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이번 주 초대 공연을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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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토월극장연극- 나는 너다
비회원
2011.05.11
조회 265

예술의전당 명품연극 시리즈 2
나는 너다

2011년 5월 17일(화) ~ 6월 6일(월)
(평일 8시, 수요일 2시 ? 8시, 토요일 2시 ? 7시, 일?공휴일 3시, 월요일 공연없음)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문의 및 예매 :
예술의전당 쌕티켓 (www.sacticket.co.kr), 인터파크, 티켓링크, 맥스무비, 옥션

원 작 : 정복근
연 출 : 윤석화

출 연 :
송일국(안중근, 안준생), 박정자(조마리아), 배해선(김아려), 한명구(지킴이)
원근희, 정의갑, 최희영, 황성대, 조창우, 정태성, 황기석, 김현철, 신동환
조광배, 김명현, 황윤선, 신한울, 이경구(우정출연: 송영창, 강신일)

작곡 ? 음악: 김태근
무대디자인: 박성민
조명디자인:홍지선


'예술의전당 명품연극'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갖춘 작품을 선정, 예술의전당의 축적된 노하우와 인프라를 통해 한층 성숙하고 밀도 있는 공연으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이는 예술의전당 기획공연 시리즈입니다. 2010년 '경숙이, 경숙아버지'에 이어 2011년에는 우리 역사 속의 영웅, 안중근의 삶을 조망한 윤석화 연출, 송일국 주연의 '나는 너다'가 '명품연극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오는 5월, 토월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지난 해 안중근 서거 100주년 기념공연으로, ‘영웅과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이 작품은, 첫 연극 무대에서 1인2역을 맡아 열연한 한류스타 송일국과 더불어 명실 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인 박정자, 한명구, 배해선의 앙상블, 역사와 기억 속 영웅을 오늘의 연극 무대에 구현한 윤석화의 섬세한 연출이 어우러져 한층 성숙하고 밀도 있는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국을 넘어 동양평화를 주창했던, 세계 역사가 기억해야할 영웅 안중근의 삶과 그 뒤에 가려져 고난의 삶을 살아야했던 영웅의 아들, 안준생의 엇갈린 간극이 파노라마처럼 펼쳐 질 이번 작품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장부가 세상에 처함이여, 그 뜻이 크도다
영웅의 아들도 영웅이어야 하는가


아버지 안중근 때문에 평생을 주변 사람들의 압박 속에 비참하게 살아야 했던 안준생이 아버지를 원망하며 부르짖는다. “나라가 망했으면 망한 대로 살면 되고 나쁜 놈 나서서 설치면 구경하면 되는 거지, 왜 집안을 망치고 자식을 망칩니까? 대체 당신은 누구십니까?” 아버지는 대답한다. “나는 너다. 바로 너다...”
연극 '나는 너다'는 후세가 추앙하는 애국 영웅을 아버지로 두었지만 친일파로 몰리고 역사로부터 배척받은 아들, 호랑이 같은 아비에 개 같은 아들이라는 ‘호부견자(虎父犬子)’의 비극을 그리고 있다.

그간 ‘나, 김수임’, ‘덕혜옹주’ 등을 통해 어두운 역사의 뒤안길을 파헤치며 소외된 자들에게 깊은 연민의 시선을 보여준 작가 정복근은 의도적으로 아버지와 아들을 1인 2역으로 설정해 그들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며 역사 속에서 화해를 이루도록 극을 구성했다.
작품제작이 난항을 거듭하자 직접 제작까지 자처한 연출 윤석화는 공연 전체에 강렬한 리듬감과 생기를 불어 넣으며 배우들의 호연, 음악과 영상, 조명의 효과적인 사용을 이끌어 내 작품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또한 지난 해 대한민국 연극대상 무대미술상에 빛나는 박성민의 디자인은 퍼즐처럼 조작하는 접이식 무대에 사실적인 영상을 투사해 광대한 만주벌판과 하얼빈 시가, 여순 감옥의 사형장 등 역사의 상징물을 역동적으로 되살려낸다.
무엇보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묵직한 존재감으로 드라마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 내는 이 시대 최고의 배우 박정자, 최근 이해랑 연극상을 수상하며 명배우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확인한 한명구, 뮤지컬의 벽을 넘어 연극까지 넘나드는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는 배해선의 열연이 조화를 이뤄, '나는 너다'를 “명품연극”으로 만든다.

2010년 초연 무대를 통해 초등학교 학생부터 중장년층, 한류스타 송일국을 만나러 온 일본인 관객까지 뜨거운 감동으로 기억하는 연극 <나는 너다>, 2011년 다시금 영웅 안중근을 되살리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작품으로 관객을 찾을 예정이다.



** 이 공연에 청취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5월 24(화) 8시 공연에 초대되실 예정입니다.
개별적인 관람일 변경은 불가하니 관람 가능한 날짜를 잘 확인하신 후에 신청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