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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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경기필하모닉 123회 정기연주회
비회원
2011.07.13
조회 281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경기필하모닉 제123회 정기연주회



2011년 7월 28일(목)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 홀


[PROGRAM]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Also sprach Zarathustra, Op. 30

▼장미의 기사 조곡
Der Rosenkavalier, Op. 59

▼네 개의 마지막 노래 (협연 : 소프라노 전지영)
Vier letzte Lieder (Four last song)


지휘 : 구자범
협연 : 소프라노 전지영
연주 :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입장권 : VIP 7만, R 5만, S 4만, A 3만, B 2만


** 이 공연에 청취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신청합니다' 게시판을 통해 참여해주세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상임지휘자 구자범은 한여름밤을 시원하게 수놓을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를 7월 저녁에 펼친다.
경기필 구자범 상임지휘자는 지금까지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만 여러 가지 여건과 형편으로 많이 연주 되지 않았던 곡을 찾아 연주하여 클래식 음악팬들이 클래식의 진수를 전달하고자 한다.
지난 5월 취임 연주회는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서곡과 사랑의 죽음’,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살로메 중 ‘일곱베일의 춤‘,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을 연주하였는가 하면, 6월 정기연주회에서는 이탈리아 작곡가 레스피기의 로마3부작 <로마의 분수>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축제>를 무대에 올려 전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얻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슈트라우스의 작품만으로 선곡하여 슈트라우스가 남긴 교향시를 통해 슈트라우스를 재조명 하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
슈트라우스와 구자범 지휘자는 특이한 이력도 비슷한 점이 있다.
슈트라우스는 뮌헨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여 음악을 더욱 가까이 하는 계기를 삼았는가 하면 구자범 지휘자 역시 철학을 공부 한 이후 음악으로 전향 한 계기를 맞았다.
이것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라는 작품에 대한 해석이 철학자 니체의 작품으로서만 아닌 슈트라우스의 작품으로 완벽하게 해석 되어 만족함을 줄 것으로 확신한다.



구자범을 통한 슈트라우스 다가가기.

구자범의 독특한 이력과 음악의 해석을 이미 국내 많은 클래식 매니아들에게 정평이 나있다.이것은 까다로운 입맛의 클래식 음악인들에게 다가가는 그만의 음악적 깊이와 해석이 돋보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음악을 말로서 해석하지 않고 오직 음악으로 해석함으로써 연주가 담아내어야 사상과 철학 그리고 가장 진솔한 음악적 미를 찾아 전달하고자 한다. 담백하고 진솔한 그의 해석이 슈트라우스를 알고자하는 음악팬들에게 한여름의 시원한 생수처럼 갈증을 해소 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 Strauss, 1864~1949)

뮌헨 출생으로 아버지 F.슈트라우스도 뛰어난 음악가로서 뮌헨 궁정관현악단의 제1호른 주자 겸 왕립음악학교 교사를 지냈다.
부모로부터 음악적 재능을 이어받은 그는 11~16세 때까지 그곳 궁정악장(宮廷樂長) 마이어에게 사사하여 12세 때 《축제행진곡》(작품 1)을 작곡하고 13세 때는 멘델스존의 협주곡과 바흐의 평균율(平均律)을 연주하였다 한다.
1882년~83년 뮌헨대학에서 철학과 미학을 공부하고, 쇼펜하우어에 심취하였다. 또 그 사이 자기의 작품을 가지고 빈 ·베를린 등지로 연주여행을 하면서 뷰로와 사귀는 등 그의 재능을 알리기 시작하였다.
84년 《교향곡》(작품번호 12)이 뉴욕필하모니에서 초연되고, 같은해 뷰로의 뒤를 이어 마이닌겐관현악단의 악장에 취임, 지휘자로서도 활동하게 되었다. 브람스에게 재능을 인정받은 것도 이 무렵이다.

슈트라우스는 철저한 반(反)바그너주의자였던 아버지의 감화로 바그너를 좋아하지 않았으나 그 후 점차 리스트와 바그너에 심취, 마침내는 열렬한 바그너 신봉자가 되었다.
그리하여 오페라에서는 바그너보다 감미로우면서도 관능적인 선율로, 교향시(交響詩)에서는 리스트보다 자유로우면서도 광범한 내용 속에서 자신의 음악을 발전시켜 나갔다.
87년에는 소프라노가수이자 자신의 가곡에 대한 가장 뛰어난 해석자가 된 파울리네와 결혼하였다.

그 후 그는 뮌헨 ·바이마르 ·베를린 ·빈 등지의 각 오페라극장 지휘자를 역임하였으며, 또 베를린필하모니와 빈필하모니의 지휘도 맡고, 잘츠부르크음악제를 비롯한 유명한 음악제에서도 지휘를 맡았다.
1908년 뮌헨 근교에 산장을 짓고 때때로 연주여행을 하는 이외에는 주로 그곳에서 음악 창작에 몰두하였다.

슈트라우스의 생애에 오점이라 할 수 있는 비극은, 만년에 그가 나치스정권에 협력한 결과가 된 몇몇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일이었다. 그 때문에 많은 사람으로부터 주의 ·사상을 가지지 못한 사람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독일 후기낭만파의 마지막을 대표하는 대작곡가로서의 공적은 부인할 수 없다.
주요작품으로는 《살로메:Salome》(1905) 《엘렉트라:Elektra》(1909) 《장미의 기사(騎士):Der Rosenkavalier》(11) 등 15개의 오페라, 《돈 후안 Don Juan》(1889) 《틸 오일렌슈피겔의 유쾌한 장난》 《돈키호테 Don Quixote》(98) 《영웅의 생애:Ein Heldenleben》(99) 등을 비롯한 10곡의 교향시, 그리고 수많은 가곡과 약간의 실내악곡 등이 있다.



협연자 : 소프라노 전지영

소프라노 전지영은 난이도가 높은 고음역의 소리를 매혹적인 음색으로 소화해내는 성악가다.부산에서 초중 고등학교를 나와 연세대학교 음대 성악과와 뮌헨 음대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한 그녀는, 1999년 독일 하노버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마술 피리"에서 "밤의 여왕"역으로 데뷔한 이래 최근까지 350회 이상 독일 각 국립극장에서 출연하였다.
특히 그녀는 킬, Kaiserslautern 에서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2001년 하노버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라보엠", 2002년 칼스루에 극장에서 오페라 "청교도", 2003년 브란덴부르크에서 오페라 "낙소스섬의 아리아드네", 알텐 부르크 게라에서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 2003년 오스트리아 클라게푸르트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투란도트"등에 주연으로 출연하였다.
브라티스라바 필하모닉과 음반 제작을 하며 진지한 열정을 아낌없이 쏟아내고 있다.
또한, 베를린 도이체 오퍼, 베를린 슈타츠 오퍼, 하노버 국립 오페라, 만하임 국립 오페라, 드레스덴 젬퍼오퍼, 본, 뒤셀도르프, 비스바덴,Muenchen, 부라운 슈바빅, 스위스 베른, 빈 여름 페스티발, 스위스 빈터투어, 북독일 오스트제 여름 페스티벌, 킬,Weimar, 할레, 뤼벡 등 유럽 오페라 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프랑스, 스페인, 일본 등지에서도 콘서트를 열었으며, 최근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에 리하르트 시트라우스의 "마지막 네개의 노래"를 연주하였고, 뮌헨에서 세계적인 거장 제임스 레바인이 이끄는 뮌헨 필하모닉과 함께 멘델스존의 "한여를밤의 꿈"을 공연하였다.
흠잡을 데 없는 기교와 뛰어난 음색의 목소리를 가진 소프라노 전지영은 조수미를 이을 한국의 보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