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의 아름다운 당신에게

음악FM 매일 09:00-11:00 (재) 매일 02: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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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오페라 사랑의 묘약
비회원
2011.04.26
조회 358

국립오페라단이 제안하는 특별한 사랑의 처방
사랑의 묘약 L’Elisir d’amore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2011. 5. 19. 목 ~ 22. 일
평일, 토요일 7:30pm/일요일 5:00pm


사랑의 오감을 깨우는 Ø 도니체티 희극 오페라의 결정판
광활한 우주, 기상천외한 아이디어
별처럼 빛나는 사랑의 아리아 Ø ‘남몰래 흘리는 눈물’의 바로 그 오페라

사랑하고 싶은 계절 5월, 객석은 오페라와 사랑에 빠진다


심각한 오페라, 어려운 오페라는 잠시 잊어두자. 국립오페라단(예술감독 이소영)이 제안하는 특별한 사랑의 처방, 재미있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2011년 5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다시 한 번 관객몰이에 나선다.
이탈리아 벨칸토 오페라의 대표 작곡가 도니체티가 남긴 사랑의 묘약은 오페라부파(가벼운 내용의 희극적인 오페라)의 결정판. 70여 편에 이르는 방대한 양의 오페라를 작곡한 도니체티는 인생의 전성기인 30대 중반 단 2주 만에 최고의 흥행작 사랑의 묘약을 완성했다. 인간적이고 천진난만한 작곡가의 자유분방함이 젊은 시절의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재미있고 스피디한 극적 전개, 재치로 똘똘 뭉친 등장인물들이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하는 한편, 우아하고 서정성인 선율이 벨칸토 오페라 미학의 절정을 보여준다.

지난 3월 구노의 파우스트에서 삭막한 철골구조와 장대한 전나무숲으로 대변되는 인공과 자연의 대비, 이를 통해 인간의 순수함과 비겁한 욕망의 대비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신선하면서도 안정적인 연출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독보적 연출. 따사로운 5월 봄을 위한 대한민국 최고의 오페라 연출가,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이소영의 히든 카드는 빛나는 상상력으로 충만한 사랑의 묘약이다. 이 작품은 2009년 서울 예술의전당은 물론 부산 지방 공연에서도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는 국립오페라단의 우수 레퍼토리이다.

이소영 예술감독의 연출 포인트는 언제나 우주와 자연의 섭리. 그녀의 손에서 이탈리아 시골 마을에서 벌어지는 아기자기하고 유쾌한 청춘 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광활한 우주로 그 무대를 확장한다. 둥근 백자 형태의 행성, 시계와 야구공 모양의 위성, 달이 공존하는 동양적인 우주가 펼쳐지는 무대 위에서 순수한 청년 네모리노와 새침떼기 아가씨 아디나의 사랑이 완성된다. 네모리노의 라이벌 벨코레 장군이 마차 대신 하늘에서 탱크를 타고 등장하는 장면, 사기꾼 약장수 둘카마라가 투명 우주선을 타고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이소영표 연출”의 신선한 표현력과 유머감각이 최고의 빛을 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테너 나승서와 조정기가 한 사람만 바라보는 순수청년 네모리노로 분해 지상 최고의 사랑의 아리아, ‘남몰래 흘리는 눈물’을 들려준다. 새침하지만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마법 같은 사랑을 꿈꾸는 아디나 역에는 소프라노 박미자와 이현이 열연한다. 순수한 네모리노에게 ‘사랑의 묘약’을 팔아 돈을 챙기는 둘카마라 역은 베이스 사무엘 윤이 맡아 익살스러운 연기를 펼친다. 아디나를 바라보는 또 다른 구혼자 벨코레 역은 바리톤 우주호와 김주택이 맡을 예정이다.

중국 국가대극원 초청 투란도트를 시작으로 2011년 시즌 공연의 화려한 막을 올린 국립오페라단은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파우스트, 시몬 보카네그라, 카르멜회 수녀들의 대화(국내 초연) 등 최고의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문의 국립오페라단 02-586-5282)


** 이 공연에 청취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청취자 여러분은 2011. 05. 22. (일) pm 5:00 공연에 초대되실 예정입니다.
티켓은 공연당일 극장 지정티켓창구에서 신분증 확인 후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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