연주 활동을 통해 이제 RNO는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오케스트라로 평가받고 있다.




PROGRAM


라흐마니노프 (1873-1943) 피아노 협주곡 2번
SERGEI RACHMANINOFF Piano Concerto No.2, c minor, op.18
Ⅰ. Moderato
Ⅱ. Adagio sostenuto
Ⅲ. Allegro scherzando

차이코프스키(1840-1893) 교향곡 4번
PYOTR ILYICH TCHAIKOVSKY Symphony No.4 , f minor, op.36
Ⅰ. Andante sostenuto-Moderato con anima
Ⅱ. Andantino in modo di canzona
Ⅲ. Scherzo-Pizzicato ostinato Allegro
Ⅳ. Final, Allegro con fuoco























연주자 소개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 Russian National Orchestra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는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이며 지휘자이기도 한 천재 아티스트 미하일 플레트네프에 의해 창단된 러시아 역사상 첫 민간 오케스트라이다. RNO는 1990년에 모스크바에서 창단 연주회를 가진 이후로 세계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1996년에 이들이 런던의 BBC 프롬나드 무대에 데뷔했을 때 「이브닝 스탠다드」지는 “그들의 연주는 너무나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청중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감탄의 한숨을 내쉬었다.”라는 리뷰를 게재했다. 기관이 주도하는 교향악단만이 정통으로 인정받던 러시아 음악계에서 RNO는 「모스크바 타임즈」로부터 “이제는 모스크바의 어떤 오케스트라도 이들의 상대가 될 수 없다.”라는 평가를 이끌어 내기에 이르렀고, 2004년에는 「마이애미 해럴드」가 “러시아 예술의 최고봉을 상징하는 살아있는 심볼”이라고 이 교향악단을 평하였으며, 영국의「트리니티 미러」는 “인간이 염원하는 완벽의 경지에 가깝다”라는 극찬을 했다.

이들은 러시아 오케스트라로서는 사상 최초로 바티칸과 이스라엘에 가서 공연했고, 이후 유럽과 아시아, 미주 지역 등에서 투어를 계속하면서 짧은 기간 내에 가장 성공한 민간 오케스트라로 평가 받았다. RNO는 세계의 유명 음악 축제에서 자주 초청하는 교향악단이 되었으며, 1999년부터는 미국에서 해마다 정기적인 콘서트 시리즈를 갖고 있다. 세계 각지의 라디오 청중들에게도 인기가 높아 RNO의 콘서트는 미국의 국립 공영 라디오(NPR)와 유럽 방송 연합(EBU)에서 정기적으로 실황 또는 녹음 중계되곤 한다.

RNO의 음반 작업 또한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그라모폰」지는 RNO가 창단 후 1년만인 1991년에 내놓은 첫 레코딩에 대해 “실로 엄청난 경험이었다. 인간이 이렇게 연주할 수 있는 것일까?”라는 평과 함께 차이코프스키 ‘비창’ 교향곡 레코딩 역사상 ‘최고의 명반’ 맨 첫 번째 자리에 이 녹음을 올려놓았다. 그 후로 RNO는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과 펜타톤 클래식스 레이블에서 75여장의 음반을 녹음했다. 특히 2003년 펜타톤 클래식스 레이블과 계약 후 첫 발매된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지휘, 켄트 나가노) 음반은 2004년 그래미상을 수상하였고, RNO는 2008년 세계적 명성의 그라모폰지에서 정한 월드 베스트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미하일 플레트네프 / 지휘
Mikhail Pletnev, Conductor

현대 최고의 피아니스트이며 지휘자, 작곡가로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다재다능한 천재 아티스트. 피아노와 지휘 두 분야에서 공히 그는 우리 시대의 최고 아티스트라 할 수 있다.
미하일 플레트네프는 1990년에 러시아 역사상 최초로 독립적인 민간 오케스트라인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를 결성했다. 그의 비전에 뜻을 같이 하는 세계 각국의 역량 있는 음악가들이 RNO에 합류했고, 그의 강력한 리더쉽 아래 RNO는 단기간 내에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플레트네프는 RNO를 자신의 가장 큰 기쁨이라 이야기한다. 그리고 현재까지 그는 이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 겸 RNO 지휘자 자문위원회 의장을 맡고 있다. 2007년 그는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작곡가로서 러시아 대통령이 수여하는 예술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플레트네프는 지휘자로서 뿐만 아니라 피아니스트로서 세계의 음악 중심지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갖고 있다. 그는 음반과 공연을 통해 광범위한 레퍼토리들을 탁월하게 해석해내는 연주자로 정평을 얻었다. 2001년에 가졌던 콘서트 실황에 대해 「런던 텔레그라프」는 “플레트네프의 손가락과 두뇌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들은 음악에 새로운 생기를 부여하고 신선함과 위트가 풍성하게 넘치게 한다. 그를 통해 음악은 기쁨의 차원으로 도약한다.”라고 평했다. 「더 타임스」는 “경이로운 비르투오시티와 놀라운 상상력을 타고났다. 극한의 아름다움이다.”라고 극찬했다.

플레트네프는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녹음한 레코딩들로 유명한 음반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2005년에는 프로코피에프의 ‘신데렐라’를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으로 직접 편곡해서 마르타 아르헤리치와 함께 연주한 CD가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2003년에 므스티슬라프 로스트로포비치 지휘 아래 RNO와의 협연으로 라흐마니노프와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 음반이, 2004년엔 슈만의 ‘교향적 연습곡’ 음반이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그는 1996년에 스카를라티 소나타 음반으로 그라모폰상을 수상했다. 또한 1998년에는 필립스 클래식스에 의해 ‘20세기의 위대한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사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곡가로서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플레트네프의 작품들은 고전적인 형식의 교향곡과 관현악을 위한 3악장짜리 작품, 카자흐 주제에 의한 환상곡,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카프리치오 등 다양한 장르가 포함되어 있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과 ‘잠자는 숲 속의 미녀’에서 보여준 탁월한 편곡 능력은 일찍부터 비할 데가 없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조성진 / 피아노
Cho, Seong-Jin, Pianist
2011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부문 3위!

2004년 음악춘추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수년간 국내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한 조성진은 2008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6회 국제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였으며, 우승상 외에도 최연소상, 협연상, 폴로네이즈상 등 3개의 특별상을 휩쓸었다. 이를 계기로 러시아의 크레물린궁과 독일의 뒤셀도르프, 크레필드, 엣쎈에서 초청 독주회를 가져 현지에서 호평을 받았다. 2009년에는 하마마츠 국제피아노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하였고, 좋은 연주로 인해 2010년에는 일본에서 초청 독주회를 갖기도 하였다. 2011년 세계 각국의 피아니스트 30명이 참가했던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부문에서 당당히 3위를 차지하였으며, 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연주자로 발돋움 하고 있다.

체코 필,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 나고야 필하모닉, 사포로 태평양 뮤직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졌고, 중국의 상해 오케스트라, 러시아 카메라타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를 가진바 있다.
또한 대관령 국제 음악축제와 서울스프링 페스티벌에서 실내악 연주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실내악 연주활동을 하였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과 러시아, 독일 등 국내외에서 매년 수십 차례 독주 무대를 선보이는 등 매우 광범위한 연주활동을 소화해 내고 있다.

1994년생인 조성진은 6세때 처음 피아노를 접한후 본격적인 레슨을 받기 시작한지 3년만에 이화경향, 음연, 음악춘추 등 국내의 크고 작은 콩쿠르에서 우승하였으며, 11세 때 금호문화재단의 영재 시리즈를 통해 정식 데뷔하였다. 조성진은 서울예술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오는 10월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할 예정이다. 전 서울대음대학장이셨던 신수정 교수와 순천대학교에 재직중인 박숙련 교수의 지도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